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외에도 알론소에게 바라는 것 중 하나
1.
바로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게끔 방향을 잘 잡아줬으면 한다는 겁니다.
음바페, 벨링엄, ..태생적으로 혹은 이미 플레이스타일이 정립되고 완성된 선수들은 그렇다 치는데
이팀에 나름 3년 이상있었던 카마빙가....심지어 발베르데와 비니시우스.
그리고 귈레르와 엔드릭까지.
바른 역할로 바르게 성장했다 싶은 선수가 솔직히 드물다는 생각입니다.
선수들의 역량하나 하나는 월클의 실링을 인정하고 내보였지만서도
이 친구들의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하게끔 전술이 짜여지고 또 기대만큼 선수들이 성장하진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당장에 팀에 필요한 역할과 능력치만 계속 뽑아내다 보니 선수의 성장 같은 건 도외시하지 않았나.
2.
카마빙가도 미드필더에서 늘 헤메는 느낌이고, 패스 드리블 키핑 하나하나 다 갖추고 있는데 이게 팀에 어울려서 조화롭게 발현되지가 않아요.
발베르데는 이 와중에서도 모든 걸 다 해준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전적으로 박투박으로만 뛰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은 늘 한켠에 있더라고요.
세계적인 윙포 중 비니시우스만큼 안으로 파고들며 다지선다 던지는 것이 어색한 친구가 있었는지.
귈레르도 이제는 슬슬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고. 중앙인지 측면인지, 앞선인지 중간인지 후방인지도.
엔드릭은 과연 이 1년이 성장의 시기였나. 포워드로서의 움직임과 능력을 익혔나.
부담스럽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잘, 잘 키워줬으면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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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08.07개인적으로 알론소에게 어린 선수를 키워서 써먹는 역량이 어느정도인지는 사실 가늠이 좀 안됩니다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로 삼미들 중원을 만들기 보다는 또 하나의 미드필더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는 크로스가 나간 빈자리를 가진 자원으로 선수들의 역할을 조정하는게 아닌 안첼로티처럼 선수를 선수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보이거든요 제가 그 부분에서 안첼로티에게 실망했다고 했었는데 어째 알론소도 똑같은 선택을 하니까 뭔가 인지부조화가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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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8.07@마르코 로이스 마르코님 말씀하신 해석도 가능할터이고, 알론소 본인이 미드필더를 많이 쓰는 전술을 자신있어 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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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08.07의외로 근데 알론소가 요즘 트렌드의 감독 같으면서도 좀 고전적인 면도 있는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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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바모스 08.07이전에는 부상이나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상황 때문에 선수 성장에는 집중하지 못했는데 새로운 감독의 성향이나 보강된 선수단 등 종합적인 상황을 봤을 때 선수도 감독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앞으로의 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힘든 일정에 부상으로 드러눕고 그걸 누가 대체하고 덩달아 폼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체력 및 부상 관리, 즉 로테이션이 중요할텐데 레버쿠젠 시절과 클럽 월드컵에서 알론소의 모습을 봤을 때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뵨쟈마 08.09*일단은 큰 기대없이 정석대로만 해줬으면 합니다. 안첼 2기가 길어지면서 트로피와 본문의 이슈들을 등가교환한 셈이 됐는데..
이게 생각보다 복잡한 지점이, 비니부터 시작된 유망주 정책 싸이클이 슬슬 한바퀴 돌 때가 되어간다는 거죠.
페회장이 제대로 아이콘화하긴 했지만 사실 갈락티코스 정책이란건 50년대 저승사자 군단의 탄생부터가 그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단히 근본있는(?) 이 팀의 아이덴티티의 일부이고 에고들의 교통정리 자체는 구단/선수/팬들에게도 다 익숙한 절차입니다만..
호날두 시절 이후 새 패러다임인 유망주티코는 축구 시장의 변화와 함께 구단 역사상 처음 시도된 정책이고, 지금까지는 몹시 성공적이라 볼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유망주 시절에 이미 최고의 클럽에 입성한 상태로 성장하게 되는 어린 선수들의 멘탈관리에 대해 이제는 구단 차원에서의 특별관리 지침을 별도로 수립하고, 감독 또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선수 육성과 팀 플랜에 기반한 정당한 주전 경쟁을 새로 안착시켰으면 하네요.
지금 비니 재계약 협상 과정이나 호구 트러블 보고 있으면, 애들이 약간 자의식 과잉이랄까 솔직히 자기객관화/현실 직시가 잘 안되는거 같아요. 인지 부조화도 좀.. 엔드릭도 그런 기미가 보이고, 귈러도 자신감이 넘치다못해 지나치게 과한 면모가 있고.
이런 것들이 결국 플레이 성향에도 다 묻어나거든요. 들어가고 내주고 동선 안겹치게 끌어주고 다 한순간의 판단과 호흡으로 게임을 만들어가는 건데.. 팀에서 밀어주는 선수들의 제멋대로 플레이가 많아지면 다른 선수들도 거기 맞추느라 다 막축구 버릇이 들게 되죠. 전임 감독 기간동안 어린 선수들 개인 성장 측면에선 진짜 손해 많이 봤어요.
유망주티코 정책의 명암과 현주소에 대해 구단이 알아서 잘 분석하겠지만, 아무튼 감독한테 힘 실어준단 액션은 취했으니 알론소도 계약이니 입지니 선수-구단 관계에 영향 받지 말고 \"축구적으로만\", \"공정하게\" 선수들 대하고 잘 지도하길 바랍니다 소형 화이팅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8.09@뵨쟈마 마지막 3문단 말씀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