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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래틱]알론소의 혁명은 초기에 주요 선수들과 갈등 초래

페레스의 로망 2025.10.29 18:32 조회 2,386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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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는 항상 중요한 경기지만, 이번 맞대결은 사비 알론소에게 특히나 큰 의미였다.

지난 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5-2로 패배한 후 감독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이 쏟아졌다. 매우 굴욕적인 패배였으며, 알론소의 베르나베우에서의 출발을 둘러싼 긍정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 결과는 팀의 주요 경기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는데, 이러한 우려는 클럽 월드컵에서 PSG에게 0-4로 패배한 이후 처음 제기된 바 있다.

비록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외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알론소와 코치진은 또 다른 실수가 발생할 경우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느꼈다.

유벤투스, 바르까, 리버풀과의 중요한 연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구단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을 것이다.

지난 수요일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고, 일요일에는 바르까를 2-1로 제압하며 현재 리가에서 5점차로 디펜딩 챔피언을 앞서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경기 전승을 기록한 채 오는 화요일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알론소와 코치진에게 특히 중요했던 것은 엘클라시코에서의 승리였다. 구단으로부터의 압박을 다소 줄여주는 동시에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대치가 높은 구단에서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이 승리는 또다른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바로 선수들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다.

최근 몇 주간 알론소와 선수단 일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여러 주전 선수들은 알론소의 지도 방식과 여름에 부임한 이후 여러 중요한 변화를 강요한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이 상황은 바르까 전에서 교체된 것에 대한 비니시우스의 분노보다 훨씬 더 깊이 뿌리박혀 있다.

여기서 본지는 선수단, 코치진, 구단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한 기사를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한다. 관계자들은 관계 유지를 위해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알론소가 6월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자신이 축구팀에 최선이라 생각하지 않는 나쁜 관행들이 안첼로티 휘하 4년 동안 익숙해진 선수단을 마주했다. 알론소의 측근들은 수많은 나쁜 습관들이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알론소가 선수들에게 전한 첫 메시지 중 하나는 상대팀이 공을 소유할 때 모두가 더 열심히 달리고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누구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알론소가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는 클럽월드컵에서였는데,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PSG에 0-4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후 팀은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복귀할 때까지 휴식기를 가졌다. 팀이 재집결했을 때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알론소는 주장단을 포함한 베테랑 선수들과 협의하여 라커룸을 관리할 새로운 규칙을 마련했다. 주요 사항에 대해 합의가 이뤄진 후 전체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규칙 가운데 특히 시간 엄수(지금가지 지각에 대한 벌금은 미부과)와 훈련에서의 집중력 및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련장에서 일상 훈련업무 담당자 중 한 명은 "알론소는 일정 관리 강화, 예방 차원의 실내 훈련 확대, 단체 및 개인별 영상 분석 세션 등을 통해 일상적인 훈련에 더 많은 규율과 질서를 부여하려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가 모두에게 환영받지는 못 했다. 선수단과 가까운 다수의 소식통은 선수단 내부에 좌절감이 퍼지고 있으며,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존중받지 못 한다고 느끼며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소식통은 선수들이 이제 경기장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자유가 거의 없다는 점에 불쾌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론소의 더 엄격하고 딱딱한 팀 운영 방식이 안첼로티 시절과 대비된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일부 선수들은 이런 규율 없이도 많은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새 규율이 강요되자 불만을 표출"했다고 말했다. "비밀이 아니다. 일부 사례는 공개되었다. 특히 '건드릴 수 없는(Untouchable)' 선수들에게는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했다.

또 다른 선수의 측근은 "훈련에 거의 관여하지 않던 감독에서 이제 또다른 선수처럼 보이는 감독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위해 추가로 접촉한 소식통들은 선수들이 알론소를 접근하기 어려운 인물로 인식하고 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내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던 안첼로티와 또다시 대조를 이룬다.

"알론소는 자기가 펩인 줄 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사비 알론소일 뿐"이라고 한 베테랑 선수의 측근이 전했다. 맨체스터시티 감독과의 이런 비교는 다른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양면으로 제기됐다.

안첼로티 시절과 비교해 느껴지는 이 거리감은 훈련에 참여하는 전문가 수에서도 드러난다. 알론소가 도입한 또다른 새로운 조치로, 훈련에는 필수적인 스태프만의 참석이 허용된다. 

경기 중 라커룸 출입도 마찬가지다. 알론소는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선수단 주변 인원을 줄여 사생활 보호와 집중력을 높이려 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모든 스태프에게 출입이 허용된다.

한편 선수들의 측근들은 훈련장 일부 구역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었다. 이전에는 가족, 에이전트, 심지어 친구들까지 훈련장에 상주하는 것이 흔한 일이었다.

알론소와 코치진은 비밀 유지를 요청했다. 언론에 아무 것도 유출되지 않은 안전한 공간으로서의 라커룸을 원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선발 명단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선발 명단이 언론에 사전에 유출되는 일이 빈번했다. 이로 인해 구단은 경기 2시간 이상 전에 명단을 발표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알론소는 첫 선발 명단 발표에서 이를 시험해보았다. 알힐랄과의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미리 선발 명단을 알려주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곤살로 가르시아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시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제 그런 일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코치진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마드리드의 환경이 성공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여러 체계를 변경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알론소의 코치진들은 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르까 시절부터 이어진 카멘포르테 피지컬 트레이너의 지도 방식은 마드리드의 기존 전문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이들은 현재 새 아이디어에 적응해가고 있다.

코치진은 항상 시간을 요구해왔다. 팀이 계획한 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한 과정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여전히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라리가 선두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좋은 흐름은 그들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특히 엘클라시코 승리한 이후 더욱 그렇다.

그들을 축하할 수 있는 더 미세한 성공들도 존재한다. 팀의 모든 구성원이 이번 여름부터 생긴 변화에 불만을 품은 것은 아니다. 알론소의 전술적 유연성과 모든 선수를 참여시키기 위한 로테이션은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특징 중 하나다.

안첼로티와는 달리 젊은 선수들에 대한 알론소의 헌신 역시 새 영입 선수들(하위선, 카레라스, 마스탄투오노)을 언급하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장점으로는 주전으로 자리 잡은 아르다 귈레르의 자신감과 성장, 그리고 데뷔 시즌 내부 우려를 샀던 음바페의 눈부신 활약이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18개의 골에 기여했다.

결과와 경기력이 계속 개선된다면,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서 보여주는 모습은 과정에서 팀내 불협화음이 생기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알론소는 베르나베우에는 항상 큰 압박이 존재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시즌이 진행될수록 선수들과의 관계는 그 압박 속에서 부차적인 이야깃거리를 계속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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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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