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의 중요성
거대 자본의 유무와 별개로 회장의 역량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경기의 승패를 직접 좌우하는 건 경기를 뛰는 선수지만 그 선수들을 데려와 팀을 구성하는 것은 회장의 역할이죠
이렇듯 클럽의 회장은 승리를 위해 기여할 선수들을 데려오고,잉여 자원들은 방출하며,클럽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을 맡습니다
회장의 역량의 팀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 사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먼저 레알은 2000년 대 초반에 페레스를 선임했고, 페레스는 갈락티코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카데론이 회장직을 수행한 시기도 있었지만 페레스는 다시 회장직에 취임하여 현재까지 갈락티코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고 레알을 세계 최고의 클럽 브랜드로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의 바르토메우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회장이 되어 축구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보여주며 클럽을 망쳤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르투르-퍄니치 스왑딜,쿠쿠렐라,토디보 등 유망주들을 버리는 정책과 그리즈만,뎀벨레,쿠티뉴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구단의 재정을 망친 일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재정이 심각하게 악화된 바르사는 결국 라리가 샐러리캡 규정에 의해 메시를 떠나보내게 되었죠
기업구단도 회장의 역량은 중요합니다
토트넘의 레비는 구단주의 지원이 다른 빅클럽에 비해 적은 상황에서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을 여러 명 데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구두쇠,짠돌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적은 자본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데는 이보다 좋은 정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장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다른 팀의 회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던 맨유의 전 부회장 우드워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죠 퍼거슨의 은퇴 후 리빌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윤만을 최대화하는 정책으로 인해 팀의 성적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사업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경영인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축구적인 관점으로는 불필요한 영입,방출 시에 원금 회수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던 걸 생각할 때 좋은 경영인이라 하기는 어려운 인물이죠
네 팀의 사례를 통해 회장의 중요성에 대해 글을 써봤습니다
페레스가 점점 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언젠가는 새로운 회장이 올텐데 페레스만큼은 아니더라도 팀의 명성과 성적을 유지시킬 수 있는 정도의 회장이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글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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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21.09.05칼데론................ 이 생각나는군요;
제발 페회장님 뒤에도 능력 좋은 분이 회장직을 맡기를... -
RMA_HalaMadrid 2021.09.05구단주가 최고 스타인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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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lian Mbappé 2021.09.05경영은 더할나위 없는 최고시지만 대신에 선수영입 방출은 좀 미흡하지 않나 싶어요 그쪽을 보완할 인사가 있으면 좋을텐데 .. 첼시 마리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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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09.05찐 슈퍼스타 페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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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콰이어 2021.09.05바르토메우는 레알의 또 다른 회장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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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21.09.05페레스가 수완이 좋으나 지나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처리하려고 들어서 때론 아쉬운 소리도 듣고, 스포츠 영입에 관해서도 지나치게 관여도가 높아서 사실상 영입을 진두 지휘하는데 이 역시도 명과 암이 분명하죠. 페레스에 대해서 적어도 판데믹 시국에 흑자 경영한건 분명 훌륭한 일이고 앞으로도 페레스만한 회장이 나오기 힘들겠지만, 회장 선거법 개정으로 출마의 턱을 올리고 장기 집권중이라거나 선수 면면에 지나치게 관여해서 스포츠적인 전략이 늘 아쉽거나 하는 부분은 오점으로 남을겁니다. 바르샤의 전략은 판데믹의 변수, 뎀벨레 그리즈만이 이렇게까지 못할지 못랐을 변수등이 맞물리면서 솔직히 재수가 없는 면도 있죠. 머.. 우리 회장님 하고 감싸지기도 하지만 이면들까지 다 감싸기엔 버거운 면도 있어서.. 아무쪼록 다음 회장이 페레스의 부족한 점이 보완되는 회장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그 빈자리가 다 방면으로 느껴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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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이주빈 2021.09.05@파타 저도 파타님이 지적해주신 부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저도 한때 선수 영입이나 다른 부분에 깊게 관여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싫어했었는데(특히 베일 재계약은 후우...) 코로나라는 유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페레즈 회장의 경영 능력을 보니 한편 대단하더군요.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순 없으니... 바르셀로나가 저처럼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비교도 안되고 바르셀로나가 불쌍할 지경이니... 물론 바르셀로나도 뎀벨레,그리즈만 이리 폭망할 줄 몰랐겠지만 저희도 카카, 해저드.. 재계약 전후 베일 생각하면 바르셀로나 못지 않은 악재였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운이 나빴다,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요소 하나하나 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뿐더러 무사 안일하게 과거와 미래가 상황이 좋을거라고 기대하는 모습은 바르셀로나 구단주의 한계인 거 같아요. 경제에서도 호황기가 있으면 불황기가 있듯이 항상 낙관적인 예측보다 불황기를 대비할 수 있는 운영도 필요하다고 봐요. 그런 면에서 페레즈 회장의 수완은 정말 빛이 났고 개입을 했음에도 챔스 3연패하는 결과도 가져왔으니 저는 페레즈만한 회장이 나타나기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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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우주특공대 2021.09.05@파타 그래도 회장님이 연로해지면서, 갈라티코1기 시절보다 팀의 공수 밸런스도 많이 고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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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젖 2021.09.05@파타 능력 있는 스포츠 전문가를 옆에 두고 그의 의견을 경청하면 정말 모든 점에서 완벽할 텐데요.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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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real7 2021.09.05세얼간이 msn 이후에 즉, 본좌급 이후로 바르셀로나도 무조건 하향세를 예상할수밖에 없었던것처럼..
레알은 회장인 페레즈가 세얼간이나 msn 같은 느낌인것같습니다
제 생각엔 페레즈 이후로는 최근처럼 레알마드리드가 빛나는 시기를 보기는 힘들것 같긴하네요 -
Los Merengues 2021.09.05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잊으면 안되죠.
빛레스 -
Totaal Voetbal 2021.09.05그냥 페레즈나 레비나 경제적 관점에서 너무 OP인데 그게 가끔씩 방해를 하기도 하는... 뭐 옆동네 카타라니즘에 빠져서 정치질 하고 축알못에 경영도 못하는 것 보단 낫지만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