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마드리드 개막전
개막전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동선 정리와 역할 분담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0. 잔디
- 잔디 상태 불량<좌측, 특히 페널티 부근>
- 좌측 유닛, 좁은 공간에서 유기적인 패스, 돌파 등에 불리하게 적용
1. 빌드업
- 카르바할 우측 넓게
- 주로 멘디, 뤼디거, 밀리탕 + 발베르데, 추아메니 / 3-2 빌드업
- 멘디가 넓게 추아메니 or 발베르데가 한 칸 내려오는 / 3-1 빌드업
- 호드리구 우측 공격수 -> 간할적 중원 가담
- 벨링엄 좌측, 8번 -> 중원 가담
- 비니시우스 좌측 넓게, 혹은 뒷공간 공략
- 음바페 9번 -> 좌측 넓게 뒷공간 공략
2. 우측 유닛 부족
호드리구, 발베르데, 카르바할 3명이 우측을 담당하고 간헐적으로 호드리구가 좌측으로 넘어가 과부하를 주었던 저번 시즌과는 다르게 이번 경기에서는 카르바할 혼자 우측을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1 발베르데가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하면서 우측 영향력이 떨어졌고
2-2 좌측으로 공이 전개되면 호드리구가 적극적으로 좌측 공간으로 이동
-> 우측 공간을 카르바할 혼자 점유
2-3 추아메니의 정적인 움직임
-> 발베르데가 우측 볼란테로 위치하면 볼을 전방 전개 후 자연스럽게 우측 공간으로 올라오지만, 좌측 볼란테 혹은 한 칸 내려가 빌드업에 관여하게 된 경우에는 우측 유닛이 카르바할말고 전멸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추아메니는 비교적 정적인 선수고 수비 라인 보호 역할을 받은 듯 전방 공격에 많은 참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3. 수비 라인
압박 타이밍과 라인 형성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는 442 미들 블록을 형성했지만 2톱(보통 비니시우스, 음바페)은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지도 중원으로 향하는 패스길을 차단하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볼이 좌측, 혹은 우측으로 전개되면 벨링엄 혹은 호드리구가 빠르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여전히 투톱은 적극적이지 않았고 수비 라인은 내려가 있어 선수 간격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투톱의 체력을 보존시키고 싶었던 것인지, 상대가 비교적 약팀이기 때문에 중원을 열어줘도 괜찮다는 선택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4. 공격 전개
개인적으로는 공격 전개는 전반전보다 후반전 초반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드리치 투입 후는 다른 양상이었지만요.
확실히 우측에는 2명 이상의 선수가 있을 때 오히려 좌측에서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요.
우측과 중앙에 일정 선수가 있을 때 좌측에서 공을 잡아도 더블팀이 붙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기대한 개막전 결과는 아니었고 전개가 시원시원 했던 것도 아니라... 문제점도 많은 경기였지만 안감독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선수들 역할만 잘 지정해주고 잘하는 것만 시켜도 좋을 것 같아요. 추가로 유스에서 빅맨 공격수 한 명 올려서 사용하면 좋을 것도 같습니다. 이 부분은 오히려 안감독이라 걱정이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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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4.08.192-1 발베르데가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하면서 우측 영향력이 떨어졌고
이 부분이 좀 커보이긴 하더라고요. 다음 경기에선 재조정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애초에 우측으로 볼이 전혀 오지를 않아서 호드리구가 더더욱 좌측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나왔던 거 같기도 하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담 2024.08.20@San Iker 크로스 룰을 발베르데에게 맡기려 했던 것 같습니다만... 그 선수가 더 잘하는 잘하는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네요.
상대 입장에서는 공격진 모두가 좌측 혹은 후방에 빌드업에 힘을 실어주니 과감하게 무게 중심을 옮겨도 무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안감독님 고생 좀 하셔야겠습니다. ㅠㅠ -
챔스3연패 2024.08.19이상한게 카르바할을 박스안에 넣는데 좌측에서 크로스도 안올라오고 희안하게 운영하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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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담 2024.08.20@챔스3연패 카르바할(바스케스)이 공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지만 혼자서 파괴적인 역할을 할 수는 없는 풀백이라. 전환 상황에서 아무 소득 없었습니다.
공격진에도 빅맨이 없는 부분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좌측이든 우측이든 올라오는 크로스의 높낮이가 애매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