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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챔스 16강 파리전 단상.

마요 2022.02.16 08:27 조회 2,811

1.

전방압박하는 강도나 위치를 봤을때, 내려앉고 역습을 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어차피 잘 못해요;;;). 원정 다득점룰이 사라졌다는 것도 감안한 것 같아요. 다만 역습에 효율적인 발가보다는 크카모를 그대로 가동했는데, 플레이의 안정성과 정밀함을 우선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게 내려앉을 때 적당히 얻어맞아야지, 너무 맞으면 결국 정교한 팀을 만나면 박살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다행히 파리는 그 정도 정교함은 아니었던)

문제는 기껏 막아내고 역습을 할 때, 풀백이나 중앙미드필더에서 정확함이 떨어지고 미스가 많아 최전방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거.

어차피 최전방 벤제마도 몸상태가 온전치 않아 공을 오래 쥐는 것도, 압박을 하는 것도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아센시오는 공을 쥐고 전진 조차 하지 못하고, 비니 역시 하키미-다닐루에 막혀서 이렇다할 장면 하나를 못만들었습니다. 

2.

지금의 음바페는 카르바할이 전성기라 해도 혼자 막기 버거운 선수입니다. 수비에서 여러차례 뚫릴 것은 예상했지만, 예상 그대로 여러번 뚫렸고...다만 바꾸지 못한 것은 바스케스가 카르바할보다 대인수비가 썩 낫지도 않기 때문이란거. 결국에 그쪽에서 사단이 나서 결승골을 먹었습니다. 2차전때에도 별 답이 없어요...풀백과 센터백, 우측윙등이 잘 해줘야.

음바페가 개인전술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기타 선수들은 어찌 어찌 잘 차단했습니다. 컷백길은 알라바와 밀리탕이 거의 봉쇄했고, 카세미루 공헌도 컸고요. 쿠신은 말할 것도 없죠. 메시는 영 별로더군요. 아니면 우리가 너무 메시란 애를 잘 알고 있든지.

3.

개인적으로는 첼시 1-2차전보다는 좀 더 낫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낫다는게 아니라 상대방이요(;;;). 분명 주도권은 쥐고 찬스도 만들어내는데...뭔가 그 주도권이 좀 약하고, 찬스도 아주 결정적이진 않달까. 아마 파리는 PK를 놓친게 뼈아플 것이라 보입니다.

버티다 버티다 후반 75분 부터 대거 교체에 들어갔는데, 사실 그 때 역습으로 1골 정도 넣는 그런 흐름을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교체 선수들 경기감각도 아쉬웠고, 디테일도 아쉬웠습니다. 

4.

원정 다득점 룰이 폐지된 가운데 홈으로 향합니다. 좋게 생각하자면, 어차피 여기서 비겼어도 홈에서는 무조건 이겼어야 하는 경기이므로(;;) 본전이란 생각으로 임했으면 합니다. 카세미루와 멘디가 없는 가운데, 우리는 공격을 해야 하므로 오늘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리라 봅니다. 하지만 현재 최고의 역습킬러라 볼 수 있는 음바페를 뒤에 두고 얼마나 전진해서 공격이 가능할지. 한달 사이에 팀은 재정비가 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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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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