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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4-25 31라운드 알라베스전 단상.

마요 2025.04.14 09:50 조회 3,362 추천 4

1.

호드리구가 좌윙포를 하는 걸 보니, 얜 여기가 제 위치가 맞긴 하단 생각이 들고 그와 동시에 귈레르가 첫골장면에서 우윙포에서 해준걸 보면, 확실히 왼발 우윙포가 있는 것이 팀의 균형상 좋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귈레르는 생각보다 공격력이 좋고, 생각보다 패스는 별로라는 생각이 요즘 불쑥 들더군요.

호드리구에 대한 기대와 호오를 떠나서 큰 틀에서 보자면 팀을 위한 최선의 기용이 무엇일지 고민이 드는 부분입니다. 왼발의 우윙포가 공을 받아서 상대골문 대각에서 다지선다를 유려하게 던질 수 있다면 팀의 공격은 더욱 다채로워지죠. 선수 중심의 감독이 떠나고 밸런스 성애자가 온다면 더욱 고민이 크겠죠.

그와 동시에 상대가 지친시점에 투입되어서 비대칭전력으로 날뛰는 비니시우스를 보니 참.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시점의 부정확한 패스와 마무리를 보자니 답답하기도 하고요. 그냥 이대로의 비니시우스를 인정해버려야 하는 건가.

2.

빈곳으로 계속 움직이며 공을 받아주고 내주는, 그리고 공을 쥐었을때 일정 이상의 키핑을 바탕으로 공격템포를 받아주고 공격방향을 설정하는. 이게 능숙한 유일한 자원이 현재 팀에 세바요스 하나 뿐이겠죠. 추멘이나 카마빙가나 그런 재능의 편린이 없진 않았겠지만 덜 여물었거나 혹은 싹을 틔우지 못하고 죽은건지 잠자고 있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상대가 압박을 통해 양 풀백에 공을 보내는 것을 강제하면, 그 양풀백은 공을 풀어낼 재간도 역량도 없어서 턴오버가 나오기 일쑤. 결국 쿠르투아는 계속해서 롱볼을 시도하더군요. 추아메니 머리를 노리고 롱패스를 날리는 게 유일한 빌드업의 해법이었다는게... 

3.

빠르고 키핑이되는 비니와 벨링엄을 내보내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기용이라 보더라도, 아무리 전원수비를 한다 해도 9번을 하나 두고 441 형태로 하는게 맞다 보는데 엔드릭을 왜 투입하지 않은건지. 어차피 우풀백으로 나서 뛰어야 할 바스케스를 끝까지 굴리는 게 맞는 건지. 다음 경기 풀타임 이상이 예정되어 있는 발베르데의 휴식은? 여러모로 답답했습니다. 이기는 경기는 보수적으로 굴리는 안감독의 성향에서 답을 찾을 순 있지만 너무 심해요.

그리고 교체라인업을 보면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정통 중-수미 백업도 없고, 우풀백과 좌풀백도 제대로 굴릴 백업이 없고. 누구랑 기싸움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쯤되면 고집을 넘어서 아집에 가까운데. 우틀않도 정도껏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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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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