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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라울과 구티의 동시기용은 어떨까요?

라울 2006.09.16 18:30 조회 1,510
현재 공격과 미들의 연결고리는 라울입니다. 아시다시피 라울의 원 포지션은 쉐도우 스트라이커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한번 라울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시즌동안 우리 레알의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는 벨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이 때문에 가장 희생한 선수는 라울과 엘게라 입니다. 라울은 최전방 원톱에서 뛸때도 있었고, 최전방 수비수란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미들로 내려와 수비해야하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옮겨다니다 결국엔 포워드로써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리고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엘게라도 또한 본래의 수비형 미들을 버리고 홀로 구멍난 중앙수비를 도맡아하였죠.

이번시즌 회장과 감독이 바뀌면서 팀 벨런스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긴 하지만, 카카의 영입실패로 인해 지주의 후계자를 구하지 못한채로 시즌이 시작해버렸고, 카펠로는 그 역할을 라울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울로써는 다시한번 전술의 희생양이 되어버렸습니다.

라울 뒤에 버티고 있는 선수들은 에메르손과 디아라 입니다. 어떻게보면 공격하기 편하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라울이 부진하면 중앙에서의 패스가 힘들어집니다. 라울혼자에게 과도한 압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라울의 부진=레알의 부진이 되어버립니다. 분명, 라울은 뛰어난 선수이지만 지주처럼 플메가 아니라 쉐도우 포워드입니다.

이럴때 생각해 볼 수 있는게 구티의 존재입니다. 분명 구티가 에메르손이나 디아라를 대신해 나온다면 수비적으로는 약해질수 있지만 라울의 부담을 한결 덜어줄 수 있습니다. 구티가 중앙에서 킬패스를 날려주면 라울도 공수연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라울 한명에게 공수연결을 요구하는 것보다 구티를 활용하면서 적절히 베컴의 롱패스를 이용한다면 좀더 다양한 공격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티가 포함된 두명의 피보테 위에 레예스(호빙요)/라울/베컴의 순으로 포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몇 경기의 베스트일레븐으로는 라울이 부진하면 베컴의 롱패스에 의존해야하고, 리옹 전처럼 베컴이 교체되어 나가면 라울에게 과부하가 걸립니다. 구티가 있다면 중앙에서의 패스도 좀더 원할해 질 수 있을터이고, 레예스나 호빙요가 나온다면 속도면에서도 개선이 있을것입니다.

뭐, 라울과 구티를 제외하고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에는 자칫하다가 레예스나 호빙요의 빠른발에만 의존하는 뻥축구가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 불안하군요;; 에메르손-디아라가 수비만 하다가 뻥차주면 레예스-호빙요가 겁나뛰어다니는;; 이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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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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