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라운드 카디스전 단상.
1.
호드리구가 무릎통증 이야기도 있고 해서 브라힘의 경기출장을 보게 될 줄 알았는데, 변수로 인해 호드리구가 선발 출장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모양새입니다. 호드리구는 중앙에서 컷인하며 다지선다를 던지고, 동시에 슛각을 보는게 현재 팀내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선수라 결정력에 특별히 저주만 안내리면 이러한 양상의 경기에선 충분히 공격포인트를 뽑아줄 선수죠.
다만, 수비에서 상대 크로스 공격에 여러번 약점을 노출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상대가 보다 강력한 팀이었다면 경기의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경기였죠. 전반에는 공격도 빌드업도 여러모로 삐걱댔는데 후반이 되면서 좀 정신을 차렸고, 오픈게임 국면이 되면 우린 클래스로 상대를 누를 수 있는 팀이라 2대0부터는 경기를 좀 편안히 본 것 같습니다.
루닌도 근본적으로는 클래식 키퍼입니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서 좋은 패스 선택지를 가져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만 선방 능력 자체는 정말 탁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전반에 있었던 중거리슛 선방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죠. 안첼로티가 루닌을 불신하는 이유가 월드클래스 키퍼에게서 느껴지거나 보여지는 베짱이나 멘탈의 측면일 것 같긴 한데 그것이 너무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연결된다면 다른 선수들의 사기도 다소 떨어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뤼디거 역시 편한 상태에서의 패스 능력이나 빌드업 능력은 있지만, 상대 압박이 강하면 어려워 하는 선수고요. 나초는 그런 걸 기대할 선수가 일단 아니고. 다만, 뒷 공간 수비는 여전히 잘해주더라고요.
벨링엄과 호드리구가 위치한 좌측에 공격을 집중시킨 가운데, 크로스랑 사실상 더블 피봇으로 출전하며 무게추가 한개에서 두개, 아니 3개로 늘어난 발베르데는 우측 공격에서는 다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빌드업과 수비 국면에선 역시 국밥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드리치가 미스와 좋은 모습을 번갈아보여주었고, 크로스는 슛포러브에만 집중하다 A매치기간에 제대로 못쉬었는지 교수 답지 않은 자잘한 실수가 많았습니다.
모드리치의 햄스트링 과부하로 인해(심각할 것 같진 않지만) 다시 중앙 미드필더 1군 자원은 세바요스-크로스-발베르데-벨링엄만이 남았습니다. 니코파스가 계속 1군에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고 발베르데와 벨링엄은 정말 소중하게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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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3.11.27이러니 저러니 해도 큰 무대에서 증명한 호드리구가 잠깐 부진해서 별 얘기 다 들었었지만 선수 본인의 기량은 이미 다르다는 걸 최근 경기들에서 연이어 증명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분 좋네요. 00년대 이후 윙어 선수들 중 챔스에서 보여준 게 가장 많은 게 호드리구인데 앞으로 이런 활약 최대한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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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7@San Iker 무릎 통증이 꽤 신경쓰였을텐데 좋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벨링엄-호셀루와 호흡이 좀 더 긴밀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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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3.11.27안첼로티의 믿음 축구라고 하면 조금 그렇겠지만 어찌되든 호드리구가 살아나면서 다시 음바페 무용론이 나올 상황이네요. 비니도 긴장타야하고... 100점 만점 경기는 아니더라도 무난무난하게 다득점 무실점 승리했다는 점에서는 좋게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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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7@라그 A매치 이후에 강팀들이 대부분 고전했다는 걸 감안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좋긴 합니다. 음바페는 생각할 수록 계륵이네요. 음바페의 실력은 진퉁인데, 얠 데려오면 필연적으로 다른 애들은 버려질 것 같아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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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3.11.27계속 볼때마다 호구는 비니시우스가 존재하는 이상 더 위로 올라가기 어려울거 같아요... 뭐 정확히 보면 레알이 호구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할 일이 없을테니 ‘레알에 남아있는 한’ 이라고 말해야겠지만...
호구가 최근에 폼이 상당히 좋은데 과연 이걸 비니와 음바페(?) 옆에서 희생롤을 하면서까지 유지할수 있을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7@마르코 로이스 사실 비닐-음바페-호드리구 쓰리톱을 돌리는 건 수비는 누가하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쉽지 않을 것 같고...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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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차타 2023.11.27호날두도 첫시즌이 제일 부진했는데(33경기 31골????)
동선 정리된 벨링엄, 도움받는 벨링엄은 어디까지 갈까 기대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7@아자차타 레알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가 되어준다면 좋겠어요. 현재로선 디스테파노-모드리치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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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s in Madrid 2023.11.27호드리구의 컷인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패스 좀 하지 생각하면서 보다가 원더골 두 번에 마지막엔 패스로 기어이 어시스트 하는 거 보고 비없호왕이구나 느꼈습니다.
다만 아무리봐도 호드리구는 좌측이 편해보이는데 비니시우스와 공존이 가능할까 의구심이 드네요. 음바페든 홀란이든 오면 브라질리언 둘이 왼쪽 한 자리를 두고 싸워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 레매 회원님 중 누군가 이인삼각이란 표현을 쓰신 게 뻘하게 터지면서 인상깊었는데, 둘이 같이 뛸 때 이인삼각만 안하길 바래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7@Becks in Madrid 결국 음바페 오면 음-엔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결국 그 시점의 감독이 어떤식으로 공격진을 구성 하느냐의 문제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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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s blancos 2023.11.28이렇게나 부상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원정 경기를 3-0으로 잡았다는게 의미가 크네요. 호드리구는 완전히 본인의 리듬을 찾은거 같은데, 이럴때 일수록 부상 조심하고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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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11.28@nuevos blancos 호드리구와 발베르데는 나폴리전 정도는 쉬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안첼로티가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