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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안첼로티 전술에 대한 몇가지 단상들

마요 2021.12.27 16:50 조회 5,792 추천 5

1.

일단, 애시당초 현재의 이 팀은 현재 선수단 구성 자체가 게겐프레싱으로 대표되는 극히 높은 위치에서의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의 미스를 유발하는 형태를 취하기가 어렵습니다(크모가 동시 은퇴한다면 또 모르겠네요.). 게다가 안첼로티 본인도 사키의 제자인 주제에 전방압박보다는 약간의 압박 후 높지도 낮지도 않은 위치에서의 수비라인 정비(이런걸 이탈리아에서는 미디오(중간) 프레셔(압박)? 라고 하나 봅니다), 볼점유, 빠른 역습에 특화된 감독이기도 하고요. 

2.

분명 현재 독일 출신 전술가 감독들의 대세인 게겐프레싱(펩도 프레싱 자체는 어마어마하죠)과는 많이 동 떨어진 클래식한 전술인데, 전 상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무슨 말인고 하니 안첼로티 류의 역습은 전방압박을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수비-미들진이 있고 높은 퀄리티의 빠르고 강력한 공격자원이 있다면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승리할 수도 있단 거죠. 강력한 형태의 전방압박은 분명 뒷공간이 허술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렇게 해서 이겼던 상대가 펩 뮌헨이었고.

다만, 물론 최근 클롭 등 감독들의 전방압박의 체계와 밀도는 워낙에 대단해서 심지어 체력 보존까지 해가면서 하는 수준까지 높아져있는데...그 전방압박을 견뎌내지 못한다면 그냥 소위 말해 에너지레벨에서 밀려 정신없이 털리는 경기가 나오는 거고요. 그런 경기를 종종 보여주면서 시대에 뒤떨어졌단 소리가 나온거고...

그래서 저는 크카모의 에너지레벨? 자체는 아주 크게 걱정하지 않아요-비록 작년 첼시에 털리긴 했지만 - 이러한 형태-특히 강팀 상대로는- 상대가 전방으로 나와준다면 틈을 노릴 부분이 있으니까. 작년에 벤제마 외 아무에게도 기대하기 어려웠던 공격진이 올해는 그나마 좀 더 나아보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똑같은 유형의 축구, 혹은 수비라인을 내리는 상대가 더 피곤하거나 답을 못찾고 표류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3. 

적어도 올시즌은 433이다와 영입은 없다!를 천명한 이상, 현재의 전술을 더 갈고 닦아나가야 할 것이라 봅니다. 아마 강팀 상대로 빠른 역습을 해야 하고,  에너지 레벨에서 대등하게 싸워야하는그런 순간이 온다면, 분명 발가는 중용될 것이라고 기대-예측해 봅니다.

비니시우스에게 몰리는 공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측의 호드리구 또한 더 날카로워지고, 벤제마는 시즌 끝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겠죠.

한가지 걱정은 호흡을 맞춰가는 밀-알 라인이 시즌 끝까지 부상이나 징계 없이 갈 수 있냐는 거죠. 운 좋게 이게 가능하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올시즌 챔스도 기대해 볼만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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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arrow_upward 홀란드가 영입된다면 벤제마는 남겨야 할까요? arrow_downward 요즘 벤제마는 원더골 제조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