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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내일 23시15분

25-26시즌 챔스 16강전 단상.

마요 2026.03.12 10:21 조회 1,922 추천 11

1.
중요한 건 항상 전술의 컨셉이 명확할 것. 물러서도 좋다. 꼭 압박하지 않아도 된다. 굳이 맞상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펩의 고민은 평소보다 덜했고, 우리는 현재의 자원으로 할 수 있는 최적의 전술인 물러서서 수비후 전환-카운터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가위바위보 상성에서 좋았고.

시티의 공격력이 예전만큼 세밀하고 완성도가 높지 않은 가운데,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습니다. 하프 스페이스를 내주더라도 커버가 신속하고 확실했습니다. 카운터의 완성도도 높았고, 발베르데가 컨디션이 12시였던 경기.

아르벨로아를 칭송해 마땅한 경기였습니다. 최적의 전술을 들고 나온데다가 선수들의 정신무장 또한 확실해 보였습니다.

2.
피타르치가 가지고 있는 기민함, 활동량. 특히 자신이 운동장에서 어디에 있어야 한다, 무엇을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명확해 보이는게 맘에 듭니다. 기술과 기량은 차치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라는 인식을 명확하게 심어주는 부분. 그 부분에서 아르벨로아의 유스 기용은 돋보이는 부분이 있다 생각합니다.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귈러나 카마빙가는 이 부분을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킥과 기술적, 신체적 역량에서 보다 뛰어나다 하더라도 팀의 구성원으로서 팀에 기여하고 있는가, 자기가 미드필더로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가.

하위선이 조금 몸을 이용해 수비하는 부분이 몇장면 있었는데 '이제서야'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보다 본인의 신체를 잘 활용했으면.

브라힘 역시 칭찬해 마땅합니다. 발베에게 건내준 로빙패스는 올시즌의 패스라 봐도 손색이 없네요.

3. 
모든게 좋긴 하지만, 선수들의 신체적인 부분이 최적이 아니라는 점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특히 뤼디거는 최적의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 도드라지게 보입니다. 멘디가 45분 불태우고 이탈이라는 점이 되게 맘에  걸리네요.

맨시티는 또 라인을 올릴수밖에 없죠. 오늘 같은 완성도의 카운터를 보여준다면 좋겠지만, 홈에서 맨시티가 녹록할 것 같지 않습니다. 딱 한번. 딱 한 골의 카운터라도 성공한다면 이 고비는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의 분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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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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