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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내일 5시

발베르데의 우측 기용에 대하여.

마요 2022.07.23 12:22 조회 6,016

다가오는 시즌 주전 라인업에 발베르데 우측 기용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한번 이야기해볼만한 주제 같아서..포백에 3미들을 둔다는 전제하에 쓰는 글입니다.

- 발베르데의 우측 기용은 발베르데의 주력, 수비가담능력, 전술적 움직임 모든 것이 고려된 것. 공격에 있어서는 역습 스피드를 살릴 수 있으며, 수비에 있어서도 그 범위와 능력이 발군. 특히 강팀상대로 기용되며, 이를 '발베르데 시프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함

- 발베르데로 인해 수혜를 보는 것은, 특히 우측의 카르바할과 모드리치. 카르바할의 경우 상대의 강한 윙포워드 내지는 윙백의 연계에서 다지선다 고려 없이 한명에게 붙는 것이 가능. 모드리치의 경우에도 수비 가담과 범위에 있어서 이득을 봄.

- 전형적인 우측 정발 윙어라고 보기는 어려움. 히트맵은 수비가담 많이 하는 윙어처럼 보일지 몰라도, 가지고 있는 툴이 다름. 공을 잘 다루나 드리블러는 아님. 가지고 있는 성향이 윙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능력이 윙어를 아우르기에 기용되는 것

- 개인적으로는 발베르데는 중앙에서 상대 골문을 직접 타격하는 것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기에, 우측에 기용하는 것은 회의적. 우측에서 나름의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공격적으로 유용하여 비벤발-이라고 명명할 정도로 톱과 좌측윙포워드와 연계가 이루어지거나 공격포인트를 다수 뽑아내지는 못하기 때문. 즉 B+에서 A-까지는 보여줄 수 있으나, 우리가 세계적인 탑팀이 되기위한 S의 영역을 보여줄 순 없다고 생각.

- 공간이 있을 경우 역습에는 효율적이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강팀이고 상대적 약팀을 가둬두고 플레이를 할텐데, 거기서 오밀조밀한 패턴을 만들어내고 적극적으로 1대1을 시도하고 상대 수비를 분쇄하는 윙포워드로서의 성향은 없기 때문. 물론 발베르데의 놀라운 축구 지능은 인정하나 아무리 생각해도 중앙에서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보임.

- 즉, 강팀 상대로는 역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용해 볼 수 있는 카드라 생각하지만 우리가 기본 전술을 발베르데 우측 기용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는 생각. 우측 윙포워드가 가져가야할 움직임은 중앙미드필더와 또 다름.(아마 축구화부터도 다르게 신을 것) 그걸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할 발베르데에게 요구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 있음.

- 발베르데의 우측 기용 얘기가 나오는 것은, 호드리구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옅기 때문. 호구맘으로서 호드리구가 성장하길 바라고, 바래왔지만, 요새 들어서는 생각이 좀 중립적으로 변하고 있기는 함. 정발의 우측윙어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는 한계가 있음. 지난 10시즌을 돌아봐도, 정발의 우측 윙어가 월클급으로 대성한 케이스가 없음. 대부분 크로스 셔틀에 제한됨.

- 결국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밀고 들어와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호드리구의 피지컬과 역량이 우측에서는 아직까지는 제한적으로 보임. 이벽을 깰 수 있느냐, 없느냐가 호드리구에게는 관건. 적어도 제수스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면, 팀에게도 호드리구에게도 유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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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arrow_upward 몇몇선수는 경기나오면 보기가 힘드네요 arrow_downward 이제 지단 뭐하려나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