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_and_outdoors
FC 바르셀로나:

호드리구 이야기

마요 2022.06.13 09:59 조회 4,822 추천 7

분명, 다음 시즌 우측 윙 주전 내지는 백업으로 활용될 호드리구 입니다. 아센시오가 남는다면, 주전이고 주전급 윙어가 매입된다면, 백업으로 뛰겠죠. (어차피 큰 경기는 발베르데 우측 윙 읍읍)

그런데 발베르데를 우측 윙으로 쓰는 시프트가 자주 발생해선 안되겠죠. 결국 호드리구가 우측 윙에서 터져주고, 발베르데는 중미에 자리잡는게 우리가 진정 강팀으로 나아가는 길인데, 호드리구는 기대와 의문이 왔다갔다 한단 말이죠.

호드리구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 중 1인으로서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해 봅니다.

장점

- 준수한 스피드: 생각보다 스피드가 준수해요. 비니시우스 만큼 폭발적이지 않아도. 문제는 다소 근력과 지구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거

- 우수한 공 다루는 능력: 터치가 균일하고, 트래핑도 좋고, 중심이동이 좋아서 상체를 쓰는 드리블이 됩니다. 사실 그래서 전 이 친구가 선수 1명을 제낄 능력은 이미 갖고 있다고 봅니다. 

- 결정력&문전 침착성: 양발로 정확하게 골을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갑분싸 슛 같은거 잘 안나오는 선수죠. 크로스도 나쁘지 않고요. 기본적으로 킥 능력이 좋아요.

- 침투 능력: 의외로 찬스를 잡아내는 능력이 있지요. 상대의 헛점과 빈공간을 찾아내고 침투 하는 능력도 좋고, 더미플레이도 준수합니다.

- 동료 이용능력: 너무 이타적이라 보일 정도로, 동료를 이용하는 능력, 시야가 탁월합니다.

캬, 이렇게 좋은 선수인데 왜 선발로 출장하면 그 모양일까.

전 이친구에게 필요한 건 적극성을 통해 실적과 자신감을 만들어내는 거라 생각해요.

무슨 말인고 하니, 이미 기술은 다 갖춰져 있어요. 그런데 내가 이 기술을 쓰면 상대가 무너진다는 것, 속는다는 것, 반드시 돌파가 가능하다는 것, 이런 것들을 경기장에서 계속 시도해 보면서 경험치를 쌓아줘야 자신만의 기술과 플레이로 무르익는 거거든요.

비니시우스도 첨엔  가관이었어요. 분명 터치도, 개인기도 호드리구보다 좋지 않았고요(물론 탁월한 천재성은 눈에 띄었지만). 본인 주력만 믿고 달리는 경우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빠른 수비수에겐 계속 막히고. 하지만 계속 시도하고, 시도해서 자신의 플레이를 만들어나갔어요. 여전히 비니시우스가 호드리구보다 드리블이 더 부드럽고, 터치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보다 더 드리블과 돌파를 잘하는 선수로, 월클 성장해버렸죠. 아 내가 이렇게 하면 상대가 속는구나, 흔들리는 구나...이게 쌓인거.

암튼 적극성을 통해 자신감과 실적이 쌓이는 순간, 호드리구는 정말 좋은 윙어가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올 시즌 운이 좋으면 불가피하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 같고, 비록 '아 쟤 뭐해?'하고 욕을 먹더라도, 계속해서 돌파를, 크로스를, 슛을 시도하고 시도했으면 합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34

arrow_upward 이제 마르셀루가 ㅜㅜ arrow_downward 뻘글) 지구방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