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러 스카우팅리포트

VfB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중요한 움직임을 보였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거나 노쇠한 선수를 매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로 안젤로 슈틸러와 28년까지 계약 연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슈틸러가 슈투트가르트의 핵심 선수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슈틸러의 존재는 세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의 팀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하다. 슈틸러는 슈투트가르트 공격의 조율자이자 수직적이고 직접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핵심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잃고 싶지 않았고, 특히 유럽의 몇 몇 대형 구단들이 슈틸러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슈틸러의 계약을 연장함으로써 구단을 떠나기 어렵게 만들었다. 즉, 슈틸러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슈투트가르트에 많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슈틸러에게 거액의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까?
간단히 말해서 그렇다.
그는 아직 전성기에 오르지 않았지만 1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매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미드필더로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고 그의 기술은 현대 축구 시대의 많은 클럽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스카우팅리포트에서는 미드필드로서 슈틸러의 강약점과 특별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슈틸러의 플레이 스타일
분데스리가에서 전진 패스와 파이널 써드로의 패스 상위 5명을 찾으면 슈틸러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온 더 볼 상황에서의 패스를 통한 최다 슈팅 창출과 페널티 지역 내 최다 패스 기록에서 상위 10위 안에 든 선수를 찾다보면 슈틸러의 이름이 등장한다.
그는 분데스리가의 모든 패스 통계를 휩쓸고 있다. 그의 패스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숏패스 성공률은 90% 이상, 중간 패스는 80% 이상, 롱패스는 60% 이상이다. 그는 모든 패스 종류에서 아주 많은 시도를 했다. 슈틸러는 지배적인 패서다. 회네스의 시스템 덕분에 슈틸러는 언제든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공을 패스할 수 있다. 슈틸러는 6번 포지션에서 뛰는 딥라잉플레이메이커다. 이 포지션에서 슈틸러는 중원 깊은 곳이나 파이널 서드 등 다양한 위치에서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지시하고 지휘할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가 숏패스로 플레이할지 롱패스로 플레이할지 그의 발에 달려 있다.
슈틸러의 전진 패스 차트
슈틸러의 특별한 롱패스
슈틸러의 롱패스는 그의 강점 중 하나다. 올 시즌 현재까지(`25년 2월) 경기당 9.02개의 롱패스를 시도해 66.1%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도 횟수와 성공률에 있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숫자가 전부는 아니다. 슈틸러의 롱패스는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의 시작이 되어 찬스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예를 들어 슈틸러는 아탈란타의 수비 라인에서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가 전진할 수 있는 빈틈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기 진영에서 롱패스를 보냈고, 미텔슈타트는 몇 초만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보낼 수 있는 위치에서 공을 받았다.
미텔슈타트는 스틸러가 보내는 롱패스의 주요 타겟 중 하나인데, 슈투트가르타 공격의 44%가 왼쪽에서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다.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왼쪽에 치우친 팀이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슈틸러-미텔슈타트 조합이다.
슈틸러가 미텔슈타트의 공간을 발견하면, 특히 상대 수비 라인 뒤쪽에 공간이 발생할 경우 바로 공을 넘겨준다.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은 다소 뻔할 수 있지만 슈틸러의 롱패스는 자주 정확한 타이밍에 이루어지며 그 기세는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게다가 미텔슈타트는 언제 달려야 하고 어떻게 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지 아는 능력이 있어 예측 불가능성은 더 커진다.
일반적으로 슈틸러의 롱패스는 기점 패스가 되기도 하고 키패스 자체가 되기도 한다. 상대 수비 라인 뒤에 공간이 보이면 바로 그 공간으로 롱패스를 보내는 방식은 거의 항상 동일하다.
이번 시즌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어시스트 중 하나가 이를 잘 보여준다. 슈틸러는 브레멘의 높은 수비라인을 두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침투할 공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롱패스를 보냈고 슈투트가르트는 동점을 만들었다.

단순하지 않은 패스로 경기장 곳곳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슈틸러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어시스트 맵을 보면 슈틸러의 롱패스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 수 있다. 횡과 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방향으로 패스할 수 있는 슈틸러다. 이런 선수를 보유함으로써 상대의 수비 블록을 무너뜨리는 패스를 할 수 있는 비밀병기나 지속적으로 수직적인 위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슈틸러의 공간을 찾는 능력
슈틸러의 롱패스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패스를 보내기 전 그가 수행하는 일 때문이다. 슈틸러는 볼을 받을 공간을 찾는 데 매우 능숙하고 롱패스에 익숙하다. 그는 상대의 압박을 회피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갈 줄 안다.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 전 슈틸러를 살펴보자. 슈틸러는 공을 받은 후 브레멘 선수 두 명이 압박하는 것을 발견했고, 탈압박을 위해 뒤로 이동하며 센터백과 수직으로 섰다. 이 행동은 슈틸러의 마킹맨을 딜레마에 빠지게 만들었다. 슈틸러를 따라가면 뒷공간이 생겨 브레멘의 압박 전형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마킹맨은 슈틸러를 따라가지 않았고 슈틸러는 자유롭게 공을 제어하고 파이널써드까지 롱패스를 할 수 있었다.


슈틸러는 공을 받아 패스할 공간을 찾는 데에 있어서도 순발력이 뛰어난 편이다. 동료에게 공을 패스한 후 가만히 서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항상 공간으로 이동하여 상대 압박을 무너뜨리고 또 다른 패스 옵션을 만들어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만든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런 이해가 슈틸러를 특별한 패서로 만든다. 그는 언제 템포를 늦추고 높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처럼 오랫동안 공을 소유하거나 수직적으로 플레이하는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슈틸러의 약점
슈틸러에게 맹백한 약점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6번으로서 슈틸러가 수비 임무를 많이 수행하지 않다는 점은 지적할 수 있다. 슈틸러의 수비 경합 상황에서 승률은 높아 수비적으로 도움은 될 수 있지만 횟수 자체는 매우 적다. 또한 태클이나 인터셉트와 같은 다른 수비 행동에도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 체력 또한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슈틸러는 수비에서 지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상대 패스 라인을 차단하고 가로채기 위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잘 파악한다. 이러한 수비 스타일로 인하여 슈틸러가 4-3-3 시스템 하의 홀딩형 미드필더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슈투트가르트에서는 자신보다 더 많은 수비를 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고 보다 볼 배급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슈틸러는 슛을 많이 쏘지 않는다. 포지션을 생각하면 용서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슈팅력을 발전시키고 더 많은 횟수를 가져갈 필요는 있다.
결론
슈틸러가 토니 크로스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말은 아니다. 실제로 슈틸러는 크로스와 같은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순조로운 길을 걷고 있다. 숏패스와 롱패스 모두 똑같이 잘 다룰 수 있는 뛰어난 패서다. 그의 패스 능력은 팀의 템포를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크로스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자신만의 카세미루가 필요하다. 수비적으로 커버해줄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따라서 슈틸러와 계약하려는 팀은 이를 고려해 원볼란치로 갈지 투볼란치로 갈지 고려해야 한다. 슈투트가르트와 계약이 연장되고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더 높은 수준으로 뛴다면 그의 몸값은 치솟을 것이 분명하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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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05.28패스와 관련된 능력치들은 확실히 찐이긴 한거 같네요. 그 외에 부수적인 것들이 문제인 것이지. 크로스가 괜히 추천한 선수가 아니긴 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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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05.28전 생각의 스피드가 빠른 선수와 물리적 스피드가 빠른 선수 중 하나 택하라면, 생각의 스피드가 빠른 선수를 택할것 같아요. 슈틸러가 그쪽 유형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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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져수 05.28크로스가 일대일 코치로 붙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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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Redondo 05.28빙가만 잘했어도 굳이 라는 생각이드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