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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4-25 코파델레이 8강 레가네스전 단상.

마요 2025.02.06 09:51 조회 5,042 추천 4

1.

루닌, 멘디-하코보-라센쇼-발가의 4백 구성, 추아메니-모드리치-브라힘의 미들, 호드리구-엔드릭-귈레르. 발베르데 정도를 제외하고는 진즉 봤어야 하는 조합이 나왔습니다. 호드리구와 발베르데 선발이 맘에 걸렸는데, 호드리구는 아무래도 45분 기용이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바š오안좋고 휴식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서 아과도 까지 풀백을 기용하면 4백의 경험치가 너무 낮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발베르데 풀백행은 안첼로티가 타협할 최대한이 선이었다 봅니다. 

호드리구-브라힘은 축구력에 있어서 나쁘지 않은 조합이죠. 게다가 올시즌의 브라힘은 예년보다는 보다 지원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좌측 공격은 원활하고 정석적으로 이루어졌으며 2골 모두 호드리구의 좌측에서의 침투로 시작되었습니다. 상대가 벽을 쳤을때, 상대에 대쉬 혹은 상대를 끌어들이며 주변에 내주는게 몸에 잘 배어있는 친구니 이런 장면에선 충실하면서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죠.

오랜만의 미드필더로 나타난 추아메니는 조금 위태? 한 부분도 있었지만, 부담감을 덜고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

문제는 미드필더의 저지력 문제인데 추아메니를 제외하고는 저지력이 약하다 보니 상대가 비교적 잘 밀고 들어왔습니다. 특히, 귈레르-모드리치 라인과 하코보 라인은 좀 제대로 공략을 당한 부분이 있어요. 레가네스가 침착하게 잘 준비해왔다 싶어요. 볼을 돌리다 2대1 패스로 수비진 뒷공간을 파고드는데, 라센쇼도 많이 흔들리더군요.

트레블이 가능한 팀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1부리그의 도깨비팀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루는 하코보 라몬의 부담감은 어느정도였을까요. 진즉, 보다 부담이 덜한 경기에서 조금씩 시간을 늘리며 적응을 시켰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건 있어요. 하부 리그에서 먹히는 피지컬 혹은 역량은 1군에 도착하면 한번 시험을 받습니다. 그게 여전히 통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전혀 통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요. 경험치를 제대로 먹은 이 경기를 복기하며 본인 발전의 계기로 삼길 바랍니다. 안첼로티가 맘에 안들어했을지라도 팀의 상황상, 선발은 몰라도 교체로라도 하코보는 계속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봐요.

3.

엔드릭의 경우는 뭐랄까, 9번의 자질이 있다는 점에서 정말 귀한 선수. 다만...축구력이 딸리다기 보다는 개화를 안했달까요. 뭔가 적재적소에서 베스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프더볼에서의 움직임도 그렇고요. 뭔가 잘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조금 더 아군과 상대를 이해하는 그런 무브를 가져가기위해 노력했으면 합니다. 1골을 넣고도 이런 말 하는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만큼 기대가 큰 선수니까요.

곤살로는 세계 최고의 유스 아카데미에서, 공격수로서 세계 최대로 지능이 높고 오프더볼 무브가 좋았었다는 감독을 둔 티가 납니다. 잘 배웠고, 올시즌이 그 재능이 개화하는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단순히 결승골을 넣었을 뿐이지만, 뭐랄까 팀 공격진에 없는 부지런함-성실함과 득점에 대한 요소가 확실히 채워져 있는 선수라 좀 더 중용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카스티야에서 보는 건 올시즌이 마지막일 것이 분명하고.

많이 아쉬웠던 것은 귈레르. 그간 미드필더인지 공격수인지 애매했을 뿐더러 너무 잔미스가 많았어요. 다만, 확실히 수비의식이 증진된 것은 보기 좋다 생각합니다. 팀의 우측은 좌측보다 지원이 적습니다. 보다 정확하게, 집중해서 몇 안되는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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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와 맨체스터시티 개못하네요 진짜 arrow_downward 좌드리구와 비니시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