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를 위한 변명.
전 조울증이라...
분노를 가라앉히고, 또 Ruud 님의 댓글 등을 보며 생각하면,
안첼로티에겐 나름의 변명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어떠한 이유이건 간에
지난 4년간 안첼로티는 감독으로 원하는 포지션의 선수를 원하는 때에 수급받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보드진은 추아메니, 카마빙가, 뤼디거, 벨링엄, 음바페, 엔드릭, 귈레르를 수급해주었지만
필요하다 여겨졌던 완성형 9번 자원(혹은 백업 9번 자원), 센터백 자원이 제 때 수급되진 않았습니다.
올시즌만 해도 백업 풀백 자원을 겨울에 이적, 아니 임대로라도 수급해주었다면 지금의 이 상황일지.
좋을 땐 모든 것이 좋아서 다 좋고.
나쁠 땐 모든 것이 나빠서 다 나쁩니다.
안첼로티의 전술상 한계가 드러났다는 의견, 운영이 못내 아쉬웠다는 의견, 이제 때가 되었다는 의견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오롯이 안첼로티 혼자 이 짐을 다 들어선 안된다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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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뱅바요르~ 04.11선수 수급에 대해선 보드진에게 욕슬 한바가지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좌우풀백, 센터백 수급이 되었다면
경기력이 나았을까
하면 또 아닐거 같단 말이죠..
이 감독에겐 전술적으로 부족한 짜임새를
필드 위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
크로스, 피를로, 알론소 등이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근대 그게 어려울거 같고..
현 팀 스쿼드가 감독이 짜임새를 부여하면 더 잘 할수 있다 생각이 들다보니
이 부분을 해결해 줄 다른 감독을 보고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4.11@안뱅바요르~ 저도 변명거리가 있다 생각은 들어도, 감독 교체의 때는 되었다 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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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04.11저는 어쨋든 그래도 지난시즌까지의 안첼로티의 공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라서 그러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저도 이번시즌 성적부진의 이유는 오롯이 안첼로티만이 져선 안된다고 보는 쪽이네요. 굳이 따지자면 전 반반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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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4.11@San Iker 안첼로티를 변명거리로 쓰고 본인들은 쏙 빠져나가는 모양새라 괘씸하긴 하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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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또레스 04.11일견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서도....
그래도 포지션 여기저기 구멍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자원의 면면이 결코 리가에서 이정도로 쩔쩔매는 경기력이 나오면 안되는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는 전적으로 감독 책임
어느 리그든 최상위권 강팀이 포지션 한두군데 뚫려있다고 경기력이 이정도로 박지는 않죠
하던 축구 하다가 철퇴맞고 비기거나 지는 경우는 빈번해도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4.11@득점왕 또레스 사실 풀전력이 나와도 4년째 계속해서 주도권을 못잡는 축구를 보는 건 한계를 충분히 드러낸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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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04.11제 닉네임이 본문에 있으니 TV나온 기분이네요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어제 밤 한 회원분이 한잔 걸치시고 안첼로티에 대한 글을 쓰셨길레 저도 주절주절 글을 쓰면서 그동안 안첼로티와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려봤네요. 생각보다 기쁜 순간들이 많았고, 고점이 높았던 만큼 실패했을때는 정말 칼같이 경질되었던 안첼로티 1기 때의 마무리. 주어진 자원으로 엄청난 결과를 냈던 2기.
화려했던 지단 마드리드가 안좋게 끝나고 보드진이 위기 상황에 안첼로티를 데려왔던건 그 어떤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도 안첼로티는 보드진과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언론의 칼이 보드진을 향하지 않게 자기가 앞장서주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저번시즌과 이번 시즌만 해도 부상 당해서 주전들 다 빠진 수비진에 추아메니 넣고 카마빙가 넣고 바스케스 꾸역꾸역 써가면서 어떻게든 팀을 굴리면서도 “이게 다 이사회 때문이다”라는 뉘앙스 한번 안풍기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머리가 좋은걸지도.
개인적으로는 경질 시키더라도 한시즌 정도만 안첼로티가 원하는 애들 다 사줘서 증명할 기회를 줘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언론과 팬들이 많이 돌아서서 아마 이번 시즌 마치고 브라질 가는 그림이 나올꺼 같긴 하지만 말이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4.11@Ruud Moon 사실 무뇨스를 제외한다면 지단에 버금가는 어쩌면 지단 이상의 성과를 거둬준 감독이 안첼로티라...아무리 운장소리를 듣는다 하더라도요.
팬들이 원하는 알론소를 데려와서 설령 주도하는 축구를 보여준다 해도 안첼로티 만한 성적을 거둘지는 의문...아니 어려울 겁니다.
어쩌면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안첼로티만큼 이 팀에 어울리는 감독이, 이 팀 보드진과 합을 맞추기 좋은 감독이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이제 나갈 때가 되었다 보긴 하지만, 좋은 작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쿠쿠루 04.11@마요 한번 레안마드리드의 감독들에 대해 찾아보는 와중에 41대 이후 간략하게 볼 수 있는 나무위키 자료가 있길래 봤는데, 요즘 너무 트로피 드는 게 당연하게 느껴져서 그렇지 무관이었던 감독들도 너무 많네요. 지단과 델보스케 빼면 나머지 다 합쳐도 안첼로티가 들어올린 트로피 개수에 발끝만치도 못따라 오는 수준이네요.
https://namu.wiki/w/%ED%8B%80:%EB%A0%88%EC%95%8C%20%EB%A7%88%EB%93%9C%EB%A6%AC%EB%93%9C%20CF%20%EA%B0%90%EB%8F%85 -
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04.13@마요 지단은 1, 2기 모두 코파 델 레이 우승이 없죠.
안첼로티는 1기 한번, 2기 한번 총 두번이고요.
리그, 챔스 우승은 둘다 2회, 3회로 같으니 코파 우승 두번 더한
안첼로티>>지단 이죠.
지단이 코파 우승 한번도 못했고 그에 비해 안첼로티는 두 번이나 했는데도 그 점은 어디든 간에 언급이 안되네요. -
LeftWing 04.11선수, 감독, 보드진 모두에게 각자의 책임이 있죠.
다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특히 공격진)이 항상 출중한 상태라 평가받는 우리 팀 특성상 언제나 감독, 선수, 보드진 순서로 책임 전가와 교체가 이뤄질 듯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4.11@LeftWing 아무래도 전술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의 한계가 보이다 보니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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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바모스 04.11안첼로티 체제에서 많은 지원을 못 받은 것은 맞으나 \'안첼로티이기 때문에\' 많은 지원을 못 받았다는 생각도 여러가지 이유로 드는 것 같아요.
현재 아쉬운 점은 존재하나 그가 이룬 업적과 명예가 실추되지 않고 차기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클럽이 새롭게 날아오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기적으로 이르지만 개인적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에서 행복 축구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지단도 그렇고 고생을 너무 많이 했어요. -
애있짱나 04.12그 변명이 먹히던건 1월정도 까지였다고 봐요. 그 이후로 본인이 아예 손을 놔버린 부분이 더 많이 보여서 이제 더 이상 같이 가고 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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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04.12여러모로 안타깝습니다...
안첼로티도 분명 고생한 부분이 있는데
안첼로티가 만들어준 기반을 바탕으로 또 누군가 일어서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세르히오바모스 04.12@sergio canal 맞아요 지단이 그랬던 것 처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