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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활동량과 포지셔닝

마요 2025.11.10 22:19 조회 2,652 추천 4

1.

라요전에서도 활동량이 전체적으로 라요 선수들에게 뒤진 통계가 나온 걸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라요가 휴식시간이 훨씬 덜했고, 승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우리가 강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포지셔닝 플레이가 잘 안되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어디에 위치해야 한다, 전방압박 때에는 상대와의 간격을 이정도 붙어주어야 한다, 또는 공을 뺏기지 마자 상대를 역압박해서 역습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 등등... 끊임없이 생각하고 발을 놀려서 정해진 곳에 위치해야 하는 그 기본 개념이 이 팀이 가장 부족한 것 중 하나가 아닌가.

이 팀에서 젤 활동량이 많았던 선수가 그렇게까지 미친듯이 뛰는 것처럼 안보였던 크로스. 바르샤 시절에는 사비를 들 수 있겠네요. 이런 친구들을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해요.

이것은 훈련을 통해 지시를 통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몸에 체화되어야 하는 것이고 본질적으로 팀의 체질을 바꾸는 일이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나.

2. 선수보다는 감독의 문제

이거 하라고 알론소 갖다 놓은 거긴 해요. 활동량 문제는 결국 오프더볼무브의 증진과 포지셔닝 등 우리가 현대축구에서 아쉬워 보이는 부분 모든 것에 연관되어 있는거. 알론소가 원하는 전술적 방향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따르지 않는 녀석들이 있다면, 그게 음바페가 되건 비니시우스가 되건 벨링엄이 되건간에 다그치고 가르치고 심지어 교체를 하건 배제를 하건 해서라도 알아먹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감독의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가 자신의 전술적 구상을 실제 현장에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해요. 전술적 구상 자체야 방구성 여포들도 할 수 있겠죠. 전술의 복잡성과 아름다움과 완벽함을 떠나서 자신의 전술적 의도를 선수들에게 납득시키고 그걸 구현해 내는 것이 현재 알론소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 아닌가 하는 생각. 지금의 부침이 그 과정의 일부라면 이 부침을 저는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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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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