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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코파델레이 16강 단상.

마요 2025.01.17 11:16 조회 5,748 추천 6

정말로 짤막하게.

1. 

전술 변화에 대한 말이 있었지만 특별히 바꾸지 않았습니다. 다만, 라센쇼랑 추아메니를 본래 포지션대로 기용을 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만들어가는 움직임이 부족한 우리팀의 특성상 내려앉은 수비는 늘 애를 먹습니다. 그 와중에도 몇개 안되는 찬스의 편린을 끄집어내서 왼발로 마무리 지은 음바페의 능력은 빛을 발했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수비가담이 적은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수비시 442 전형을 취할때 비니시우스는 전방 투톱 쪽이기 때문에 사이드 마크가 주된 임무가 아니라서. 가담이 적은 것보다도 수비 자체를 잘 못하는?게 문제 같아요. 요상한 위치에서 파울을 범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수비가담이나 전방 압박의 핵심은 얼마나 효용있게 작동하는지겠지요. 적어도 안첼로티 사단하에서 그걸 보긴 힘들 것 같아요. 최전방 플레이어(비음)들은 지나치게 힘 빼지 말고 적당히 상대의 공격방향을 견제하는 수준에서 잘들 갈무리해주길. 그게 옳다기 보다는 안첼로티 전술에선 괜히 체력낭비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2.

눈에 띄진 않아도 큰 미스없이 모드리치와 세바요스가 꾸려가던 중원이 바뀌면서 요동을 쳤습니다. 후방 빌드업에서 루닌이 미숙함을 드러내고, 뤼디거가 부침을 겪고, 프란도 미스를 좀 하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후방에서 상대가 붙었을 때에는 안정감을 가지고 확실하게 공을 처리하는게 중요한데, 빙가의 성향과 그게 맞질 않습니다. 패스미스도 문제였는데, 그 상황이 원투패스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을 할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는 거.

경기내내 바스케스 뒤 후방커버를 책임지던 라센쇼가 단 한장면에서 미스를 범하며 PK를 내주었습니다. 지켜보면 이 친구 판단 자체가 굉장히 과감하고 태클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다만, 과감함이 아쉬운 판단력과 연결되면 이런 장면이 언젠가는 나오리라 봤고, 오늘이 그날이었다 봅니다. 돌이켜보면 어린시절 라모스랑 좀 닮은 부분도 있고요. 주눅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3.

귈레르는 침투가 좋습니다. 피지컬에 비해 공격성향이 확실해 보이는데 이게 어떤식으로 발현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방향을 잘 잡아주는 감독을 만나야 할 것 같은데;;

엔드릭은 퓨어한 9번의 자질, 틈을 찾아내고, 그 틈에 본인의 슛타이밍을 만들어내서 골문을 노리는, 이 있습니다. 너무 소중한 것이고 언젠가 이 팀에서 그 자질의 싹을 틔워서 크게 만개 하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이 친구 우리팀에 온지 반년밖에 안됐다는 걸 생각하고 조금 더 격려를 받았으면 합니다.

4.

노장 우풀백 바스케스를 120분 굴린 안첼로티가 이틀후 경기에도 바스케스를 선발 출장시킬지가 관심사가되었습니다. 더불어 PK를 내준 라센쇼를 다시 선발로 기용할지도요. 잘못은 잘못이라며 다시 후보로 끌어내리고 추터백을 가동할지, 아니면 한번 더 기회를 줘볼지 말이죠.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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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arrow_upward 리그 우승 경쟁 재미있네요. arrow_downward 풋볼 드래프트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