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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5-26시즌 챔스리그페이즈 마르세유전 단상.

마요 2025.09.17 11:01 조회 3,034 추천 3

1.

룰리, 오바메양...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있더라고요. 데 제르비 역시 한때 주가를 많이 올렸던 감독이고.

귈발추의 중앙라인은 고정한 가운데 좌우윙들은 로테를 돌려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해석을 할 수 있어요. 주전은 있는 가운데 시즌을 길게 내다보고 로테를 돌려주는 것 일 수 있고, 아니면 당장의 주전 라인업들이 맘에 안들어서 여러 선수들을 시험해 보는 거고.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주된 목적이지만 후자의 성격도 있다 생각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라인을 올리는 축구를 하다 보니 후방역습에 팀이 좀 취약합니다. 뭔가 상대 역습을 끊어낼때 확실히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전방압박도 보다 확고해지지 않는다면, 트랜지션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 한번 정도는 참사의 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좀 생기네요.

2. 귈레르-후이센-마스탄

전의 글에서 귈레르가 이런 류의 경기에서 잘해주는게 마지막 관문이라고 말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시험에 부딪쳤습니다.

이걸 귈레르의 피지컬의 한계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본인의 강점인 킥(슛-패스)이 부정확해지는 거;;)  또 다른 측면에서 봤을때에는 중앙미드필더로서 요구하는 기술-왼발 문제라든가, 양방향 전환이라든가, 키핑이라든가-이 부족해서라는 느낌도 들어요.  

상대적으로 왜소한 체격이라 볼 수 있는, 사비-페드리-인혜 그리고 우리팀의 모드리치가 중앙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너무 기준이 높나). 넓게 보면 이 또한 피지컬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지만, 아무튼 귈레르가 이 벽을 깼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특출난 오프더볼 감각과 직접 타격력은 비교 대상인 선수들이 갖고 있지 않았던 능력이므로.

첫 실점 장면에서 직접 미스는 귈레르 였지만 사실 타박하고 싶은 선수는 후이센입니다. 일전에 퍼기였나 로이킨이 퍼디난드한테 거물처럼 플레이하지 말라고 타박을 줬었다는데, 사실 후이센에게도 그 타박을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거기서 근거리에서 상대를 등진 귈레르에게 패스를 전달할 필요도 없었고, 그걸 원투로 주고 받고자 본인이 전진해서 최후방 공간을 비울이유도 없었습니다. 조금 더 묵직하게 행동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되려 너무 영리해서 축구를 너무 만만하게 보고 하지 않나 하는 생각. 이런 건 초장에 잡아줘야 합니다. 방만한 플레이가 늘어나면 안되니까요.

제일 못했다 싶은 선수는 솔직히 마스탄이에요. 물론 어린 선수니까 그 열정과 재기를 굳이 억누르고 싶지도 않고 기껍게 보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돌파와 슈팅에 본인이 매몰되어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반대로 열어주거나 역발크로스를 했으면 좋았을 찬스가 많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알론소가 슬슬 골머리를 앓을 타이밍이 아닌가. 아님 한골이라도 들어가기 시작하면 좀 더 시야가 열릴지도요.

3.

호드리구의 장점 중 하나는 주변을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 주위에서 버프가 일어난다는 것. 호드리구 선발 출장시 카레라스가 보다 날카로워지는 것도, 공격루트가 다채로워지는 것도 우연은 아닐 겁니다. 음바페가 측면을 파면 겹치지 않게 본인이 중앙을 파는 것도 나쁘지 않고요. 어쨌든 본인이 힘든 길을 선택했으니 알아서 잘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카레라스가 견고한 모습을 보여줄수록 과연 우리가 프란과 멘디의 선발 출장을 참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상 같은게 없었으면 하네요.

아놀드가 햄스트링, 카르비가 퇴장을 당한 가운데 알론소가 우측 풀백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또한 관심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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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arrow_upward UEFA 챔피언스 리그 25/26 MD1 종료 시점 순위표 arrow_downward 킬러 좀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