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중앙미드필더들.
* 물론 레알이 3미들을 둔다는 전제하에 쓰는 글입니다. 정리하며 쓰는거라 음슴체 죄송.
1. 크로스
- 패스와 전환에 있어선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 챔스 결승에서도 끝까지 뛰었음.
- 중원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걸 선호하는 안첼로티에게 여전히 필수 카드로 보임
- 여전히 활동량도 많고, 체력도 좋음. 상대의 거친 수비와 압박에 대처 하는 능력이 떨어지지만, 옆에 선수들이 포지셔닝만 잘 가져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음.
- 문제는 떨어지는 수비능력. 전방 압박도 기민한 편이 아님. 즉, 적극적으로 공을 탈취하는 압박형 전술을 쓴다고 할 경우, 크로스의 필요성은 떨어질 것.(그런데 안첼로티가 그런걸 쓸지?)
2. 카세미루
- 미드필더 수비가담의 절대적인 핵. 수비 위치 선정이 좋고,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워낙에 뛰어남. 원수미라는 포지션에서 지난 5년간 이 선수에 비할만한 선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
- 다만, 가끔 간단한 패스를 실수하는 것이 문제. 요상한 뒤로 흘리기도 안하는게 좋을 듯. 전진해서 타격하는 능력이 있으나, 역시 헤드업 플레이가 아주 잘 되지 않아 뒤에서 접근하는 선수들에게 공을 탈취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 원 수미를 쓴다면, 이 선수를 능가할 선수가 없는데...올해도 원 수미를 쓸지 모르겠음.
3. 발베르데
- 윙어나 윙포워드, 스트라이커 수준의 주력을 지닌 선수. 활동범위도 넓고, 수비능력도 탁월. 말 그대로 육각형 플레이어. 아무리 봐도 제라드를 닮았음(그런데 보다 공을 다루는 센스가 좋음)슛팅능력도 좋고, 구질도 아주 좋음. 기본적으로 킥을 할 줄 아는 선수.다만 패스시 정확도가 다소 아쉬움.
- 다리가 길어서 좁은 공간에서 공을 컨트롤할 때 아쉬울때가 있으나(그래서 템포조절 얘기가 나오나 싶음), 기본적으로 충분 이상으로 발밑 기술이 괜찮음. 윙어로 쓰는 건 닭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는 격으로 앞으로 지양해야한다고 생각. 중앙에서 파괴력을 발휘할 선수로 공을 운반시켜서 골문을 직접 타격시켜야 할 선수로 봄. 잘만 하면 제라드나 램파드에 버금 갈 정도로 공포를 뽑아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4. 카마빙가
- 다른 젊은 미드필더에 비해 확실히 차별되는 점은, 외질이나 하메스, 모드리치와 같이 킬러 패스를 찌를 시야와 창의력, 축구력이 있다는 점. 게다가 공을 다루는 능력과 센스도 좋음. 사실 모드리치이후로 중원에서 팀의 템포를 조절할 친구는 카마빙가라 생각함.
- 수미가 되건, 중미가 되건 잘해줄 선수. 계속 중미롤을 밀기는 하는데, 사실 안정감과 경험만 뒷받침 된다면, 우리도 바르샤의 부같은 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좀 더 패스에 눈을 뜨고 받아주는 플레이와 전환패스를 많이 한다면, 크로스이상으로 전진성 좋은 중미가 될 것. 문제는 본인 성향이 온더볼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5. 모드리치
- 레알의 2010년대를 정의하는 정점의 미드필더. 하지만, 이제 내리막이라 생각하여 슈퍼 조커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됨. 즉, 팀이 공격 고리를 찾지 못하거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 내려앉은 상대를 공격할 필요가 있을때 필살기 꺼내듯 해주는게 좋을 선수.
- 무엇보다도 활동반경이 많이 줄어들어서 공격이나 수비에서 주변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 문제. 모드리치의 공격적 재능이나, 템포 조절 능력은 여전히 탁월하기에 공격에만 전념한다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제가 늘 하는 말이 그렇다면 '지단' 정도의 장악력을 보여주고, 공포를 뽑아주어야 함. 그러나, 지단 이후로 이랬던 미드필더는 없고 모드리치도 마찬가지.
- 1주일에 한번 정도 선발 출장 시켜주고...월드컵 이후로는 뭐.ㅎㅎ
6. 추아메니
- 잘 모름. 다만, 전에도 말씀드렸듯 프랑스 중원에서 확연히 눈에 띄었던 선수. 원투펀치 한준희 해설 참조 하시길.
조합: 개인적으로는 크로스-카세미루-발베르데가 선발이 되는 것이 가장 이치에 맞다? 생각됩니다. 다만 이 미들 조합은 아무래도 창의성이라는 면에선 떨어긴 해요.
댓글 16
-
마드리디스타 정태수 2022.07.227옵션 백업으로는 최고의 선수 지난시즌 후반기 세계 최강 세바요스까지 있으니 진짜 미드 라인은 압도적 원탑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2@마드리디스타 정태수 ...세바요스를 안썼네요...어디든 갈 곳을 찾아야 하는디.
-
Figo 2022.07.22전 암만봐도 호드리구와 공격에서 모드리치를 뺀 우리 팀 공격 조립에 의문점이 많아서 다음 시즌도 크카모발이 다 나와야한다고 생각해요
모드리치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건 안첼로티 전술상 그리고 우리 팀 다른 미드필더들의 공격에서의 창의력이나 전방으로 볼배급의 안정성을 생각했을때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입니다.
이른 교체로 체력안배를 해주는것은 좋지만 안첼로티 전술 특성상 공격에서 반쪽짜리 모드리치 보다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게 크카모발을 고집할것같은 가장 큰 이유
안첼로티도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크카모발이 다 나오는 선발 카드를 시즌후반에 계속 민게 궁극적으로는 팀의 공격조립과 볼배급의 안정성 때문인것같은데
크카모를 돌리자니 상대와의 힘싸움에 밀리고 그렇다고 크카발을 하자니 공격에서 조립이 안되니 방점이 안찍히는 문제 때문에 에라 모르겠다 크카모발 다쓰자가 통했던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오른쪽 윙들이 하나같이 못했던건 덤이고요)
본문에서 말씀해주신대로 모드리치는 공격 몰빵을 하되 크로스와 발베르데 위치를 좀 더 세밀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틀어서 크카모발의 완성도를 높히고 교체자원으로 시즌을 운영하는게 좋아보인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내년에도 \'해줘\'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Figo 전 크카모로 또 가는건 너무 매너리즘 아닌가 싶습니다. 시즌초에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겠죠ㅎㅎ
-
마르코 로이스 2022.07.23개인적으로는 카추발 라인이 조합적으로 봤을때 크카모처럼 상호보완적인 그런 미드 조합인거 같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다들 지금보다 한두단계 혹은 몇단계는 스텝업을 해야겠지만요
느낌적인 느낌으론 올해도 강팀 상대로는 계속 크카모발 라인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싶긴 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마르코 로이스 미들자원은 많은데 이걸 어떻게 굴릴지가 시즌 초 문제일것 같습니다.
-
안뱅바요르~ 2022.07.23저는 발가 건강만 하면
발가 고정의 4미들을 주력 포메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안뱅바요르~ 발가를 주력으로쓰더라도 우측에 쓰는건 이제 아니다싶긴합니다. 쓰더라도 중앙지향으루다가..
-
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2.07.23@마요 발가 개인에겐 그게 좋을수도 있는데
팀 상황이 미들은 써야할 선수 많고
우측은 믿을만한 카드가 적고 해서..
시즌 막판 챔스서 사용한 대형을 더 가다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요
호구가 비닐처럼 갑자기 빵 터져준다면 모르겠지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안뱅바요르~ 이것도 한번 얘기해볼만한 주제가 되겠네요. 생각좀 정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적왕 2022.07.23크로스를 너무 저평가로 적으신듯
이번 시즌도 크로스는 핵심.
모들 체력에 따라 선발은 좌우될것으로 보이며
발베르데를 오른쪽 윙으로 쓰는 4미들도 자주 볼듯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해적왕 전 크로스를 높게 평가하는 쪽이고 선발이라 예상합니다만 단점을 쓰다보니 저평가로 보일수도 있겠군여ㅎㅎ
-
Raro 2022.07.23저도 발베르데 중원/호드리구 날개를 선호하지만..
비벤발 3톱에 알뤼탕카 4백을 선발로 쓴다면 빙가(모들)-카세미루(추멘)-토니 3미들이 어떨까 싶네요.
알라바-뤼디거 라인이 빌드업/오버래핑이 잘되는 편이니 우측 후방 빌드업에 토니로 힘을 실어주고, 알라바 뤼디거 올라갈 때 뒷공간은 수미가 커버하고, 토니 내려앉은 중원공간은 발베르데의 중앙 지향적인 움직임으로 커버. 쓰고나니 433보단 4222에 가깝고 발베르데는 또 죽어나겠네요 ㅎㅎ
개인적으론 카르비가 그동안 우리팀의 장점중 하나인 (라모스/알라바 - 토니로 이어지는) 후방빌드업의 수혜를 많이 못봤다고 생각하고, 비니도 이제 한시즌 제대로 터졌으니 견제가 더욱 심해질텐데 그럼 본인이 돌파하는 것 외에 창의적인 패스로 수를 더 늘려줘야한다 생각해서 이리저리 굴려보다보니 나온 결론입니다.
물론 어차피 주전은 알뤼탕카-크카모-비벤발..읍읍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Raro 주전라인업에 돈 걸라면, 저도 막줄 쓰신 라인업으로...ㅎㅎ.
발베르데 우측 윙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도 한번 글 파서 얘기해 볼만 한 주제가 같습니다. 발베르데가 전형적인 윙플레이어라기 보다는...이것도 일종의 \'발베르데 시프트\' 라고 이야기해볼만 한데 음. 팀에서의 효용과 선수의 미래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
힘내지단 2022.07.234231로 빙가 카세미루박고 중앙에 우측에 모들 발베 스위칭플레이는 어떻게 보십니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23@힘내지단 사실 4231 자체는 좋을 수도 있다 봅니다. 모들, 발베가 스위칭이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