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시프트와 기우
1.
안첼로티는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포지션과 역할을 잘 찾는 감독입니다. 그래서인지, 안첼로티 감독의 전성기?에는 대표하는 인물이 하나씩 드러나곤 합니다. 밀란 시절의 카카, 레알 1기 시절의 모드리치, 그리고 레알 2기 시절의 비니시우스+ 이제 살살 고개를 드는 발베르데까지.(호날두는 안첼로티 외 모든 감독에게도 대표였으니 제외;;;)
좌측에 과부하를 주는 우리 공격방식을 우측과 억지로 균형을 맞추지 않고, 조금 더 직선적이고 파괴적인 발베르데의 기용으로 카운터를 주는 방식으로 좌우 공격의 접근방법을 달리한 발베르데의 기용방식은 분명 묘수중에 묘수라 생각합니다.
2.
다만, 역설적으로 안첼로티호는 최적화가 너무 잘된 나머지 대표 선수의 공백 발생시, 그 공백을 메우는 후보 선수가 주전에 미흡하거나, 플랜 B가 제대로 마련 혹은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하락세를 잘 타곤 합니다. 밀란 1기의 경기력은 카카의 부침에 따라 좌우되었고(물론 스쿼드의 노쇠화도 컸지만), 아름다웠던 레알1기의 기세는 모드리치의 부상으로 하락세를 탔습니다.(물론 여러가지 평가가 있긴 하지만요)
선수의 자유도를 충분히 주는 대신,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시스템적인 요소가 다소 아쉬운 전술 방식의 탓이기도 하고 이게 리그를 많이 먹지 못한 까닭으로도 보이고요.
3.
발베르데 시프트는 발베르데 외 어느 누구도 발베르데 만큼의 효과를 낼 수 없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발베르데의 공백 발생시(체력안배나 부상), 어느 정도의 대비책을 마련해 놓는가...는 분명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문제입니다. 전술적으로 접근하든, 후보 선수의 발전과 기용을 통해 마련해 놓든지간에. 결국 키는 호드리구와 카마빙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발베르데가 없을때 우측의 1순위는 분명 호드리구일 것이기에(벤제마가 돌아온다면). 그리고 카마빙가는 역동성과 창의성이라는 점에서 발베르데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인재로 보이기에.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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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Weeknd 2022.09.21제발 부상 없이 철강왕 모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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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TheWeeknd 그럼 좋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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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푸 2022.09.21현대축구에서 각광받는왕성한 활동량은 부상과 연결되기 쉬우니 걱정은 됩니다.
현재 발베르데는 유일하게 팀내에서 피지컬적인 돌파를 통해 템포의 급가속이 가능한 선수라고 봐서, 같은 롤로는 대체가능한 선수가 전무하니 개인적으론 아예 다른 개성의 윙어를 월드컵 이후라도 구해왔으면 하네요. (EX: 무사 디아비)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다푸 아예 발가가 없을때는 전술적 접근을 달리...물론 우윙도 필요합니다. 뎁스가 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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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2.09.21카마빙가가 우측이 제자린지 좌측이 제자린지 아직 애매한 감이 있네요.. 렌에선 주로 우측동선을 쓰던거 같은데 ,호드리구는 이제 우측에서도 기대해볼만한 여지가 있다봐요. 보니까 자신감이나 그걸 받쳐줄만한 피지컬이 같이 올라오는게 보이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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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애있짱나 대신 우측이더라도 발베르데랑은 기용을 달리 가져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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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7.희망이 2022.09.21동의합니다. 발베르데가 없는 판이라면 카마빙가가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로 이동하여 역습의 측면에서는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것 같아요. 수비적인 부분도 처음 왔을때보다는 무모한 태클 빈도도 줄어들었으니 호드리구가 우측으로 나온다면 이친구도 열심히 뛰는 선수이니 같이 수비를 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만 생각해도 발베르데가 최소 2인분은 하고 있는 중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역시 골대투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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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New.7.희망이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빙가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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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w.7.희망이 2022.09.22@마요 생각해보면 지금의 발베르데를 만든건 지단이 시작이 아닌가 싶네요. 지단의 마지막 시즌 풀백 기용과 안감독님의 저번시즌 윙어 기용으로 우측면 공격, 중원, 수비에 모두 경험치를 먹고 완벽 소화해버린 괴물 발베르데가 탄생해버린게 아닌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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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2022.09.22@New.7.희망이 지단은 발베르데가 있음에도 왜그렇게 포그바에 집착하며 도 넘을 정도로 대깨포였는지 의문입니다.
지단 하자는 대로 포그바 데려왔으면 이적료 150m에 고주급, 장기부상, 수비가담 안되고 볼 끌어서 공격 전개느려지고 팀 분위기 망치는 등 최악의 악성 재고가 될 뻔했죠 -
라그 2022.09.21A플랜이 자리 잡아버리면 일정 시간 이후 더 약해지는 일이 잦은 안첼로티 축구의 본질을 정확하게 짚어주신 듯. 호드리구가 벤제마 대체를 잘해냈다고는 하나 아직 최상위권 팀과 더 검증을 해야 할 일이겠죠. 이래저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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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라그 잘 나갈수록 후유증은 크겠죠. 늙은이 기우로 끝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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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gerKing Hazard 2022.09.21먼가 묘하게 14-15 시즌이 오버랩이 되긴해요 플랜A를 잘짜왔는데 결국 발베르데는 메짤라로가야하고 호구랑 카르비 경기력이 좀 올라오면 발가가 없을때도 빙가의 전진성으로 또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논외로 불안한 연승이 너무 오래가면 괜히 거기에 몰입되서 주전만 갈아넣진 않을까 라는 걱정도 듭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BurgerKing Hazard 저도 잘 나갈수록 발가 의존도가 커질것 같아서...노파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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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이형님 2022.09.21안텔로티 1기는 모드리치도 엄청났지만 저는 디마리아도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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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나쁜아이형님 돈욕심만 부리지 않았더라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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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 2022.09.21느낌상 메짤라 시절 디마리아 완성판 느낌이 강합니다..발베르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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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포코 앞으로 직접타격이 강해질지 패스가 좋아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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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특공대 2022.09.21이 글 읽고 순간 섬듯했습니다. 안감독님 1기 두번째 시즌 생각이 나서요.
학습효과가 있는데....설마 그런 일은 발생하진 않겠죠...섬듯섬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1@우주특공대 괜...괜찮겠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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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2.09.21저는 최근 발베르데는 월클이라 해도 딱히 손색은 없어보입니다 현재 발베르데만큼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상당한 축구력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는 없는거 같거든요 이 폼이 후반기까지 유지되려면 말씀대로 관리가 매우 중요할거 같아요
발베르데의 영향력이 점점 올라갈수록 우윙포 부재에 대한 패널티가 커질 느낌이라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2@마르코 로이스 이게 최대인지 더 위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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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차타 2022.09.22카르바할도 온전치 못한 가운데, 우측이 진짜 전멸이네요. 이러다가 우측 풀백까지 땜빵가야할지도 모르는데, 사실 작년에 챔스우승도했고 호드리구, 카마빙가에게는 기회의 한시즌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리그에서도 골을 터트리는 리구보면서 작년 비니처럼 포텐터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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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2@아자차타 리구가 지난시즌 말부터 공포쌓는게 비니에 뒤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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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악 2022.09.22현대 축구의 왕도를 깨버리는 패도를 구축했기에 지난 시즌 더블로 빛났던거고,
작년 하반기에 완성되면서 올시즌 초에 정점을 이룬 것 같습니다.
문제는 새로운 전술이 나타나면 그게 축구계의 흐름이 되고 또다시 파훼법이 나온다는 점이겠죠. 그 경험이 부상과 맞물렸던 22연승 시절이었고요
부상의 최소화와 다른 선수들의 성장으로 현 시스템에 필요할 때마다 변형을 가미하는 것, 참 말로는 쉬운데 이게 되면 너나 나나 명장이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2@풍악 안 그래도 적은 활동량, 부상 최소화, 체력 안배 같은 안첼로티 2기 특징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ㅎㅎ 잘 짚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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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22.09.22지금 미드필더진 뎁스가 충분하기에 아직까진 돌아가고 있지만 결국 발베르데 개인에 의해 좌우될 정도로 공격진의 우측 밸런스, 뎁스가 약한 게 역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론만 볼 때 카마빙가가 온더볼에서 밀리진 않으니 공을 운반하는 능력에선 호응이 되고 다른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지않을까 싶은데 그건 까봐야 아는 일이고 결국은 호드리구가 키가 되지 않을런지요. 요즘 초반 기세가 그 어느때보다 좋은데 올 시즌이 호구에겐 스텝업하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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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9.22@Iker_Casillas 호구가 온더볼, 오프더볼에서 보다 확고한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기복이 있네요. 물론 기대는 죽 하고 있습니다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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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케르 2022.09.23전 1기때 모드리치보다도 이스코가 더 기억에 남네요. 자기 위치도 아니었던 곳에다가 최고의 활약하게 만들었던게 인상깊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