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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리버풀전 프리뷰

마요 2022.05.23 10:36 조회 2,664 추천 9

1. 전력

우리의 자신감을 떠나서, 상대적으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리버풀의 우세를 점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사실, 챔스 토너먼트(16) 시작하기 전을 생각하면 우리는 챔스 우승에서 잘봐줘야 5-6순위 이하로 꼽혔던 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16강부터 치러진 토너먼트 1-2차전을 모두 통틀었을 때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저러한 예측은 일견 당연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통 1경기를 잘하고, 1경기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잘한 1경기들은 단순히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전술적으로도 나름 상대에 우위를 점했던 경기들입니다. , 고점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우리가 마냥 밀릴 거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마냥 밀어붙일 거란 생각도 들진 않지만…(물론 저점이 나오면 꽝)

 

리버풀이 더 어렵다. 맨시티가 더 어렵다. 이런 평들이 나뉘는데, 전 개인적으로 맨시티가 레알에게 보다 역상성이었던 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요. 시스템 70, 개인기량 30, 전방압박은 그야말로 경악할만한 짜임새와 강도를 지녔던 맨시티에 비해 리버풀은 시스템 50, 개인기량 50 정도의 비중이라 보고(그리고 우리는 3070) 전방 압박이 저 정도는 아니지 않았나.

 

 

2. 리버풀

상대인 리버풀을 봅시다. 비록 EPL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대략 챔스4강 정도랑 리그 막바지를 보면서 한 3-4경기를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총평을 하자면 분명 한창때처럼 에너제틱하지는 않은데, 오히려 플레이 하나하나가 조금 더 날카로워진 느낌이라 하겠습니다.

 

반다이크를 위시한 센터백 라인은 분명 강력해 보이는데, 반다이크의 짝이 되는 선수들의 기량은 상대적으로 들쑥날쑥 한 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피지컬은 아주 훌륭하고 스피드도 좋은데, 방향전환에 다소 약점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풀백진의 공격력은 크로스와 침투 모든 면을 고려했을 때, 단연 세계 최강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아마 상대의 가장 강력한 부분.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문제는 미드필더인데, 파비뉴와 티아고가 부상 이슈가 있습니다. 파비뉴가 가져다주는 안정감이야 다른 애들이 열심히 뛰어 메꾼다 하더라도, 티아고의 창의성은 분명 리버풀에게 아쉬운 부분일 겁니다. 우리가 아마 우위를 점할 부분이지 않을까.

 

공격진은 기량도 기량인데, 움직임이 참 좋습니다. 미드필더나 풀백들이 패스를 찔러줄 때, 내려와서 키핑해주고 공을 연결해주는 움직임과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움직임을 이지선다로 놓고 상대를 공략하는데 이게 너무 합이 좋고 훌륭합니다. 맨시티 1차전에서 밀리탕과 나초가 너무 상대에 이끌려서 나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이 경우 큰일날 가능성이 있다 라는거.

 

디아즈의 경우 한창때의 수아레스를 생각나게 합니다. 아주 유려한 것은 아닌데, 상대를 골탕먹이고 돌파하며 오른발로 슛각을 잘 잡습니다. 다만 왼발도 그렇게 잘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네야 뭐너른 활동량과 침투, 그리고 양발이 다 정교하고늘 경계가 되는 선수죠. 살라가 최근 폼이 안좋긴 합니다만그래도 경시할 선수는 아니겠죠. 조타는 개인적으로는 마네 다음으로 신경쓰이는 선수입니다. 우리가 부지런하게 많이 뛰는 선수에게 물먹은 적이 좀 있어서.

 

3. 레알

우리는 알라바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알라바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면 나초가 나와야 한다 보는데. 제 생각엔 알라바를 먼저 출전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부상자->멀쩡한애루트가 맞죠(멀쩡한 애 ->부상자 보다는).

 

미드필더는 크카모발이 선발일 것으로 보입니다. 카세미루야 수비진과 미드필드 전체에 주는 수비버프? 그리고 개인적인 수비역량과 피지컬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뺄 수 없는 자원이죠. 크로스가 비니시우스의 뒷 공간 공략의 지원 플레이어가 되어 줄 거라 생각하고, 에너지로 밀어붙이는 상대엔 풀컨디션의 모드리치가 제격이긴 합니다. 결국 발베르데와 호드리구 중 누가 선발이냐가 문제일텐데, 그냥 발베르데를 선발 출장시키는게 정배겠죠. 호드리구가 로버트슨을 찢는 그림이 나올 확률 보다는 발베르데가 역습 첨병이 되고, 미드필더와 우풀백을 도와주고, 피지컬 약점도 상쇄하는그 이점이 크다 봐서, 그렇게 접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상대 압박에 약한 것이 좀 문제긴 한데, 최근 들어 우리팀도 나름 탈압박을 하는 메커니즘을 좀 만들긴 했어요. 보니까 일단 거의 투수미에 가깝게 내려서 패스 선택지를 늘립니다. 그리고 키퍼에게서 공을 받는 중앙의 크로스나 카세미루가 등진상태에서 무리하지 않고 원터치로 양 풀백에 공을 배급합니다. 단순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잘 풀린다면, 우리가 미드필더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우린 첼시랑 맨시티도 겪어서 뭐…)

 

결승까지 왔고, 선발명단도 뻔하니 기책이랄 것도 없죠. 하던대로. 다만 모드리치를 어디다 놓을지? 정도가 조오금 신경쓸 부분입니다. 맨시전을 보면, 모드리치를 아예 왼쪽위에 배치시키며 왼쪽에 힘을 실었었는데 그게 나쁘지가 않았습니다.

 

4.

제가 우리팀에게 기대하는 요소는 이 짧은 준비시간속에서도 성장하고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공격적인 젊은 자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비니시우스, 발베르데, 호드리구, 그리고 카마빙가까지.

 

또 하나 기대해 볼 점은 발롱() 범죄마 발롱러 모드리치 유스인 것 같은 알라바까지, 공격, 미드필더, 수비라인에 큰 경험을 많이 해본 선수들이 있다는 거죠.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베테랑들의 경험이 잘 어우러진 우리팀이 집중력과 열정을 갖고 기량을 100프로 보여준다면, 14번째 챔스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발로 공을 가지고 노는 이 게임에서, 우리보다 더 공을 잘 가지고 노는 천재들이 많은 팀은 없다 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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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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