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라운드 오사수나전 단상.
1.
감독이란게 다 장단이 있어서...안첼로티라는 클래식 감독은 비할데 없는 경험이 내재된 감독으로 탁월한 센스와 재치가 있으며 특히 승리의 시점을 잡아내고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기초적인 탈압박 전진방법을 잘 못만들어낼 뿐더러 전진압박 전술 역시 하타라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단과도 비슷한데, 아무튼 탈압박과 전진압박이 전술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서도 이 정도 수준의 압박에 여전히 시달리며 공을전진시키는 전술을 못만들어내는 것은 솔직히 아쉽다 생각해요.
2.
오사수나가 몇번 안되는 찬스를 어수선하게 마무리 지으며 지지부진했던 가운데, 우리는 비닐이가 혼자서 우리를 웃기고 울리는 신박한 축구를 목도했습니다. 와-어떻게 저걸 저렇게 뚫지? 하며 찬탄하다가도 아 어떻게 저걸 저렇게 마무리 하지 하며 헛웃음이나는. 새벽녘부터 이런 경기를 보아야 하나 하며 정신이 슬슬 혼미해질 무렵 그래도 경기당 1공포는 해주는 선수답게 주사위가 6을 가리키는 순간, 발베르데가 좋은 골을 넣어주었습니다.
3.
호드리구가 원톱으로 아쉽게 쓰이고 있다는 판단은 팬들이나 평론가들의 평가이고, 호드리구 본인은 어찌됐건 톱으로 나왔으면, 그에 걸맞는 능력과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애써야만 합니다. 그래야 본인도 발전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두어번 중앙에서 만들어 낸 찬스는 좋게 마무리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4.
뤼디거란 선수는 생각만큼이나 수비 자체는 굉장히 지저분? 하면서도 견고하게 잘해주네여. 반면, 생각보다 공을 다루는 능력은 조금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라모스-알라바와 비교하자면 어쩔 수 없다 싶네요.
빙가는 너무도 좋은 센스와 볼 다루는 능력을 가졌는데, 6번 보기에는 위험지역에서의 태클이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그 윗자리에서 활용하는게 팀에겐 위험부담이 적어보입니다.
알바로 로드리게스가 드디어 쓰였는데, 저렇게 전봇대? 노릇을 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팀에 색다른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선발로 쓰라는게 아니라. 필요할 때 조금씩 기용해 보며 쓰임을 찾아보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5.
우리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견뎌낸 후 역습을 하는 비교적 수동적 형태를 취했는데, 그게 가능했던 것은 상대의 공격을 견뎌내고 볼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거기에 카세미루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벌어지는 강팀들과의 전술에서 우리는 카세미루를 추아메니가 대체할 수 있는지 혹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대응방법을 달리할 것인지...를 이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3월 중순 A매치 전까지가 참 중요한데,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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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rowny 2023.02.19저는 벤제마가 못나오는 경기에선 알바로 반칸아래에 호드리구를 기용하는식의 4231을 통해 벤제마의 역할을 분담해주면 어떨까 생각은 드네요. 알바로의 신장은 박스안에서 공간을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될것이고 그런 공간에서 본인의 장점을 보일 수 있는게 호드리구라고 생각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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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I3rowny 알바로가 좋은 툴을 갖고 있긴 한데 선발로 쓰는건 아직 어려울것 같아요 ㅠ 잘해준다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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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3.02.19추아메니의 깜냥을 확인할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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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sonreal7 독감이라는데 나올 수 있을지도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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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3.02.20알바로 들어오고 나서 경기에 혈이 W리기 시작했는데 그 알바로도 85분에 넣는거 보고 참 이 사람 여전하다 싶더군요 ㅋㅋ 그래도 그 짧은 시간에 증명한게 기특하다 싶은데 안첼로티가 과연 얘를 어떻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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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마르코 로이스 얘는 어떻게든 옵션으루 보구 데리고 다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키가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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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 2023.02.20오픈상황에서 추아메니 카세미루 수비력 차이는 많이난다고 생각드네요 카세미루가 워낙 규격외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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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Nts 온더볼이야 분명 추아메니가 나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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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evos blancos 2023.02.20추아메니 vs 카세미루 개인간 비교보다는 미드진 전체 전력의 차이를 봐야할텐데요, 카세미루 공백도 있지만 크로스/모드리치의 영향력이 작년 대비 줄어든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대신 우리에게는 지난 1년간 성장한 추아메니, 발베르데, 카마빙가, 세바요스가 있죠. 결국 이들을 활용한 새로운 전술이 필요한데, 아직 딱 이거다 싶은 최적 조합이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작년에 발베르데 우측 기용처럼 안첼로티 감독이 신의 한수를 찾아낼수 있을지. 양쪽 풀백 이슈까지 고려하면 (이미 작년에도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지만) 올해는 더욱 쉽지 않아보이는데 그래도 챔스 DNA를 믿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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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nuevos blancos 리버풀도 미들진이 100프로는 아니라...다만 절치부심하고 우리를 상대할텐데...벤제마가 해주겠져 ㅎㅎ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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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7.희망이 2023.02.20*선수들에게 별문제가 없다면 리버풀전은
비벤발/크추모/카알탕카 일것 같네요. 크로스의 상태에 따라 세바요스가 나올수도 있지만 왠만하면 크로스일테구요. 애초에 공격진과 미드진 주전자리에서 변화를 줄수 없는 선수풀이 아쉬울뿐이네요. 수비진은 알뤼탕카의 수도 있긴하지만 아무리 봐도봐도 지금에서의 알라바 풀백은 카마빙가보다 효율적이지 못한것 같아요. 한번 올라가는 순간 수비커버가 안되는게 가장크고 개인적으로 이번 오사수나전만봐도 비닐이가 알라바를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카마빙가가 풀백으로 나왔을때에는 비닐이와 비슷한 움직임을 가져가서 그런가 비닐이도 그런 움직임에 익숙하니 알라바 풀백일때보다는 좀더 합이 맞는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알바로는 오늘 진짜 괜찮게 봤는데 아리바스와 함께 좀더 자주 볼수 있길 바래봅니다...(안영감님....제발...그놈들 축구가 하고 싶은 놈들입니다. ㅜ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New.7.희망이 저도 알라바가 역습 수비가 어렵다는게 걱정입니다. 살라가 빠른 선수라...다만 빙가가 박스 근처 수비가 위태한게 있어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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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w.7.희망이 2023.02.20@마요 다시 생각해보니 나초가 있었네요. 모험수를 두지 않는 안영감님 성향을 생각하면 나알탕카 조합이 정배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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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New.7.희망이 나초를 좌풀백까지 쓰진 않을것 같아여. 공격이 넘 힘겨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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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공대 2023.02.20눈 썩은 경기였지만 우리에겐 다행 오사수나에겐 아쉬운 결과내요.
이번 주 챔스 혹시 카마빙가 왼쪽풀백일까요?
왼쪽 기용시 비닐이랑 호흡이 좋아서 왼쪽 공격이 더 활발했던 것 같은데...
호드리구는 1차전에선 조커이겠죠?
비닐이 벤주장 발가 이렇게 3톱일것 같은데...
그럼,중앙은 추멘,크로스,세바요스가 나오겠내요.
모드리치는 오사수나전에 출장했으니 쉬겠죠?
오늘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우주특공대 안필드 원정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한다면 비벤발 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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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2023.02.20알바로는 최대한 많이 써보는게 좋을거 같긴 합니다. 라울도, 카시야스도 구단이 어려울 때 1군에 데뷔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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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2.20@Ruud Moon 아예 색다른 옵션 제공이 가능하니 잘 써먹어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