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적으로는 악수이지만 지조를 위해서 판 느낌.
마르셀루가 떠났을 때에도 방출에 대한 이해와 대비가 되있었던 지라 큰 동요는 없었는데 카세미루 이적건은 아쉬움에 글을 써봅니다.
카세미루 이적료가 지금 유로로 70~80m이 추정치고 이는 30세 수비형 미드필더에겐 뽑아먹을 수 있는 최대치라고 생각은 합니다. 카세미루가 원탑 수미임을 감안해도 수비형 미드필더 특성상 경기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는 포지션은 아니기에 비즈니스적인 접근으로 보자면 나쁘지 않을 선택이지요.
근데 궁극적인 측면에서의 손익을 따져봤을 때 잃는게 많은 이적이라 생각합니다.
70m은 큰돈입니다.
그러나 카세미루라는 포지션 최강자를, 그것도 그간 팀을 지탱해왔던 크카모라인에서 유일하게 전성기 나이대에 있으며 팀의 dna를 이식시켜줄 전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그의 가치가 70m 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더 웃돈다고 봅니다.
과연 그를 잃음으로 벌어질 수 있는 스포츠적 실패 ( 우승 타이틀이나 선수단 단합, 후계자 인계 등) 의 가능성을 비추어 보았을 때 이를 70m 이라는 금액이 충당시켜줄까? 하면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재정적 아쉬움이 그다지 없는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은 더더욱이요.
간혹 그 정도 돈이면 팔만 하다라고 하시지만, 레알은 성공이 최우선인 팀이고 이 팀엔 돈보단 타이틀과 세계최고의 선수만이 필요한 팀을 가정해 봤을 때 70m이던 100m이던 그다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리그에서는 어찌저찌 추아메니로 커버가 가능할 수도 있고 어쩌면 추아메니가 카세미루를 뛰어넘는 재능의 소유자이며 오히려 더욱 큰 성공을 가져다 올 수 있지만, 그렇다고 카세미루를 팔 '필요성' 은 없다고 보구요. 행여 추아메니의 성장을 위해 1년을 허비하게 된다면 그 또한 불필요한 낭비라고 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년 모든 타이틀을 노리는, 또 이에 실패하면 실패한 시즌이 되는 팀이니까요.
무엇보다 챔스 상위라운드에서의 맞대결 속 카세미루의 존재감을 생각하면 더욱더 아쉽습니다. 아직 모르는 일이지만 분명 이 부분에서 발목이 잡힐 것 같아 우려스럽네요.
물론 보드진들도 페레즈도 이를 알겠지요. 그럼에도 세계최고의 클럽이라는 지조를 위해 넘겨주는 태도가 이 팀의 매력이지만서도 너무 그간의 승리와 성공에 취해 안일한 선택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벌어진 일인 만큼 카세미루에겐 안녕을 이 팀에겐 응원을 해야겠지만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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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tiano Kaka 2022.08.20챔스에서 볼 일이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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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람되는 호날두욕 질 2022.08.20명분이 부족했기에 의문과 슬픔만 낳은 이적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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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 2022.08.20레알은 맨시티 psg가 아닙니다 카세미루를 잡으려면 연봉인상을 시켜줘야 하는데 레알에서는 힘든 일이죠 오히려 레알이기에 보내준 것이고 선수가 원한 일이니 명분은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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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AGAmel 2022.08.20@9T 카세미루 잡기 위해 연봉인상 시켜줄 필요가 없습니다. 재계약 한지 얼마 안됐는데요. 기간도 많이 남았고. 그냥 안팜 하면 그만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도전을 위해 나간다고 하니 \'세계최고의 구단\'으로서 선수를 그것도 레전드 선수를 존중해 그냥 보내준거에요. 저도 글쓴 회원분 처럼 이부분이 이적료 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멋지고 낭만있지만 결과가 걱정이 될 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Ruud Moon 2022.08.20@GAGAmel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한게, 축구 시장이 농구처럼 계약기간이 남았다고 선수들이 순순히 이행하지를 않습니다. 최근으로 보자면 비니시우스 계약이 많이 남았음에도 연봉 올려 재계약을 했고, 디마리아의 경우 계속 연봉인상을 요구해서 팔아버렸었죠.. 물론 카세미루는 이런 문제가 없었던 선수라 보내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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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오네 2022.08.20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올해 성적이 아쉬울진 모르겠지만.. 레알이라는 구단이 주급을 확실히 챙겨주거나 30대 선수에게 재계약을 확실하게 해주는 구단이 아니니.. 그렇지만 카세미루가 여태까지 기여한 부분도 있으니 선수 개인(도전과 주급인상)을 위하여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보내준 부분이 클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지조있고 낭만있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싶네요. 작년에 뜻하지 않게 챔스도 들었고 이제 리빌딩도 해야하니 그냥 미리 매 맞는 셈 쳐야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