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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1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 단상.

마요 2022.11.08 08:12 조회 5,106 추천 2

1.

잘한 선수가 누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싹다 못한 경기였습니다. 라요가 올시즌 바르샤-AT를 상대로 승점을 갉아먹었는데(그래도 얘네는 비겼음;;;) 우리는 아예 패배를 당했습니다. 특히 우리의 측면이 완벽하게 공략을 당했는데 그에 대한 대비가 아쉬웠던 경기라 보입니다.

우리가 좋을 때에는 (리버풀과의 챔스 결승전을 생각해 보면) 상대 압박이 가열차더라도 침착하게 막고 걷어내고 역습을 이쁘게 전개 하지만, 오늘은 그런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허둥대고 볼처리가 제대로 안되더라는. 오픈 플레이에서 제대로 된 찬스를 1-2개나 생성했는지 모르겠어요(그나마 그것도 호드리구가 훨훨). 경기 내용적으로도 많이 밀린 경기라 봅니다.

2. 

모드리치-멘디라인은 서로 어색해하며 많은 실수를 양산했습니다. 크로스야 멘디랑 많이 뛰다 보니, 아 쟤가 또 이상한 짓거리를 하겠구나 하면서 멘디가 플레이 하기 쉽게? 좋은 공간으로 잘 움직여주고, 타이밍도 잘 계산하죠. 그렇게 상대 압박을 풀어내고 빠르게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넘겨주는게 우리의 좌측 공격 패턴인데 오늘은 그게 거의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모드리치의 경우에는-멘디 쟤 왜 패스안해? - 하면서 뭔가...삐걱거린다는 느낌이었고, 라요가 그 부분을 잘 공략해 들어갔습니다. 멘디는 우리의 기대? 대로 상대 압박에 허둥대며 요상한 패스와 패스미스를 섞어서 보여주었고 수비라인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사실 모드리치의 나이와 스피드를 고려한다면 한두번 터치후에 패스건 슛이건 나갈때가 젤 좋은데, 오늘의 경우 노인네가 되도 않는 드리블질을 하다가 많이 커트를 당한것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른쪽 수비도 카르바할의 저조한 폼과 맞물려 영 별로 였습니다. 발베르데가 우윙으로도 나오고 중앙으로도 나오고 하는데, 계속 이러다 보니 롤을 헷갈려한다는 인상을 주었고 부상 후 다소 지친 느낌도 있네요. 상대가 측면을 공략해 들어오는 오늘 경기에선 차라리 발베르데를 우윙으로 놓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차라리 카마빙가를 선발로 쓰는한이 있더라도요. 물론 의외로 아센시오가 그나마 우리 선수 중 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3. 

솔직히 저번 경기 이후 휴식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체력이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비니리구의 경우 뭔가 리듬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인상을 계속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비니시우스의 경우는 적어도 경고 3-4개 정도는 얻을 수 있는 파울을 받았음에도 그냥 넘어가서...

호드리구가 벤제마 마냥 공격의 완벽한 축이 되어줄 선수는 아니라, 주변 선수들의 뒷받침이 필요한데, 오늘 같이 얼기설기한 미드필더의 뒷받침과 공격전개로는 답이 영 없죠. 본인 폼도 별로였고.

개인적으로 추아메니도 위치 선정이 별로였습니다. 역습시에 아예 측면으로 가서 우리 수비를 도와주거나,  아니면 자리를 잘 잡고 우리 페널티 에어리어 앞을 보호하거나 둘 중 하나를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니 맛도 내맛도 아닌 경기를 한 것 같은.

4.

우리가 워낙 못한 경기라 이길 자격은 없었다손 치더라도, 심판이 전반에 경고 1-2개 정도 더 꺼내주었더라면 비니가 측면을 공략하기 쉽지 않았을까 합니다(아니 치고, 차고, 밀고 하는데 경고 한장이 안나오거나 심지어 파울도 안불더라는). 경기결과에 수긍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승점 1점이 못내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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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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