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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의 돌파력

마요 2022.10.18 16:10 조회 6,626 추천 4

제가 느끼기에 공을 부드럽게 다루는 역량 자체는 호드리구가 보다 우월하다 생각됩니다. 터치가 보다 균일하게 이루어지고, 상체를 보다 잘 사용합니다. 그리고 보다 양발을 잘 쓰고요. 킥 능력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패스를 주는 공의 구질도 우월하고요.

하지만 상대선수와 1대1 상황이 되었을 때 보다 돌파를 잘하는 선수는 비니시우스입니다. 윙포워드로서 상대를 돌파하고 슛각, 내지는 찬스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보다 우월하며 반단계-내지는 한단계 높은 영향력을 선보이는게 비니시우스. 즉, 돌파라는 것은 단순히 공을 잘 다룬다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거죠.

비니시우스의 경우 스피드에 압도적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수비수에게 위협감을 선사할 수 있고, 공간이 주어졌을 때 파괴력이 배가됩니다. 반면, 아라우호나 코나테로 대변되는, 비슷한 피지컬과 스피드를 지닌 선수에게는 막히는 경우가 생기죠.

호드리구의 경우 준수한 스피드를 가졌음에도, 그것이 상대를 누를 정도가 되지 못하기에 그것이 기술과 연결되어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호드리구 같은 재능의 경우는 공간이 많을때도 좋지만 보다 골문에 가까운 쪽에서 유리하고, 밀집 수비를 공략할때 효과적이겠죠. 짧은 패스와 긴 패스의 공의 구질이 좋기에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하기 좋고요. 

비니시우스의 경우 이제부터는 돌파 보다는 결정력과 동료와의 연계플레이로 플레이의 효율을 높이는데 신경써야 할 겁니다. 반면, 호드리구는 더 경험을 쌓아서 상대방 1명 정도는 개인 능력으로 제치고 유효한 플레이(슛이나 킬러패스)를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하면...계속해서 애매하게 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리 잘쳐줘야 이스코 정도가 되겠지요. 더 노력하고 단단해져서 주전을 차지하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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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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