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락티코 시대를 연 2명에 대한 짧은 이야기 - 지단, 호나우두
1. 호나우두
- 역사상 최고의 최전방 공격수. 지단과 함께 축구 선수 Top 10 수문장입니다.
- 클럽에서의 기록이나, 트로피는 2010년대 3대 스트라이커인 레비, 수아레스, 벤제마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 3명 중 누구도 호나우두를 소환하지 못하고 좀처럼 비교 대상으로도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최고 수준의 국대 성적과, 최고점에서의 퍼포먼스가 역대 최고급 수준이라 사람들 머릿속에 남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뮐러나 에우제비오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 클럽에서의 아쉬운 커리어가 비판의 근거로 많이 나오는데, 국대에서의 커리어가 그걸 상쇄합니다. 국대에서 카푸, 딩요, 카를로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냔 말들은 사실 클럽에서 메시의 경우는 세얼간이+푸욜+알베스+수아레스+딩요+비야 등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 날두의 경우 크카모와 벤제마, 마르셀루, 카르바할 등의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간과 된다는 거죠. 스탯과 기량과 공헌도는 별개로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 최고점의 퍼포먼스 유지기간은 사실 1996년-2000년 정도로 딩요와 비슷할 정도로 짧다 볼 수 있습니다만, 거의 최고 수준의 속력에서 가속과 감속, 방향전환을 하며 상체 전부를 활용하여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리는 드리블 돌파에서 가져다 주는 쾌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제가 본 선수들 중에서는 메시 다음가는 드리블 돌파러가 아니었나 싶어요. 다만 전진하면서 다리를 쓰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많이 주고 결국...
- 레알에는 이미 운동능력이 많이 감퇴한 상태에서 도착했습니다. 타고난 천재성으로 이미 정상에 자리한 후엔, 훈련에 열심인 편이 아니라 체중조절에도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갑상선 지병도 있었습니다만). 예전처럼 무릎에 무리가 가는 드리블은 시도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1-2명 정도를 제낄 스피드와 기량은 존재했고, 결정력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수비가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죠. 활동량도 많지 않났고. 가끔 집중력에 문제를 보이며 어이없게 공을 잃는 경우도 말년엔 종종 보였습니다. 문제는 갈락티코 공격진들이 전반적으로 베컴을 제외하고는 수비가담에 젬병이었다는 거...(라울은 열심히는 뛰었지만, 효용은 의문이었고)
- 시야도 꽤 훌륭한 편이고, 패스능력도 좋습니다. 다만, 헤딩슛은 거의 없었던 편. 양발로 피니쉬가 가능했죠. 선수 생활 내내 거친 반칙을 당했지만, 스포츠맨쉽은 꽤 좋았던 편으로 지단에 비하자면 굉장히 온화했던 선수.
2. 지단
- 호나우두와 함께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상징하는 미드필더로 역시 Top 10 수문장입니다.
- 경기를 지배하는 플레이 메이커입니다. 팀의 템포를 조절함과 동시에, 팀의 찬스를 만들어 내고, 때로는 본인이 직접 마무리 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슨 전술적인 움직임이 있다기 보다는, 괴랄할 정도의 키핑력과 테크닉으로 상대 수비를 둘 이상 끌어내고, 그러한 압박속에서 전환패스나 킬러패스 때로는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축구를 쉽게 하는 선수인데, 현대 축구에서는 누구도 미드필더 중앙에서 이런 플레이를 해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딩요의 경우 보다 위쪽에서 움직이고요. 리켈메는 다소 정적. 특히 이니에스타와 사비와 비교되는데 이니에스타의 경우는 돌파와 키핑의 결과는 비슷할지 몰라도 킥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고, 사비의 경우는 덜 직접적이죠. 이 둘의 영향력을 혼자서 구현해낼 수 있다는게 티어가 다른 이유. 다만, 밑에 수비가 받쳐주어야 겠죠.
- 덩치가 있고, 파워가 있어 공을 뺏기지 않는데, 워낙에 유연하고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은데다가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했습니다. 특히 의식적으로 상대적인 약발인 왼발을 많이 사용했는데, 왼발로 슈팅 및 킬러패스가 자유자재로 튀어나갔습니다. 키가 크지만 무게중심이 좋게 잡혀있어서 상대의 압박에도 턴을 통해 전진하는 능력이 탁월했죠.
- 뭐 우아도르라고 비판을 받긴 한데, 경기를 보다 보면, 이 친구가 무엇을 보여줄까?하고 경기 자체 보다는 지단의 움직임에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아니 당시 갈락티코 자체가 그랬습니다. 호나우두가 어떤 개인기를 보여줄까, 지단이 어떻게 압박속에서 우아한 움직임을 보여줄까, 카를로스가 어떤 킥을 보여줄까, 베컴이 어떤 크로스를 보여줄까, 피구가 어떻게 돌파할까. 하지만 우두머리? 는 지단이었습니다. 그가 받는 주목도와 찬사에 자극된 피구가 쓸데없는? 개인기를 많이 해서 욕을 먹기도 했었죠. 그리고 그 때 갈락티코가 보여준 예술은 여전히 오래된 마드리드 팬들의 가슴속에 남아, 멋진 개인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들에 대한 선호도가 생기게 됩니다(이스코, 벤제마, 마르셀루 등...비니시우스에 대한 사랑도 그 연장선상 아닌가 싶네요.)
- (레알) 레알에서는 주 포지션?에서 뛰질 못하고 왼쪽에 치우친 공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왼쪽의 카를로스와의 연계는 대단한 수준이었습니다. 지단이 공을 가지고 버티고 있으면 카를로스가 수비수들 뒤쪽으로 오버랩하고 패스가 들어가는 패턴은 알고도 당하는 패턴이었죠.
- 경기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건 아니나, 수비능력이나 수비가담은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마케렐레와 비에이라가 받쳐주었으나, 레알의 경우는 마케렐레가 떠난 후 균형을 잃었고, 결국 이후 은퇴시까지 클럽에서는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사실 레알에서의 공헌도만 따지자면, 이제 크카모가 넘어선 수준이 아닌가 싶어요.
- 그러나 축구사 전반에 호나우두와 지단이 끼친 영향력, 그리고 갈락티코로 대변되는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기량에서 호나우두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선수. 그리고 중요 대회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개인기량은 당연히 그를 현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로 손꼽게 합니다. 사비, 인혜, 덕배, 모드리치 등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와 발롱도러도 그의 위상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죠.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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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지주 2022.07.06제 마음속 스트라이커
역대 1위는 호나우두!
- 현 시대에 태어나서 관리 제대로
받았다면 이라는 상상을ㅜ
제 마음속 미드필더
역대 1위는 지단!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 로니&지주 저도 호나우두 지단 직격세대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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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22.07.06호나우두 국대 커리어는 우승도 우승이지만 그 우승 했을 때 이뤄냈던 개인 수상 내역들 보면 동료 빨이 아니라 그냥 본인 기량으로 이뤄낸 우승이구나라고 수긍할 수 밖에 없습니다.
97년 코파 아메리카 MVP, 98년 프랑스 월드컵 골든 볼, 99년 코파 아메리카 득점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득점왕
최전성기 때 참가했던 모든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에서 MVP 아니면 득점왕을 해냈다보니 더 이상 논할 필요도 없는 진짜베기 활약이었죠. 국가대표에서 이런 식으로 참여한 대회마다 개인 상을 휩쓸면서 우승한 건 호나우두가 유일합니다. 펠레마저도 62년 월드컵은 부상으로 조기 마감하면서 얹혀서 우승한 대회가 있었거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San Iker 국대에서의 퍼포와 공헌도를 생각하면 이만한 선수 있을까 싶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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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2.07.06@San Iker 로니 행님도 94월컵 무임승차 하긴 하셨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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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2.07.06@안뱅바요르~ 94월컵때 이미 명성이 자자했던터라 그룹라운드에서라도 출전시간 줄법도 했을텐데 아숩네요
거기서 1~2골이라도 기록했으면 월컵 최다골 타이틀 아직 지키고 있었을텐데요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sergio canal 2022.07.06@안뱅바요르~ 호마리우 베베투가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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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2.07.06역대급 재능하면 호나우두
아트사커하면 지단 생각나는군요
레알한정 활약이면
왈왈이가 호나우두를 넘어섰고
모드리치가 지단을 넘어섰다고 봅니다만
상징성으로 보았을때는 넘을수 없는 벽이 존재할거라고 봅니다.
오랜만에 추억이 돋는 글이네요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축신왈왈이 ㅋㅋㅋ간만에 노인네 티좀 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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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22.07.06지단이 역대 최고냐? 그러면 다들 태클을 걸겠지만 축구로 가장 성공한 사람은 누구냐? 라고 하면 단연코 지단이라고 봅니다.
선수로 거의 모든 대회 우승, 모든 대회 MVP. 거기에 감독으로도 마찬가지. 이제 국대 감독만 남았죠 정말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맥킨 본인도 그에 대한 자부심이 어마어마해보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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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22.07.06꾸레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기량외적인 여러가지 상징성을 포함해서 지단이 역대 넘버1 미드필더라는것은 이견의 여지가 없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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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Figo 인정하기싫어도 어쩔수없겠죠ㅋ 세간의평가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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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IN BOLT 2022.07.06극 공감하는 글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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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USAIN BOLT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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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지단 2022.07.06레알에서 호나우두가 피구보다 상징성이 크나요??
순서가 피구(오자마자 리그우승)ㅡ지단(오자마자 챔스)ㅡ호나우두(챔스4강아깝게, 리그우승)ㅡ베컴(갈락티코1기 다 떠나고 리그우승)
정도로 알고있는데.. 레알서 피구가 호나우두보다 상징성이 낮나요?? 피구가 지단에게 주연을 넘겨줬다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힘내지단 공헌에서야 피구가높지만 호나우두는 당대최고라는 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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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2.07.06호나우두랑 비교하니까 애매하긴하네요 ㅋㅋ
그냥 선수위상과 그선 축구전체적으로 위치문에
스타성때문에 호나우두가 우위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축신왈왈이 고점퍼포에서 스무살에 펠레니 마라도나니를 소환한 인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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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22.07.06지단 때문에 지금까지 축구에 몇시간을 쏟아부은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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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Inaki 그러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를로스와 라울때문에 레알팬이 되었는데, 그 이후엔 지단과 호나우도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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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2022.07.06저도 레알 팬질 처음 시작한게 (피구 있는팀에) 지단 온다고? 였고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그 팀에) 호나우도 온다고? 였기 때문에
본문 글이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사나 ...선생님 연세가 상당하시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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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로니&지주 2022.07.06*@사나 저도 ㅋㅋ 아니? 라울,카를로스 있는데
피구가 진짜? 지단? 엥? 호돈? 베컴? -
안뱅바요르~ 2022.07.06로니 행님 2006월컵 멤버 좋을때
지단프랑스 물리쳐서 라이벌전 이기는 모습도 보여주고
우승해서 펠레의 3회우승에 도달하고
그 가운데 월컵골 추가해서 월컵 최다골 아직도 유지중이었다면
역대 탑5 가능했으려나요ㅎ
커리어가 이렇게 대단한대도
클럽커리어도 그렇고
부상이슈로 더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있는 선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안뱅바요르~ 아마 펠마메호호 ..이렇게되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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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io canal 2022.07.06호나우두 레알 왔C 첫시즌 보여준 괴랄한 마무리능력은 지금도 저런선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만큼 환상이었습니다.
(같은 이름의 사나이가 있군요..)
지단은 뭐... 경기를 보다보면 지단이 공잡기만을 기다렸었죠... 그리고 그때 베르나베우의 기대와 함성소리는 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sergio canal 지단이 공을 잡기만해도 기대가되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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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 2022.07.06레알이 라데시마 달성하는데 오래 걸린게, 호나우두가 챔스에서 너무
못했죠. 3샷 3킬 이후로 한골도 못 넣었던것 같은데...
전성기는 바르셀로나, 인터밀란에서 보냈고 레알에서는 사실상 포쳐 스타일로
득점을 제외하고는 팀에 기여를 많이 못해준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나우두 온다고 해서, 잘 뛰던 타겟맨 모리엔테스 임대보냈다가 부메랑도 맞았고 잘 뛰던 오웬도 부진하던 라울, 호나우두한테 이름값으로 밀려서 뉴캐슬로 보냈던 기억이...
지단이야 9번재 챔스 우승에 기여한 바도 있고, 나름 팀에서 피구랑 같이 역할을 해줬는데, 엄밀히 말해서 호나우두는 갈락티코로 돈 버는것 제외하고는 팀에 그다지 큰 도움은 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경계인 사실 갈락티코중 득점은 많이 했을지언정 영향력을 따지자면 애매한 위치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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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2.07.06@경계인 갈락티코 1기시절 잘나가던 스트라이커인
세브첸코, 앙리, 에투가 대신 있었다면 라데시마 달성했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203 탈락은 pk실패의 스노우볼과 네드베드 폭주때문이 컸고
그 이후는 엄밀히 팀적으로 우승 전력이 아니었다 봅니다
호나우도라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었음은 맞으나
호나우도라는 이름값을 떼고
그당시 레알 9번이 약점이라
챔스 우승을 위해 보강이 필요했냐는
또 아니었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神 2022.07.07@경계인 라데시마는 호나우두 때문에 오래 걸린 게 아니라 팀 자체가 문제였어요. 그 당시 감독이 수시로 바뀌던 수준임. 이걸 누구 한명 때문에 오래걸렸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오웬은 단 한 시즌이라도 호나우두보다 잘한 시즌이 없는 선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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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경계인 2022.07.07@神 팀 자체의 문제였던 것 인정합니다. 재능있는 선수들을 억지로 우겨넣다 보니까
팀 자체 시너지도 없었고, 항상 수비불안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제가 호나우두에 대해서 저렇게 적은 것은, 호나우두가 득점 외에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라울에게 공수 벨런스를 위한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다 보니까 라울도 동반 부진에 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갈락티코 자체가 공격에 올인한 스쿼드였고, 그런 전술적 움직임을 가져갔는데
그 꼭지점에 있던 호나우두는 맨유와의 4강 경기를 제외하고는
챔스에서 골을 넣어주질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공격의 방점을 찍어줘야 하고, 득점 외에는 전혀 팀에 기여하지 못하는 포쳐가 골을 못 넣으니까요.
스쿼드 자체가 기형적인 상황이었고,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니만큼
적어주신 것처럼 어느 한 사람 때문인 것은 아니죠.
그냥 그 당시 경기를 회상해보고 제가 느낌 점을 나열해 봤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神 2022.07.07@경계인 그 당시 공격진의 골 수를 보세요. 전부다 처참한 수준인데 라울은 탈장 이후로 그냥 본인의 기량 하락이 온 거예요. 이게 호나우두 없는 경기에서 변화가 커지면 몰라도 그게 아니니 당시 입장에선 엄청 답답한 거였죠. 저때 실패가 없었으면 애초에 갈라티코 2기 자체도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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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경계인 2022.07.07@神 라울이 탈장이 있었나요? 금시초문인데요.
그리고 본인 기량 하락이라고 단정하시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내요.
라울이 샬케로 이적해서 포칼 우승, 챔스 4강을 견인했습니다.
레알에서 호나우두 온 이후로 라울이 가장 잘 뛸 수 있는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제대로 뛰어 보지도 못하고, 미들진이나 수비까지 내려가서 수비가담하는 경우가 많아서 골수가 대폭 줄었는데, 이걸 가지고 라울에 꺾였다고 하면 너무 라울한테 가혹한 이야기죠.
그리고 오웬은 호나우두, 라울에 밀려서 선발출장한 경기가 적었고 교체 선수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36경기에서 13골이나 넣어줬으면 대단히 잘한거죠.
교체멤버를 선발 출전한 라울, 호나우두랑 기계적으로 골기록을 비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안뱅바요르~ 2022.07.11@경계인 호나우도랑 같이 뛸 때도 라울 스타팅 위치는 쳐진스트라이커 였지요
호나우도가 온 이후 라울의 롤이 변했다고 하는것은
호나우도로 인해 라울의 롤이 변했다는 것으로 말씀하시는것으로 보이는데
라울이 미들 수비까지 지원을 하게 된거는
호나우도 때문도 아니고
호나우도가 온 직후도 아닙니다
이당시 전 경기를 챙겨보진 못했어도, 최소한
0203, 0304 전반기 몇경기 봤을때는 라울이 혼자 필드 여기저기 뛰어댕기면서 어떻게든 팀 굴러가게 하려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0304 막판 연패당하면서 팀이 무너지니까
라울의 그런 상황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쓰는 가운데 미들 수비까지 왔다갔다 하면서 고군분투하던 모습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라울이 그렇게 한데에 호나우도 지분이 많지도 않죠. 수비, 미들이 무너져서 팀이 굴러가질 않다 보니 그렇게라도 한것인데, 호나우도랑 비교해서 팀에 헌신하는 모습을 높게 사줄수는 있겠으나, 호나우도 때문에 그렇게 해야한건 아니지요
심지어
0405때 경기를 봐도 매경기 그렇게 미들수비 왔다갔다 했던거도 아니고, 팀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괜찮아서 잘 돌아간다 싶으면 본래의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에 집중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
가을 2022.07.06본문 중 지단의 플레이스타일을 묘사한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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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가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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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찬스안첼로티 2022.07.06축구 본 이후로 지단 같은 선수는 지단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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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6@아들찬스안첼로티 말씀대로네요ㅎㅎ지단같은 선수를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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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2.07.07개인적으로 역대 스트라이커 순위와 공미 순위를 나열할때 탑3를 뽑는다면 스트라이커는 펠레 호돈 에우제비우, 공미는 마라도나 크루이프 지단 이렇게 뽑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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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7@마르코 로이스 저도 비슷할듯요. 스테파뇨가 어디있을지가 함정이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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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22.07.07호나우두의 브라질은 지단의 프랑스를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걸 보면... 둘다 좋지만 지단은 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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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7@Raul.G 그러고보니 그랬기도 했네요. 2006년은 정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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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2022.07.07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 호돈 ㅠㅠ
사실 호돈 팬이라 인테르에서 레알로 팬심 옮겨왔어요. 메시가 고트라지만 제 맘속에 향수는 역히 호돈입니다. 수비벽을 그야말로 부숴버리는 스트라이커의 로망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7@이홍기 저 로망을 다시보여줄 선수가 있을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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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2.07.07전 호돈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되게 박하게 보는 편인데, 전성기가 너무 짧은데다가 최근의 전술적 관점으로 볼 때는 아쉬운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지단 같은 경우는 의외로 과소평가 되는게 소위 위에만 눌러앉아서 플레이메이킹만 하는 선수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상당히 밑까지 내려와서 직접 볼을 몰고 올라가는 경향도 강했죠. 그래서 요즘 공미에 비해 공격 포인트를 무지막지하게 찍는 타입은 아니었고, 지금 어느 팀으로 와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7@라그 전 호돈은 메날두가 등장하면서오히려 내려쳐고 있지 않나 하는쪽이라. 스탯보다 보여준 기량이 높다고판단하고있긴합니다ㅡ주관적으로는. 지단은 말씀하신대루 활동범위 자체가 우리가 공격하는 경우엔 상당히넓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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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2022.07.08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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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2.07.08@Oz 아무렇게나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라 오류도 적잖습니다. 글 많이 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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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라울 2022.07.12임팩트? 라 해야하나 그걸로 따지면 지단만한 선수가 또 나올지ㅋ
월드컵 결승전에 두골 넣고ㅋ 챔스 결승전에 한방!!
먼가 팀에서 정말 필요한 그 시점에 넣는 한방이 정말 강력했죠.
리그에서 몇몇 경기는 진짜 이름값 및 이적료 값을 해 주긴 했는데,
그게 많지는 않았다는게... (뭐 당시는 30 조금 넘으면 대부분 은퇴를 하던 시절이라..)
호돈신은 챔스에서 아쉬움은 있었다고 하지만,
리그에선 \'상대공격 슛 -> 카시아스 선방 -> 카시아스가 막고 호돈신에게 전달 -> 골\' 이런 시나리오..
이기긴 이겼는데 이건 뭐 이겨도 이긴거 같지않은 짜증남이 많았던
당시 진짜 노벨런스 그 자체였던 암흑기 더 비기닝 이였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