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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포지션과 안첼로티와 라울에 대한 잡상

마요 2021.10.06 14:25 조회 3,945

연휴동안 팀에 대해 떠오른 단상들- 음바페 안첼로티 라울.

1. 음바페

올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맨유는 조금 맘에 걸립니다;;;) 음바페가 온다면 음바페의 최적 포지션은 좌측윙포이므로, 비니시우스와 아자르가 붕 뜨게 됩니다. 음바페가 우측으로 가야 한다고 제 감성은 이야기하고 있으나, 팀의 얼굴이 될 선수를 주 포지션에 기용하지 않는 경우는 없지요. 게다가 선수들의 선호 포지션은 꽤나 민감한 문제입니다. 오죽했으면 베일이 자기 원하는데 써달라고 징징거렸겠습니까. 안첼로티는 코웃음을 쳤었지만...

음바페가 좌측 윙포로 쓰일 경우, 적합한 포메이션을 고안해 내는 것은 안첼로티의 몫일 겁니다. 만약 비니시우스를 우측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면, 올시즌 동안 빠르게 시험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호드리구가 튕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미 2년동안-브라질에서부터도- 우측에서 포지션 이해와 적응에 힘쓴 호드리구가 좌측은 몰라도 우측에서 후순위라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을뿐더러, 백업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아센시오가 우측윙포에서 나가리가 된 가운데, 아자르 프리롤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측 1순위는 호드리구의 몫이 점차 되지 않을까 망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홀란드까지 온다면 더더욱요. 크랙보다 서포터로의 우측은 호드리구의 킥력이 보다 더 효용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포지션에 적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는 정발이 오른발이라는 문제 역시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느정도 고민을 하든 적응을 시키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FS라면 정말 제대로 써먹을 생각해야죠.

2. 안첼로티

스타들이 모인 팀이라면, 안첼로티 보다 적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슈퍼스타를 다루는 법을 아는 감독이니까요. 따라서 생각해 볼수록 지금의 안첼로티 선임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내년까지 살아남는다는 전제하에요.

감독의 경우 전술적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팀을 관리하는 능력이라 봅니다. 물론 관리형과 전술형을 막 무자르듯 나눌 수 없을 거에요. 평생을 축구판에서 몸담고 수없이 많은 성과를 낸 감독들이 전술이 없을리가요. 다만 제 아무리 전술의 천재라고 하더라도 삐뚤어지고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팀을 내던지는 경우를 곧잘 보게 됩니다.

전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라울의 경우는 이 팀에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개팅도 결혼도 타이밍이 있듯이, 감독 부임도 마찬가지라 보거든요. 라울의 경우는 뭔가 팀이 안정되거나, 아니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새롭게 바뀌거나 할 때에 등장해야 할 친구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갈락티코 형? 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그래서 가능한한 안첼로티로 길게 가고, 그 와중에 라울은 다른 1군 감독도 맡고 하면서 지금처럼 순둥하고 어린애들 말고 나이 많고, 성격 거지같은 선수들을 맡는 처절한 경험을 쌓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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