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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27라운드 소시에다드전 단상.

마요 2022.03.06 21:36 조회 3,197 추천 9

1.

홈경기에서 좋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력과 전술적 승부수가 곧장 골로 이어진, 그런 내용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골도 다수 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요. 상대의 유효슈팅은 PK하나였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고요. 물론 소시에다드가 팀 사정이 있어서인지 너무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한 탓도 있겠지만요.

2.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카마빙가와 모드리치가 전반에는 시시때때로 스위치하며 경기했는데, 후반에는 카마빙가가 왼쪽에 고정되었습니다. 상대가 내려앉은 모양새라 전방 압박을 했고, 상대가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내려앉은 상대에게 중거리슛은 유효한 옵션이고 좋은 중거리 2골이 적시에 터지며 차분하게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카마빙가 위치가 좀 묘했는데, 자유롭게 침투하라고 안첼로티가 명령한 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덕택에 늘 수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 미드필더가 운반과 침투가 가능하니 비니시우스 하나에게 거의 온전히 집중되었던 공격도 조금 균형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중앙이 텅텅빈다든지 하는 경우가 없었던 것 같아요. 모드리치야 뭐. 확실히 발롱도러.

3.

빌드업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정비할 자신이 없다면, 단기간에 풀백의 퀄리티를 끌어올릴 방법도 생각도 없다면, 수비형 미드필더 굳이 1명을 둘 필요가 있나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3백을 해도 되고, 두명의 하이브리드한 중미를 구성해도 되는 거고요. 카세미루가 노골적인 공략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특이 압박이 심한 상대와의 경기에서요) 고민을 해 볼 부분입니다.

4.

야구로 치자면, 아센시오는 한방이 있는데 타율이 떨어지는 타자고, 호드리구는 타격이 좋은 타자가 아닐까(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생각해 봅니다. 호드리구는 팀의 템포를 살릴줄 알고, 주변과의 연계가 좋습니다. 아센시오가 뛴다고 해서 벤제마와 카르바할에 상당히 +가 된단 느낌이 든적은 없는데 호드리구의 경우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록 골은 적지만, 굳이 하나 고르라면 저는 호드리구를 찍겠습니다. 물론 둘다 소중한 우리 선수죠ㅎㅎ(둘다 내년엔 후보가 거의 확정이지만요;;;)

5. 파리전 프리뷰

크로스가 회복된다 해도, 모빙발이 최선이 아닐까 해요. 무리하게 선수를 당겨써서 좋은 결과를 거둔걸 본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카마빙가보다는 차라리 발베르데를 내려쓰고, 음바페 협력수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싶습니다.

왼쪽은...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눈 딱감고, 마르셀루 쓰고 영 아니다 싶음 나초 쓰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하키미나 메시가 걸리긴 한데, 그렇다고 견고한 알탕라인을 굳이 해체해가면서 알라바 쓰는건 단점을 의식한 나머지 장점을 버리는 일이라고 봅니다. 마르셀루 기도메타 한번 가고...비니시우스랑 빙가에게 수비가담 적극 하라고 하고...나머지는 1주일에 1번 경기하면서 컨디션 끌어올리는 비벤 듀오에게 맡기죠. 전 호드리구가 여기서 터지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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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arrow_upward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명단 arrow_downward 오늘 경기 보면서 확실해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