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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안첼로티 찬양 좀 하겠습니다.

San Iker 2024.02.11 10:13 조회 9,679 추천 12

챔스 최다 우승 감독(4회)

이탈리아(AC 밀란), 잉글랜드(첼시), 프랑스(PSG),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독일(바이언 뮌헨)에서 5대리그에서 모두 리그 우승 경험한 감독



이라는 과거가 화려한 감독이라는 거 배제하고 그냥 이번시즌 모습만 놓고 얘기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시즌 레알 마드리드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다른 시즌들과 비교했을 때 부상자들이 정말 많았고 주전 골키퍼와 주전급 수비수들이 모두 십자인대가 나가면서 지금까지도 매우 긴 시간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측면 수비수에 대한 아쉬움 역시 오래 전부터 지적받던 부분이었습니다. 왼쪽 수비 라인은 어느 누구 하나 내세우기 힘들고 오른쪽에 카르바할이 있다곤 하지만 이전보다는 신체 능력이 좀 떨어진 상태이죠.



그리고 팀에 정말 오랜기간동안 공헌을 했던 주전 공격수가 떠난 상황이었고 그에 대한 대체자원급 선수를 어느 한명에게 집중하다보니 제대로 영입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호셀루가 있지 않느냐고 물으시면 안첼로티는 명백히 그를 주전급으로 박아놓지는 않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전 유럽 내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팀 중 하나입니다.





주전급 공격수의 공백은 주드 벨링엄이라는 선수의 재발견으로 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선수 일명 축구를 잘하는 축구도사 유형이고 정말 영리하고 기술 좋은 팔방미인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를 최대한 공격에 집중하게 하면서 가장 골을 잘 넣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내세우면서 그 공백을 최소화 시키고 있지요.



거기에 기존 자원이었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도 경기들에 따라서 투톱을 뛴다거나 비니시우스를 왼쪽 측면 전문 자원으로 배치하거나 하면서 경기에 따라서 적절히 배치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양성하는 듀오중 하나로 만들어내고 있는 중이고요



새로 합류한 호셀루와 브라힘 디아스 역시도 경기들마다 적절히 투입해나가면서 공격 쪽에서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마드리드만큼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팀이 잘 없습니다. 그만큼 어느 누구 하나 의지하기 보다는 팀적으로 골고루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전 유럽에서 가장 풍부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미드필더 선수들 역시도 각자의 역할이 잘 분배시키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크로스는 경기에 따라 1수미와 2수미 자리를 번갈아가며 뛰면서 빌드업의 핵심으로서 역할을 해주며 때때로 나오는 그의 특기인 전환 패스들로 마드리드가 정말 쉽게 공격을 전개해나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발가는 오른쪽 수비의 모자란 기동력과 역동성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면서도 때때로 보다 후방에서 날카로운 전진패스들을 찔러주고 오른쪽에서 동료 선수와 착실하게 공수에서 모두 잘 기여를 해줍니다.


추아메니와 카마빙가는 부상이나 팀 사정등으로 인해 번갈아가면서 수미로 뛰고 있는 중이지만 비교적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해주면서 기회가 되면 올라와가지고 공격 쪽에서도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모드리치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예전처럼 주전으로 활발히 뛰지는 못하지만 간간히 클라스는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주전 골키퍼와 수비수가 장기부상으로 나가 떨어지면서 가장 힘들 수 밖에 없었던 수비진의 구성은 뤼디거라는 새로운 구심점을 중심으로 재편에 성공해낸 분위기입니다.


뤼디거가 최후방에서 팀의 기둥으로서 든든하게 버텨주면 그 오른쪽에는 카르바할이 여전히 노련한 모습으로 상대 측면 공격수를 막아내주면서 팀내 오른쪽 수비는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줍니다.


그에 비해 분명 왼쪽은 알라바나 나초나 시즌 중 불안한 모습들을 연출하고 프란이 수비력에선 약점을 보이고 멘디도 가끔 실수를 하지만 그래도 주드를 좌측 배치시키거나 빙가와 크로스를 활용하면서 최대한 버텨내게 합니다.


그 결과물이 현재 유럽에서 인테르, 유벤투스, 레버쿠젠 등과 함께 리그에서 실점율이 가장 낮은 기록을 만들어냈네요.




비록 골키퍼에서 안첼로티 본인 스스로가 루닌과 케파 중 주전 경쟁시키는 과정에서 논란을 키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결국 보다 안정적인 골키퍼 실력을 보여준 루닌을 어쨋든 주전으로 낙점한 게 이제는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이번시즌 리그 우승 경쟁 팀이었던 지로나를 이겨내면서 리그 우승에는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이고 챔스도 아직은 별 탈 없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부상도 정말 많던 시즌이었고 그에 따라서 선수 구성도 쉽지 않은 경기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있는 선수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23/24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정말 팀에 속한 선수단 구성원들 하나하나가 자기 자리에서 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팀으로서 좋은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하나의 팀을 만들어낸 데에는 선수들도 잘 해주고 있지만 역시 그 팀을 이끌어나가는 감독에게 가장 큰 공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일부러 글을 써봅니다. 


정말 어려운 시즌임에도 이렇게 좋은 성과를 연일 내고 있는 거는 감독이 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생각하면서 현재 팀에 가장 좋은 방안을 계속해서 잘 만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챔스 토너먼트도 있고 리그도 아직까지는 확실히 우승을 한 거는 아니니 앞으로도 이 좋은 흐름을 꾸준히 유지해나가면서 리그는 우승을, 챔스도 최대한 높은 단계 기왕이면 우승도 노려보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네요. 현재의 팀은 그 좋은 흐름을 유지시켜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느 때보다 하나의 팀으로서 돌아가는 것이 보여서 정말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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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arrow_upward 마르코 로이스 최전성기 시절의 실력만 보자면 arrow_downward 아직 경기 중이지만 눈이 의심될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