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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3-24시즌 프리뷰

마요 2023.08.12 21:59 조회 7,887 추천 3

1.

축구계의 중심축이 어느정도 EPL로 기울었고, EPL을 제외한 기타 리그의 명문들이 챔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형태가 굳어지는 모양새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 페레스의 슈퍼리그는 그 성사 여부를 떠나, 이러한 구도를 이미 충분히 읽고 움직였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혜안을 충분히 드러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용두 사미로 끝났지만...

마찬가지로, 음바페에 굳이 목메는 것도-스타성, 인기 뭐 이런 말로도 표현이 되지만-축구, 스포츠인들의 관심을 레알에 잡아두기 위함이라 봅니다. 단순히 축구내적인 관점이 아니라는 거. 따라서 음바페는 오는지 안오는지가 중요하지, 언제 오는지는 페레스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닐겁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지금과 같이 8개의 조에서 2팀이 최종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챔스 토너먼트는 사라지게 됩니다. 즉, 개편 전 마지막 챔스를 치르게 되는것이고, 여기서의 우승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2.

레알은 마침내 21세기의 두번째 제네레이션이 마무리 되는 모양새입니다. 갈락티코 - 호날두를 위시로한 챔스의 레알 - 그리고 새롭게 20대 초반들이 주축이 되어 향후 10년간 이 팀을 이끌게 되...면 참 좋겠죠 ㅎㅎ

무엇보다도 공격의 축인 벤제마가 나갔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습니다. 안첼로티에게는 지금보다 섬세하게 공격전술을 다듬어야 한다는 과제가 부과된 상황입니다. 소위 히어로볼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거죠. 이걸 잘 엮어낼 수 있다면...올 시즌 역시 기대해 볼 만 하겠습니다만...

현재 비니시우스-호드리구의 보다 엄청난 발전 or 벨링엄의 지단 카카급 영향력 증대 or 안첼로티의 신묘한 전술...이 중 하나라도 되어야 뭔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4경기 보다 보면 뭔가 또 각이 나오겠지요.

스몰 투톱이 운용된 예가 현대 축구에 와서는 드문데다가, 중앙에서 쓰기에 비니시우스는 효율과 킥 능력, 측면 위주의 움직임이 아쉽고, 호드리구는 기복과 피지컬과 키핑이 중앙에서 버티기에 여물지가 않았고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여기서 누구하나 자리잡으면, 그야말로 음-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벨링엄-발베르데-카마빙가-추아메니의 미드필더에게 기대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변수로 다가온 것은 쿠르투아의 부상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루닌을 쓰는걸 선호하지만(이러려고 백업 키우는거 아닌가여...), 보드진도 감독도 루닌을 그닥 신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공감된 상황에서(좀처럼 얘네가 일치되는 경우가 없는데;;), 케파의 임대는 지난 시즌 퍼포를 고려하면 그나마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데헤아만 아니라면 ok...

3.

음바페가 오리라고 보지만, 만에 하나 음바페가 오지 않는다면, 공격진은 양이 절대적으로 너무 부족합니다. 급한대로 9번 공격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은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마리아노 같은 애를 사왔다가는 망한다는 걸 이미 체험한데다가 축구계 인플레가 너무 심하고, 내년엔 엔드릭이 오므로... 종국에는 어찌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래서 운영진이 알바로 임대이적을 막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와중에 안첼로티는 쓸 생각을 1도 안하고 있죠. 어쩌겠다는 건지 거 참...

보드진과 감독진은 완전히 분할되었습니다. 보드진은 팀의 영입과 방출을 책임지고 감독진은 경기 전술과 운영에 전념합니다. 이게 분업이라면 좋겠지만, 분할이란 말을 쓴 것은 서로 간 소통이 면밀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다양한 사례에서 빤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보드진과 감독진이 이렇듯 내외하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는게 참 안타깝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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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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