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우려에 대한 단상.
1. (전제)
일단 다들 아시다시피 안감독은 쓸놈쓸 성향이 강한 양반입니다.
소수 스쿼드를 좋아하기도 하고, 폼이 좋은 주전을 굳이 바꾸는 일을 하지 않지요.
승점을 따야하고, 아직 전반기기도 하고, 여기서 선두를 굳혀놓으면 후반기에 로테 돌리기가 쉽죠.
2. 14-15와의 비교
문제는 역대급 페이스를 달리던 14-15 PTSD 때문인데,
사실상 그 시즌은 모드리치가 멸망하면서 나가리 된 시즌이죠. 무엇보다도
그러나, 그때와는 백업선수의 질이 다릅니다. 사실 모드리치가 나가도 발베르데가 버티고 있죠.
그러니까 직접 비굔 좀 어렵다. 라는 거
3. 로테를 걱정해야 할 포지션
아마 걱정해야 하는 포지션은, 어떤 분이 깨우쳐주신 건데
후보 내지는 교체 자원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포지션일 겁니다.
그 포지션은 사실 중앙미드필더가 아니고
공격수(벤제마) - 우측풀백(카르바할) - 좌측풀백(멘디) - 센터백(알탕) 이라 봅니다.
공격수 벤제마의 존재감과 클러치능력은 지금 레비 제외 세계 어떤 공격수를 가져놔도 대체 불가
우측에서 카르바할이 디자인해 주는 공수에서의 안정감은 바스케스로는 어려움
멘디가 돌아오고 나서 우리는 무패행진
알탕의 안정감을 과연 나초가 대체 할지.
그나마 벤제마는 요비치를 써주고(애지중지 관리 중, 꼬마전도 전반만 소화), 우풀백도 비교적 자주 교체해 주고, 멘디는 철강왕에 여차하면 미겔도 되는데, 강팀상대로 센터백이 흔들린다면...문제가 되겠죠.
3. 발가
사실 결국 불만은 하나로 수렴되요. 에너지레벨에서 월등하고, 실력을 어느정도 증명해 낸 발베르데를 왜 쓰지 않느냐.
저도 데포르티보 임대도 다녀오고, 크카모 무한 돌릴때도 잘 참아서 기회를 잡아낸 발가에게
이정도밖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건 솔직히 불만이에요.
경기력 유지 여부도 문제고.
다만, 일단 장기계약을 맺어놔서 불만은 한동안 안심(...)이고요.
컵 시즌이 오면 경기가 더 빡빡해지니까 자연스레 출전하리라 믿습니다.
왜 크카모만 주구장창...이건 전술과도 연결된 얘기니 다음에..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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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ian Mbappé 2021.12.1314-15랑 다른것중하나는 경쟁팀의 전력이 또 크다봅니다 지금은 2위 세비야랑 8점이고 13점 꾸레랑은 18점 차이인데요(물론 한경기 많음) 그때처럼 긴장감 넘치는 리그레이스도 아니다보니 크게 걱정할 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모드리치가 퍼저도 발베르데, 카마빙가처럼 제법 준수한 백업들도 있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Kylian Mbappé 아 이런부분도 있겠군요. 확실히 라이벌 상황들이 별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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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Zil 2021.12.131415는 리그 라이벌이 MSN의 바르샤였는데 솔직히 후반기에 퍼져도 리그는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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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BenZil 그래서 더 돌리는지도..먹어야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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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12.13크카모의 호흡과 모드리치의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 등등 발베르데가 아직 모드리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느끼긴 합니다 심지어 오늘은 쿠르투아랑 같이 제일 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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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마르코 로이스 원칙적으로는 더나은부분이 있으니 쓰는거겠죠ㅎ 다만 발가도 이제 경지에들어선만큼 상승세가 꺾이면 안된다는 생각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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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탕한접시 2021.12.13발베르데가 한두살만 더 어렸어도 모르겠지만 한참 뛰어야할때 그것도 상승세일때 벤치만 지키고 교체해서 들어가도 15분이 최대인건 불만일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친구가 안터지면 미드 세대교체도 어떤 난항을 겪을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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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밀리탕한접시 아마 조금만 기다리면 나아지겠죠...(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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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21.12.13이제 발가도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꾸준히 출장을 해야할 때죠. 동나이대 비교되는 데용, 바렐라랑 비교하니 3시즌으로 끊었을 때 20경기 가까이 덜 뛰었더라고요. 모드리치가 부진할 때 혹은 다른 포지션에 구멍이 났을 때 쓰기 위함이 아니라 발베르데에 대한 옵션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타이밍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레이스 여유있을 때 미리 시험해두지 않으면 2월 챔피언스리그 16강부터는 정말 여유가 없거든요. 더군다나 초반부터 지적했던 안감독의 발베르데 활용 방법을 보면 유틸성만 보고 여기저기 땜질만 하다 선수 포텐까지 망쳐버린 펩의 알라바, 시메오네의 사울 활용이 자꾸 연상되서 걱정됩니다. 장기계약이 능사가 아니라는 건 옆동네 사울만 봐도.. 이미 성적으로 증명 중이라 계속 아쉬운 소리 하는 게 민망하긴 한데 조금 더 유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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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Iker_Casillas 저도 경기감각...그리고 성장 측면에선 좀더 썼으면 해요. 1월이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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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창해라 2021.12.13안첼로티 특기인 442 다이아몬드에서 투톱 아래 미드필더로 발가 사용해봤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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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창창해라 아마 이 팀은 433이다! 라고 외친 후로 특정 경기가 아니라면 다른 선택지를 가져가진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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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쥬옹 2021.12.13뛰어봐야 5분, 10분 오늘은 그마저도 또 윙베르데 비슷하게 뛰게했죠...
모들이 지금 너무 잘하고 중원자원중에 탈압박 마스터인것도 인정합니다만... 그렇게 가장 중요한 자원일수록 더더욱 관리를 해줘야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지쥬옹 사실 다음경기가 1주일 후라...다 계산중인거 같긴 합니다(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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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이형님 2021.12.13정확히 기억하는건 사실 14 15때가 선발 갈아넣어서 후반기 퍼진거도 있겠지만 본문에서 말씀하신거처럼 모드리치 부상이 컸죠 아직도 그장면이 기억납니다.. 카시야스가 애매하게 패스를해서 모드리치가 받으려다가 부상당한.. 꽤나 장기간 이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12월말쯤인가 ac밀란이랑 친선전등.. 물론 결과론적이지만 그때 모드리치가 부상만 아니였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시 이스코 크로스 모드리치 하메스 조합으로 꾸레 두들겨패던 경기력은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2.13@나쁜아이형님 아 그러네요. 그걸로 카시야스가 욕많이 먹었던 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