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벤피카수요일 5시

리가 19라운드 빌바오전 단상.

마요 2024.12.05 10:51 조회 5,947 추천 3

1.

벨링엄이랑 발베르데의 역할정도는 고정시키고, 이제 경기력의 저점을 찍진 않을 줄 알았습니다. 어 근데, 변화시키면 안된다 생각했던 이 둘의 위치와 역할 변화가 있더군요. 경기를 조금 늦게 보기 시작해서 지난경기와는 달리 브라힘이 빠졌다는 걸 보고, 추아메니-세바요스 2볼란테를 가져가는 걸 보고 아 왜 또? 하긴 했습니다. 

1전술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없으니,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니 계속해서 상대에 따라 전술을 변화하는데 이게 강팀의 무브라 보긴 어렵습니다.

거듭말하지만 빌바오가 어려운 상대고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세계톱을 노리는 강팀이 본인의 강점을 버려야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것인지. 442 433이니 하는 단순 숫자 문제보다도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해서 이쪽의 약점을 가리고 보충하려다 보니 본연의 모습을 잃는 것이 아쉽다는 거.

추아메니를 씀으로서 공중볼 수비를 강화하는 것 역시 필요한 일이었겠지만서도 빌드업 상에서 세바요스-발베르데가 구성하는 투볼 혹은 세바요스 원볼을 벨발이 지원하는 형태가 보다 전술적으로 원활했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장점을 살리는 게 낫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2.

벨링엄과 발베르데가 보다 측면에서 수비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중앙 빌드업 상의 난맥이 있었습니다. 라센쇼는 몇 경기 지켜보면서 지적했던, 볼의 방출에 있어서 보이는 딜레이가 이 경기에서 크게 드러났고, 프란은 올시즌 최악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세바요스-추아메니는 특별히 좋은 조합이라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추아메니가 발베르데만큼 중앙에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고 볼 방출 또한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사이드를 틀어막으니 바스케스가 공을 줄 곳이 없어서 계속 백패스를 남발하게 되고 좌측의 프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발베르데 조차 지친 기색을 보이며 미스를 다수 발하던 가운데, 벨링엄이 수비와 빌드업을 돕기 위해 지나치게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다보니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위력을 발휘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호드리구가 페널티에 가까운 상황의 유도, 결정적 찬스를 창출했지만 공격수 2명 가지고는 지속해서 상대를 공략하는 장면을 만드는 것이 중과부적이었습니다.

3.

음바페의 자신감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승점 1점 1점이 소중한 상황에서 딱봐도 자신감 없어 보이는 친구에게 PK를 맡기는 것이 옳은지. 킥에 자신감이 없어서 인스텝으로 차지도 못하고 인사이드로 감아차는 슛만 줄창 때리고 있는데 말이죠.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호드리구가 또 부상을 당했네요 arrow_downward 크로스 하나 없다고 팀이 이렇게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