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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엘클라시코 (원정) 단상. - 레알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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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10라운드 엘클라시코 (원정) 단상.

마요 2021.10.25 08:45 조회 3,127 추천 6

 

1.

크카모인지 크카발인지가 궁금했었는데 크카모를 선발 출격시켰습니다. 상대에게 점유를 일정부분 내주는 대신 안정감을 얻고 양쪽 윙의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우리 압박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안첼로티도 잘 알고 있으니 굳이 무리해서 라인을 올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으로…어떻게 보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했달까요.

 

크카모의 기동력이나 에너지 레벨 문제는… 좋은 컨디션이라면 아주 쌈싸먹히거나 하지는 않기에 크게 고려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문제를 드러냈던 첼시전은 부상, 피로누적 모든게 맞닿은 결과였고…상대가 그만큼 강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다들 힘든 상황도 아니었고요. 몰론 역습 스피드는 좀 떨어지겠지만요. 어차피 기동력은 비니리구가 다 해줄 테니^^

 

다만, 양쪽 윙포워드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경기였습니다. 특히 호드리구는 상대가 노골적으로 그쪽으로 밀려오기에 수비가담도 많이 했을뿐더러, 역습시 나가는 역할도 해주어야 했기에 더더욱 힘들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바르셀로나도 어리둥절…얘네가 왜이러지? 하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기세도 나쁘지 않고 지들이 더 좋은 팀인데, 왠걸 약팀이 강팀 상대할 때 나오는 전술로 본인들을 맞이했으니까요. 그래서 어수선한 초반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걸로 보입니다. 두 팀 다 자기 리듬과 호흡을 찾지 못하는…

 

그래서 그 이후 전술은 뭐랄까 특이하게 짚을 만한 구석이 있었나 싶어요. 체급에 우위가 있는 우리는 결국 역습에서 재미를 보았고…좌측을 열심히 파고 뭔가를 만들어보려 애를 쓴 바르셀로나는 현재 전술 및 선수 구성의 한계를 절감했고. 중앙은 카세미루가 작정하고 다 커버하고 있으니 뭔가를 하려고 해도 밀집 수비에 막히고…결국 얘네는 크로스 외에 답이 없었죠. 물론 데스트의 날리기나 피케의 프리 헤딩을 생각하면 무승부 정도가 바르샤는 좋았겠다 생각했겠지만…

 

2. 교체

개인적으로 65분 경 이후에는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시간대기에 교체를 빨리 가져가길 바랬습니다. 상대도 이제 득점을 해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럼 코트 투 코트 경기 양상이 되니까 젊고 빠른 선수들로 공략하는게 정석이다 싶었고. 그런 걸 감안하면 교체 카드를 꺼내는 시간대는 좀 늦지 않았나 싶어요. 굳이 선해하자면 아주 나쁘지 않은 경기라면 이기고 있는 팀이 굳이 교체로 흐름을 꺾는 건 감독들이 지양하는 바이기도 하기에 그럴 수 있다고는 보는데.

 

바르셀로나가 우리 구멍인 바스케스 쪽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기에 그쪽을 막아설 방법을 세워야 했고, 호드리구도 마침 지친 타이밍이었기에 발베르데를 넣었습니다. 스피드가 있고, 커버범위도 넓기에 이 교체 자체는 이해는 갔습니다. 문제는 하필 발베르데가 부스케츠랑 경합중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거겠죠. 사실 아센시오도 거기서 뛰는게 가능했는데 굳이 발베르데를 넣은 건, 발베르데를 그냥 보다 더 능력있다고 생각하고 신뢰하기에 넣었다 정도로 풀이해도 좋지 않나 싶어요

 

암튼 발베르데의 부상으로 교체카드가 좀 꼬여버렸습니다. 아마 출전을 예상하지 않았던 카르바할이 우측 수비 강화용으로 투입되었고, 비니시우스가 근육경련을 보였기에 공격자원인 아센시오가 투입되었습니다. 게다가 쿨톼가 염려되었기에 카드 1장은 남겨두어야 했고.

다만 카마빙가 투입을 꺼린 건, 이 친구가 이강인 정도 수준은 아니어도 발을 뻗어서 수비를 하면서 파울을 많이 내주기에…경기 막판에 조심해야 할 건 파울이랑 그로 인한 세트피스 실점이기에 그런게 고려된게 아닌가 싶어요.

 

3. 선수들

밀리탕이 무리하게 경합하다가 상대에게 빅찬스를 내주는게 경기당 1번 꼴로 발생하는데, 정말 주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얘…생각보다 휴지컬인가? 싶기도 하고요. 스피드는 나쁘지 않은데…뭐랄까 본인의 그러한 측면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의외로 테크닉이나 피지컬이 좋은 상대에게 털리는 장면을 노출하네요.

 

멘디는 또 웃기는게 참 축복받은 피지컬인데(데스트가 루즈볼 경합을 아예 포기하더라고요 ㅋ), 이 피지컬을 또 너무 과신해서 공을 질질 끌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 압박이 붙으면 –본인은 자신감을 보이지만 – 알라바가 공을 안내주고 걍 쿠르투아에게 돌려버리더라고요. 좀 웃겼던 장면…

 

호드리구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겁고 많은 임무를 받아서 ‘잘 견뎌냈다’고 봅니다. 역습의 첨병 + 수비가담이 종적으로 너무 많은 거리를 강요하기에 쉽지 않았는데…그럭저럭 잘 버틴거 같아요. 안쪽으로 접고 들어오는 플레이에서 이제 중앙 공격수와 원투를 시도하며 직접 공격, 혹은 패스, 혹은 침투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가는데 조금만 더 농익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호드리구도 피지컬 쪽으로는 비니만큼 축복받지 못했어도, 축구 지능과 시야라는 것에서는 굉장히 축복받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 그래서 경기시간 대비 스탯도 죽죽 뽑아내는 거고…양발로 피니쉬가 가능하다는 훌륭한 장점이 있고. 올시즌은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대폭 성장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아자르는 나가기 전에 엘클 1경기는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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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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