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스 이야기
제 개인적-주관적인 생각으로 현재 카스티야에 있는 선수 중, 1군에서 어떻게든 활용가치를 찾을 수 있는 선수는 아리바스와 미겔입니다. 라타사는 그 다음 정도일 것 같고, 블랑코는 추아메니가 영입된 이상 다른 길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아리바스에 대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겔과 더불어 아주 정교하고 구질 좋은 왼발 킥력을 지닌 선수. 1, 2군을 통틀어 왼발 킥력만이라면 아센시오에 버금간다 생각합니다. 아센시오만한 슛파워는 없지만, 정교함은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크로스나 패스 능력은 보다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그건 본인이 이미 내재하고 있는 '패서' 로서의 시야와 성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아센시오는 비교적 슛에 치우쳐져 있고요)
- 몸싸움을 하기조차 어려운...빈약한 피지컬. 스피드는 평범한 정도. 그러나 균형이 비교적 낮게 잘 잡혀 있으며,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고, 동료를 이용할 줄 압니다. 테크닉도 이미 어느정도 갖춘 상태라, 마구잡이로 볼을 뺏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사실 아센시오 조차 1군에서 '돌파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스피드가 평범한 미겔의 주변 활용 능력이나 패서로서의 능력이 보다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단 생각을 합니다. 롤 모델을 다비드 실바로 잡는다면 참 좋겠죠.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민첩해야 하고, 키핑력을 더 가져가야 합니다.
- 아센시오가 떠난다면, 1군에서 활용가치를 찾아 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팀이 433을 가져간다면 호드리구의 백업으로도 시험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전 팀이 과연 433을 할지...의문이 있기에.
댓글 9
-
토티 2022.07.12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난 2년간 카스티야 부동의 에이스 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지단 휘하에 1군 데뷔도 했지만 안첼로티는 눈길 한 번 안준 걸 보면, 1군에서 가능성을 점칠 당장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듯 하네요. 1군 승격이 요원한 상황에서 더이상의 잔류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임대가서 어필을 하는 게 좋겠고요. 여러해에 걸쳐서 아리바스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이 배출돼왔는데 그 중에서도 기술적으로는 가장 돋보이고 완성된 타입이라 그냥 흘려보내기에 아까운 친구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13@토티 근래들어 선수보는 눈에 대해 비판이 좀 있지만 저는 지단이 데뷔시켰던 2군 선수들ㅡ아들들빼고ㅡ은 뭔가있다고보긴합니다. 개중 아리바스는 공을 다루는 능력은 말씀대로 완성된..탈 2군급이라. 이런친구조차 1군에서 안쓴다면 솔직히 2군애들이 의욕을 가질까 싶어요.
-
마르코 로이스 2022.07.12개인적으로 아리바스의 카스티야 잔류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본인 스스로 여기서 떠나면 더이상 레알에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건지 라울이 못가게 잡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잔류 결정은 별로 좋지 않아보입니다 이미 카스티야 레벨은 마스터했다고 보고 1군에서 부딪쳐봐야 할 시기라고 보는데 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13@마르코 로이스 저도 동의합니다. 나이나 기량이나 이친구는 이제 상위레벨로 가야해요. 라울이 붙잡건 어쩌건 본인이 길을 적극적으로찾았음 합니다.
-
라그 2022.07.13주전 뛸 수 있는 팀에 임대 혹은 바이백 판매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서 어느정도 1부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하면 아센시오 대체로 복귀할 가능성도 분명 있고요. 아센시오가 지금 상황이 약간 어정쩡한 것 같은데(구단은 좋은 오퍼가 있으면 팔고 아니면 안 팔고, 선수도 나가도 되지만 1년 더 해도 되고) 만약 아센시오가 팔린다면 이대로 바로 올라오거나 카스티야와 1군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가능성도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구단이 돈을 아낀다는 전제로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13@라그 조금 엇나간 이야기긴 한데, 요새 선수들이 자유계약으로 나가는게 전 꼰대입장에서 참 야망없다 생각해요. 1년이라도 빨리 주전으로 뛰려고 해야하지않나 싶은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2.07.13@마요 야망까진 아니더라도 제 가치관으로도 그냥 직업적으로 너무 불성실해요. 아예 몇몇 선수들처럼 이룰거 다 이뤘고 FA로 나간다고 해도 출전이 보장되는 확실한 입지의 애들이 그러는거라면 모를까...
-
Inaki 2022.07.13잠깐 나왔을 때 일단 기본기는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현재 가장 필요한 포지션인 만큼 사실 종종 1군으로 콜업만이라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13@Inaki 저도 남는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봐요. 2군 최고선수를 안쓴다면 2군선수들 동기부여 문제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