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조별예선 3차전 샤흐타르전 단상.
1.
변형 442등을 시도해봤던
안첼로티는, 흐트러지는 수비대열의 문제, 선수들이 불필요하게 늘어나는 이동거리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익숙한 433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본적으로 크카모를 바탕으로
한 43의 수비-미들 대형은 지난 5-6년간 선수들이 적응했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하고, 수비 밸런스에 있어선 탁월합니다. 무엇보다도 카세미루가
있으니까요.
비록 안첼로티가 크카모를 인정했지만
립서비스에 가깝다 보고, 전 사실상 올 시즌이 크카모는 해체되고 크카발의 첫 시대로 기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오래 갈진 몰라도)
2. 카세미루
생긴 걸로 많이 오해? 받지만,
카세미루는 참 영리한 선수입니다. 볼을 미친듯이 잘 다룬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온더볼 상황에서는 주변을 살피는 습관이 없어 헤드업플레이가 안될
때가 있지만, 킥력이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위치 선정, 수비 가담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예측과 선택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탁월합니다.
펩이 부스케스를 박고 시작하듯, 지단도 카세미루를 박고 시작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 선수 하나로 너무나 쉽게 허약한 수비 밸런스가 잡혀버리니까요.
어떤 팀을 만나도 대등한 운용이 가능해지는 거.
그런데 크카모가 제법 잘 돌아가던
지난 시즌은 왜 그 모양이었냐 하면, 대략 3-4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너무 굴려서 막판에 닳아버렸고, 양풀백에 누수가 심했고, 벤제마외에
공격진이 상대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게다가 크로스가 부상에 시달린것 역시 문제고.
이번 시즌은 여전히 풀백 쪽에
문제가 있으나, 공격진에서 비니가 인간 구실을 해주기 시작하면서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이제 빠른 횡전환이 가능한 크로스가
복귀했죠.
3. 크로스
우리 팀이 왼쪽이 강하다는
건 지난 10여년간 모두 겪은 바고, 우리를 잡는 팀 대부분이 왼쪽 벽을 두텁게 세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격의 실마리를 오른쪽에서 풀어나갈
필요가 있고, 횡 전환의 선택, 속도, 정확도에 있어서 가히 1인자라 볼 수 있는 크로스의 복귀는 좌우 균형을 1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죠.
전반전에 호드리구의 아이솔레이션이
다수 나온건 그 때문이죠(호드리구의 적극 돌파가 아쉽긴 했지만…)
4. 모드리치
놀라운 어시를 했지만…전
이제 모드리치를 로테로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상대 패스 줄기를 알아 수비시 위치 선정이 좋고, 공을 다룰 때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고 유려해 보이지만 이제 수비 가담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효율이 많이 떨어졌달까요.
크로스가 전진 능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카세미루 시프트를 활용하기엔 크-모의 수비가담 수준이 너무 떨어집니다. 결국 모드리치 자리를 발베르데 자리로 메꾸는 것이 현재로선 베스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발베르데도 아직 더 많이 발전을 해야겠지만…
5. 기타
비니는 대부분의 슛을 인프론트로
감아서 차고 발등에 얹는 슛이 좀처럼 없는데, 아마 아직도 킥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호드리구는 아이솔레이션이 주어지면
적어도 1명 정도는 돌파할 수 있어야.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멘디는 뭐…안첼로티가
아끼겠네요. 우리 미겔은 멘디의 체력포션으로라도 좀 써줬으면.
볼 때마다 바스케스 풀백은
임시 방편으로 보입니다. 공격은 그럭저럭 괜찮으나 수비에서 상대의 노골적인 공략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솔로몬이 우리 우측만 줄창 파더만요…이름값
하는 읍읍). 우풀백이 정말 시급하단 생각이 드네요.
벤제마 부상 당하면 올시즌
정말 바이바이... 이렇게 부실한 공격진으로 리그 우승을 논하는 팀은 우리 하나 뿐일겁니다. 안첼로티가 끝까지 마리아노를 안쓰더군요. 웃기기도
하지만, 마리아노도 이제 정말 적극적으로 뛸 팀 알아봐야.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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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1.10.21솔직히 안영감이 이제와서 크카모 라인을 들고온부분에
A메치기간이라는부분과 막물려서 발데르데 혹사도 있었기에
이해는 하지만 또 그동안 썼던 전술을 또 쓰는상황이라 아쉽더군요
물론 경기는 압도해서 잘이겼지만 뭔가 이대로 괜찮나 싶은 경기기도 했네요
모드리치는 레전드지만 확실히 사이클이 끝나가는게 보입니다.
후반전에 기동력이 떨어지는 크카모라인은 한계점이 명확하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아직도 발데르데를 제외하고 그자리에 쓸수 있는선수가 없다는게
위태롭게 생각되네요 사흐타르전은 상대를 압도한건 맞지만
과연 동레밸의 팀과 붙었을때 이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비니시우스가 그나마 잘해주는데 기복도 있고
아직까지도 에이스가 벤제마라는건 타이틀을 도전하는 팀으로 아쉽네요
이제 엘클인데 ㅋㅋ 설마 진다면 안영감ㅋㅋㅋ또 무슨소리들을지 기대되네요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축신왈왈이 같은 청국장이더라도 맛이 다를 수 있으니...또 나름의 변주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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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1.10.21샤흐타르 전 발베르데 벤치는 사실 휴식에 가까웠던게 아닐까 합니다. 안그래도 마르카에서 발베르데만 톡 집어서(벤제마는?...) 언급을 했으니까요. 실제로 많이 뛰기도 했고. 말씀하신 것처럼 기여도 자체가 이제 레벨이 달라서 크카발이 메인 플랜으로 적합하다고 봅니다. 크로스가 장기간 이탈로 좀 걱정했는데 샤흐타르 레벨까진 문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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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라그 그런 의미에서 안첼로티가 엘클 라인업을 어케 들고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측 윙과 중앙 미드필더를 어케 구성할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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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9I 2021.10.21크카발이 베스트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모드리치는 제한된 시간(로테이션)을 통해 효율을 내는 방향으로 기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마빙가에 대해 확실히 판단이 안서는데 크로스의 롤을 그대로 물려받아 할 수 있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RO9I 모드리치가 로테로서도 만족한다면 1시즌 더가도 된다 싶기도 해요. 카마빙가는 팀에 없던 유형이라...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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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한 2021.10.21*비니는 이제야 뭔가 공격수 답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1군 레벨의 툴이 피지컬 외에는 없다고 봤는데(그럼에도 패널티박스를 흔들수있다는건 재능이지만) 이제는 나름? 공격수 스러워진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직 파워는 부족하지만 제법 정확한 킥을 차기 시작했고 그러니 중앙으로 들어갈수있고 자연스럽게 공격수 다운 플레이가 되는것 같습니다.
호드리구는 그와는 반대로 미드필더 스러워고 있고요;;
윙, 공격수에게 필요한 흔들기 보다는 다른 부분이 발전하는것 같아 아리송 합니다.
바스케스가 그나마 폼이 올라왔고 이제는 밀리탕이 폼이 좋아져서 나름 지원해주고는 있는데.... 역시 임시방편 이상의 느낌은 아니네요.
카르바할이 복귀하거나 분명한 해결책을 찾아와야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아르한 호드리구 말씀에 동의...발전한다기 보다는 얘는 원래 그런 시야가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호드리구가 윙포로 자리하려면...로벤이나 리베리 마냥...상대를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게 만드는 선수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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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1.10.21말씀데로 우측에서 아이솔레이션 상황이 자주나온거에 비하면 전반전 생산력은 조금 아쉬워요. 다만 후반전엔 180도 달라져서 돌파나 연계가 적극적이더군요. 어찌되었던 우측에서 패턴을 조금 다양하게 가자가면서 크로스든 슛이든 유효타를 늘려야할거 같습니다. 돌문 시절 산초가 꽤 좋은 롤모델이라고 보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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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애있짱나 킥과 연계 툴이 우월하고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아서 출전시간 대비 생산력은 좋은 선수인데, 뭔가 더 크랙 다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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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10.21지난 경기는 발베르데의 체력 여파 때문에 안첼로티 말대로 휴식을 줬다고 생각이 들고 웬만하면 발베르데가 나온 중원을 구성할 확률이 높은데 문제는 모드리치가 선발로 나오는가겠죠
지단도 그렇고 안첼로티도 그렇고 모드리치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엘클에서의 라인업이 예상이 잘 안되네요 또 다시 발베르데가 땜빵역할로 나오게 된다면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나저나 크카모는 참 정말 대단한 조합입니다 선수 개개인들의 능력도 좋지만 이들이 경기를 풀어갈때의 안정성과 조립능력이 역대레벨들이다 보니 웬만한 경기들에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이 잘 안보이네요 그만큼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론 씁쓸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마르코 로이스 모드리치는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징검다리 기용...그리고 국면전환용으로 쓰는게 더 좋지 않나 싶어요. 30분이라도 최선을 다해 뛰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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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1.10.21호드리구도 당장 왼쪽에서 뛰면 패턴 꽤 다양하게 하면서 마레즈 비슷한 효율도 낼수 있을거같은데 비니가 왼쪽을 차지 하고 있으니 조금 아쉽긴 한듯...
예전부터 드는 생각이 팀이 아예 공격적으로 나가야할때는 호드리구를 좌측 메짤라로 써도 될거같다는 생각이...
어차피 비니시우스같은 선수가 왼쪽 먹을 가능성이 높은데 호드리구가 팀에 자리잡으려면 성장 방향을 수비가담 잘해주는 메짤라로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듭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sonreal7 우측에서 충분한 파괴력을 못내게 된다면...아마 시도해 보지 않을까 합니다. 당장은 우측에 호드리구 보다 더 낫다 싶은 자원도 없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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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21.10.21여전히 호드리구의 베스트는 왼쪽이라고 생각하는데.. 왼쪽으로 안나온지 꽤 되서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비니만큼의 파괴력을 어필할 캐릭터는 아니어서.. 브라질리그에서 활약할때 보면 분면 비니보다 영리하게 축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좋았는데, 포지션이 정말 윙포로써 맞는 선수일까 싶긴 합니다. 공격적인 자원이긴한데 뭔가 미드필더 스럽기도 하고, 오히려 중앙 프리롤이 어울리거 같은데 사이드에 국한 두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볼수록 미묘하네요. 분명 매력있는 자원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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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파타 크랙형 공격수가 가져야 할, 상대 수비수에게 공포감을 주는 파괴력? 같은게 부족하단 느낌이 있죠. 한단계만 더 올라서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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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2021.10.21약점을 파악한 똑똑한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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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침착맨 저질드립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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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ki 2021.10.21잘 봤습니다. 마리아노는 종잇장되서 벤 못쓰는 경기도 안써야 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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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Inaki 안첼로티도 이 악물고 안쓰는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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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아이형님 2021.10.21카세미루가 요즘은 좀 덜 하지만 거의 없다시피 하기도 하지만 꼭 하프라인 아래에서 상대랑 엉겨 붙으면서 나 넘어질꺼야! 하고 콰당하는 모습으로 넘어질때가 자주 있었는데 진짜 보고 있으면 얘 또 넘어질려고 하네 하면 바로 넘어지던..
그런 모습이 거의 사라진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나쁜아이형님 가끔 집중력이 떨어지면 의미없는 태클이나 파울을 하기도 하지만..참 귀한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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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2021.10.21카르바할이 없음에도 바스케스가 좋은 활약을 못해주는 것도 문제고, 모드리치 또한 황혼이고, 나초도 예전같지 않고, 문제점이 많지만.. 감당 가능한 마지노선 안의 문제라고 봅니다..
진짜 문제는 벤제마가 나가 떨어졌을 데라고 봅니다.. 진짜 상상도 하기 싫네요.. 지금 벤제마가 이렇게 뛰어줄 수 있는 나이가 전혀 아닌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잖아요..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봅니다.. 적어도 올시즌 끝까지는 꼭 잘 버텨주기 바랍니다..
벤제마가 쓰러지면 레알마드리드는 끝입니다 ㅠ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21@가을 감옥..은 아니겠죠 설마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