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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32라운드 세비야전 단상.

마요 2022.04.18 10:00 조회 3,348 추천 10

1. 

크모발빙을 다 기용했습니다. 상대가 바르샤와 함께 리그 선두를 다투는 유이한 팀이라는 점에서 최소 비기는 경기 정도를 할 경우 우승의 8부 능선을 넘는 것이기도 하기에, 비록 직전 경기에 연장 혈투를 펼쳤으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했다 보여집니다.

그러나 분명, 벤제마는 골을 넣는 것 외에 다른 영향력을 보여줄만한 컨디션이 아니었고, 모드리치의 미스도 적지 않았습니다. 발베르데 조차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요. 그 가운데 교통사고와 같았던, 몇몇 실수로 인하여 2실점을 당했습니다. 

선제실점: 바스케스 미스->모드리치 파울->밀리탕 프리킥벽 미스 골

두번째 실점: 상대의 빠른 전개 후 최종 수비인 밀리탕의 경합판단 미스로 인한 골

2.

후반전엔 빠르게 카마빙가를 교체하고 호드리구를 투입했습니다. 올시즌 교체 성공률이 상당히 좋은 안첼로티인데요, 이번에도 여지없이 들어맞았습니다. 후반의 세비야는 뭐랄까, 경기를 다시 봐야겠지만 우리의 패왕색(?)에 눌린 건지 컨셉이 안맞았던 건지 뭔가 파리 2차전 후반의 파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우리도 뒷공간을 상당히 비워놓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만회하는 듯한 밀리탕의 투지를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라파 미르의 프리 헤딩이 들어갔으면 아마 세비야의 승리로 끝났겠지만, 묘하게 흔들리고 뒤틀려버린 세비야의 집중력은 끝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

오늘 경기 조오금 이해가 안가는 플레이를 했다고 해서 카마빙가를 선발에서 아예 제외하는 구상을 해선 안되고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속 되는 지적이 비슷한 것이라는 점에서 카마빙가는 조금 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사실 숨은 MVP는 카르바할이라고 보여집니다. 전반에는 다소 손발이 안맞았지만, 후반 들어가자마자 좋은 어시스트를 했고, 본인의 본 포지션에 돌아와서는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오른쪽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이 와중에서도 2개의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재능을 뽐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천재성을 보여주네요. 

호드리구가 슬슬 우측에서 이지선다를 활용하기 시작하네요. 조금만 더 정교해지면...

4.

과연 잘 짜여지고 템포높은 현대축구에 도전하는(?) 듯한. 안첼로티의 클래식 풋볼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우리의 불안한 예측대로 맨시티에게 압살을 당할까요? 아님 결국 축구는 선수가 해내는 것이라는 걸 보여줄까요. 예측이 틀리길 바라는 건 도둑놈 심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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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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