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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개인적으로는 메시의 성불 및 고트 등극으로 축구보는 재미가 약간 떨어질것 같습니다.

아자르기도메타 2022.12.19 19:15 조회 6,382 추천 1

여지껏 메시가 그 압도적인 결과물들을 가지고도 펠마에 비비기엔 아직 섣부르단 평가를 들었던건  국대 무관이라는 아킬레스건의 존재 때문이었죠




2014년에 월드컵 준우승 + 골든볼이란 훌륭한 결과물을 낸 바 있지만 스포츠계에서, 더욱이 '해당 종목 역대 최고의 선수' 라는 기준을 적용한 평가에서 준우승은 매우 크나큰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국대 트로피 유무 하나로 여태 고트 등극에 계속 제동이 걸렸던건 물론이고, 국대 커리어 한정으로는 약관의 나이에 월드컵을 들어올리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올라오는 신예 음바페에게조차 상대적 열세로 봐도 무방하지 않냐는 의견마저 나올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메시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전경기 potm과 골든볼을 싹쓸이하며 월드컵을 들어올린 현 시점에선 아무 의미없는 얘기지만요



어쨌거나 메시가 결국 저 아킬레스건을 극복하고 이렇게 단 한군데도 흠잡을데 없는 압도적으로 완벽한 커리어를 완성시킴으로서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던, 음바페를 필두로 한 후발주자들이 분발하여 메시와 비벼지는 상황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세기 내에 메시를 넘어서는 것은 고사하고 동급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나올지조차 의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뭔가 축구보는 재미가 예전만큼은 살짝 덜할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음바페같이 어린 나이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가 등장하면 혹시..? 하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메시가 커리어에 방점을 찍어버린 오늘 이후로는 그 어떤 천재적 기량의 유망주가 깜짝 등장해도 결국 메시는 넘어서지 못할 불가침의 영역이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당장 산술적으로만 봐도 음바페가 메시와 최소한 비비기라도 하려면 지금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최소 4회, 발롱도르를 최소 7개, 유로 최소 1개 정도는 먹은 후에 메시와 비빌법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메시와 비빌법한 스탯을 쌓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대의 그 어떤 선수도 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더구나 메시는 21세기의 선수이기 때문에 이 선수가 커리어 내내 보여줬던 거의 모든 퍼포먼스가 생생한 고화질의 영상자료로 남아있고 따라서 후대의 선수가 어찌저찌 저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켰다 한들 메시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직접적인 비교를 피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최소 동급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메시를 넘어서지 못하는거죠


어쩌면 데클란 라이스의 말대로 메시같은 선수는 다시는 이 세상에 나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말 그대로 불세출의 선수 그 자체일지도 모르는데, 그런 선수의 커리어 전반을 모두 생생한 화질로 직접 시청할수 있었던 저를 포함한 현 세대 축구팬들은 어쩌면 엄청난 행운을 타고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그래도 제가 죽기 전에 메시와 비비는 선수를 볼 수 있기를 희망하고, 그 선수가 레알에서 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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