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과 안첼로티와 라울에 대한 잡상
연휴동안 팀에 대해 떠오른 단상들- 음바페 안첼로티 라울.
1. 음바페
올지는 모르겠지만(개인적으로 맨유는 조금 맘에 걸립니다;;;) 음바페가 온다면 음바페의 최적 포지션은 좌측윙포이므로, 비니시우스와 아자르가 붕 뜨게 됩니다. 음바페가 우측으로 가야 한다고 제 감성은 이야기하고 있으나, 팀의 얼굴이 될 선수를 주 포지션에 기용하지 않는 경우는 없지요. 게다가 선수들의 선호 포지션은 꽤나 민감한 문제입니다. 오죽했으면 베일이 자기 원하는데 써달라고 징징거렸겠습니까. 안첼로티는 코웃음을 쳤었지만...
음바페가 좌측 윙포로 쓰일 경우, 적합한 포메이션을 고안해 내는 것은 안첼로티의 몫일 겁니다. 만약 비니시우스를 우측으로 기용할 생각이 있다면, 올시즌 동안 빠르게 시험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호드리구가 튕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릅니다. 이미 2년동안-브라질에서부터도- 우측에서 포지션 이해와 적응에 힘쓴 호드리구가 좌측은 몰라도 우측에서 후순위라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을뿐더러, 백업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아센시오가 우측윙포에서 나가리가 된 가운데, 아자르 프리롤의 경우를 제외한다면 우측 1순위는 호드리구의 몫이 점차 되지 않을까 망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홀란드까지 온다면 더더욱요. 크랙보다 서포터로의 우측은 호드리구의 킥력이 보다 더 효용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포지션에 적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는 정발이 오른발이라는 문제 역시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느정도 고민을 하든 적응을 시키든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NFS라면 정말 제대로 써먹을 생각해야죠.
2. 안첼로티
스타들이 모인 팀이라면, 안첼로티 보다 적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슈퍼스타를 다루는 법을 아는 감독이니까요. 따라서 생각해 볼수록 지금의 안첼로티 선임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내년까지 살아남는다는 전제하에요.
감독의 경우 전술적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팀을 관리하는 능력이라 봅니다. 물론 관리형과 전술형을 막 무자르듯 나눌 수 없을 거에요. 평생을 축구판에서 몸담고 수없이 많은 성과를 낸 감독들이 전술이 없을리가요. 다만 제 아무리 전술의 천재라고 하더라도 삐뚤어지고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팀을 내던지는 경우를 곧잘 보게 됩니다.
전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라울의 경우는 이 팀에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개팅도 결혼도 타이밍이 있듯이, 감독 부임도 마찬가지라 보거든요. 라울의 경우는 뭔가 팀이 안정되거나, 아니면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새롭게 바뀌거나 할 때에 등장해야 할 친구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하면 갈락티코 형? 팀에 어울리는 감독이란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그래서 가능한한 안첼로티로 길게 가고, 그 와중에 라울은 다른 1군 감독도 맡고 하면서 지금처럼 순둥하고 어린애들 말고 나이 많고, 성격 거지같은 선수들을 맡는 처절한 경험을 쌓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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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왈왈이 2021.10.06안영감경질=>라울 이면 ............뭐 레알경기 보기 힘들어지죠
베니테즈=>지단 으로 대박을 터트렸지만 이때랑 지금이랑은
너무도 다르다고 봅니다. 언제 경질될지는 모르지만 레알감독은
실력과 커리어 감독의 스타성을 가지고 뽑아야 된다고 보네요
라울은 스타성은 있으나......나머진.....의문뿐입니다.
음바페는 말씀처럼 최적에 포지션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하자드가 맘같아서는 떠났으면 좋겠찌만 어렵겠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06@축신왈왈이 아자르가 폼이 돌아오고 있긴한데 가성비가 안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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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축신왈왈이 2021.10.06@마요 돌아오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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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ygo Goes 2021.10.06음바페는 일단 좌측 윙포로 가서 파리에서 하던 거 계속 하게 하고
오른쪽은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둘 다 실험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하자드는 임대라도 보내서 주급 덜어내고 아센시오는 메짤라로 포변을 하거나 아니면 처분해서 윙 정리도 좀 하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06@Rodrygo Goes 아센시오는 이번시즌 끝나면 거취가 판가름 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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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1.10.06아자르의 시간이 뭔가 끝이오는거 같네요. 뭔가 더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우측은 호드리구가 자리잡지않을까 싶어요. 우측플레이 이해도 +솔리드함 움직임 전부 좋아지고 있으니 본문의 말씀대로 의외로 주전자리는 비니 아자르가 아닌 호드리구가 조합상 가져가지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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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06@애있짱나 음바페가 정말온다면..다들 골아플꺼에요. 백업으로 만족들해준다면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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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10.06음바페와 홀란드가 동시에 영입이 된다면 오히려 위험한건 비니시우스가 아닐까 해요 개인적으로 벤제마의 공미롤을 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안첼로티가 빨리 지금 잠깐의 위기를 이겨내고 베스트를 찾길 바랍니다 안첼로티도 1년도 못채우고 짤리는건 곤란하겠죠... 개인적으로 안첼로티 후임으로 바라는건 나겔스만과 투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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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10.07@마르코 로이스 저도 안첼로티로 최대한 길게 끌고가길 바랍니다. 슈퍼스타들이란...쉽게 만족해 버리는 애들이 아니라 잘 다루는 감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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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라모스 2021.10.07라울선임을 생각한다면 올시즌 내년시즌 안감독 + 내년 라울 수코 혹은 코치진 합류 내후년 라울감독이 그림이 괜찮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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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발 2021.10.07비니시우스가 뜨는 상황을 환영하면서, 만약 판매를 고려하더라도 과거보단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자르까지 폼을 끌어올려서 본전은 아니지만 소비된 금액에 50%+@정도면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효과적이라고 생각요(아자르의 워크에씩? 그렇게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것으로 판단). 포화된 곳은 일부정리하고 풀백등에 A급 선수를 영입해봤으면 하네여.. 그리고 라울은 페레즈 있을 동안에는 (이전에 공개된 뒷담화를 믿으면)해서 감독자리에 절대 올리지 않을것 같습니다....이번에 안첼로티가 맡으면서 팀정비하고 안감독도 나이가 많으니...차려진 밥상을 세계에서 가장 잘 운영하는 지단을 또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