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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5-26시즌 오비에도전 단상.

마요 2025.08.25 10:22 조회 3,671 추천 4

1. 

특별히 전술적 색채가 없다면 올시즌 대다수의 라리가 팀들은 이런식으로 우리를 상대하지 않을까해요. 내려앉아 우주 수비하고 역습-골 방식. 이를 파훼하기 위해 알론소는 머리를 많이 써야 하지 않을까.

오늘 알론소가 좋았던 건, 비니시우스의 교체 타이밍. 상대가 지친 가운데 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올라설 때, 발빠른 공격수를 투입해서 역습 골을 노리는 건 되게 고전적이지만 훌륭한 전술적 대처 입니다. 그 발빠른 공격수가 비니시우스였다는 것도 상대에겐 꽤나 으스스한 요소고요.(사실 오늘의 비니처럼 쓰기 위해 남기길 원했던 선수가 빅토르 무뇨스긴 합니다;;; 잘 성장하길)

사실 상대가 이런식으로 나선다면, 톱을 하나 두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요즘 들어 계속듭니다. 정확히 말하면 음바페를 좀 더 자유롭게 해주고 도와줄 톱-곤살로의 선발 투입이요. 발베르데나 귈레르 혹은 양윙포워드들이 포켓공간으로 침투하며 뭔가를 만들어내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포지션을 비우게 되거나 중원 리소스를 투입하는 일이라 어느정도 상대 역습에 취약해지는...리스크를 지게 되는 일입니다. 벨링엄이 돌아온다면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만서도 충분히 고민해 볼 일이 아닌가.

2. 처음 선발된 선수들 이야기

호드리구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기본기. 그것은 스킬적인 부분도 그러하고 전반적인 전술적 이해도도 그러합니다. 연계형 좌윙포로 가져가야 할 포지셔닝을 외곽, 하프스페이스, 중앙으로 잘 가져가다보니 그게 카레라스랑 합이 잘 맞았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거.  거기서 공격포인트 하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의 요소긴 한데, 나쁘지 않았다 봅니다. 더 짜임새 있는 팀에서 더 많이 뛰어야 잘할 선순데 굳이 이팀에 후보따리로 남으려 해야겠니.

마스탄은...어떤자가 메시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의 스킬풀한 선수는 아니라 봅니다. 남미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를 보여주려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절대적으로 기본기가 좋거나 상대를 1:1로 수월하게 제쳐내는 스킬을 가진 선수는 아닌. 다만 저돌적이라든가 움직임이 많다든가 하는 것은 플러스 요소긴 한데 어떻게 팀에 녹아드는지가 관건이다 하겠습니다. 나쁜 데뷔전이라 볼 순 없지만 그렇다 해서 얘를 우윙포 주전으로 써야만 하겠다-를 보여준 건 아니라 생각되네요.

카르바할은 무난했습니다만 번뜩이진  못했습니다. 아놀드에게 어느정도 자극을 주는 것만해도 충분히 의미가 있어 보이고요. 부디 올시즌은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뤼디거는...뭐랄까. 밀리탕과는 대조적으로 빌드업 같은 것에 소극적이고 짧게 짧게 주위에 공을 연결해주는데 주력하더라고요(대부분 하위선에게). 덕택에 팀의 공격방향이 좌측으로 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나. 조금 더 시야를 넓히고 과감하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3. 

여담의 귈레르. 이 친구 약간 중원의 지휘관처럼 플레이해요. 선수들 포지셔닝 잡아주고, 좋은 플레이하면 박수쳐주고. 모드리치한테 배웠나 싶은. 그런데 그렇게 플레이하는 친구들은 결국 그렇게 되더라고요.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재밌습니다. 결국 어디서 정착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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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멘디랑 프란보다가 카레라스 보니까 행복하네요 arrow_downward 지단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