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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벨링엄 칭찬하고싶은 점 한가지

라젖 2024.12.24 14:00 조회 5,247 추천 3

벨링엄 이 친구 압박이 정말 좋아요. 본인 실수로 공격권이 넘어갔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벨링엄이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애가 체격이 좋고 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상대 선수를 아주 곤란하게 만들더군요. 패스 선택지를 굉장히 잘 제한합니다. 그리고 끈질겨요. 한두 번 재껴도 다시 개처럼 달라붙고 완전 벗겨질 것 같으면 태클까지 들어가는 것도 봤습니다.


여러 선수가 조직적으로 붙어주는 것도 아니고 혼자서 압박하는건데 그런 것치고 성공률이 상당히 좋습니다. 본능적으로 "지금이다, 지금 압박하면 통한다"는걸 캐치하는 감각이 있어 보입니다. 젊음 + 실력 + 공격력 + 스타성 사박자를 갖춘 선수들 중에서 이런걸 보여주는 다른 예가 있나 싶어요. 정말 큰 장점입니다.


근데 다만 이게 또 팀단위의 유효한 숏카운터로 이어지는 확률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어수선하게 어영부영 하다가 그냥 날리더라구요. 이게 아마 감독의 지시나 팀 전술이 아니라 벨링엄 개인의 감각적인 플레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같이 협력해 주면 위협적인 옵션이 되지 않겠는가 싶어서 아쉽습니다.


뭐 벨링엄 장점...이것만이 아니고 진짜 한도끝도 없죠. 좀더 체계적인 시스템 축구를 하는 감독 밑에선 또 다른 모습으로 잘해 줄 것 같기도 하고. 나이, 애티튜드, 멘탈을 고려하면 갑자기 망가지거나 하는 일 없이 갈수록 더 뛰어난 선수가 되어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진짜 너무너무 잘 사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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