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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이적료 저는 이해합니다

RMA_HalaMadrid 2021.08.25 11:52 조회 5,106 추천 12

오히려 160m을 시작부터 불러버려서 파리가 어찌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강수를 둔 것 같아요. 한마디로 파리 의표를 찌른 셈이죠. 아마도 어중간한 금액이었으면 psg도 음바페인데 고작? 이러면서 저울질 할 필요도 없이 1년 더 쓰고 말겠다면서 거절해버렸을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높은 금액 불러버리니까 거절할 명분은 못되죠. 저정도 금액이면 음바페 내보내고도 대체자 찾아보기엔 충분한 자금이고, 거절해버리면 아무리 비싼 금액을 들고와도 그냥 남기겠다는 의도나 다름없으니까요. 다시말해서, 보낼 생각이 없다가 되는거고 그건 결국 '음바페 팔 법도 했는데 안내보내준건 파리' 라는게 됩니다. FA로 나가는데 명분만 더 쥐어주는 꼴이죠. 이러면 또 레알은 우린 최대한 노력했다 말할 수 있고요. 실제로 이미 일부 psg 팬들 사이에서는 팔고 레비든 호날두든 케인이든 음바페 판 돈으로 대체자 빨리 찾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자계될 선수다보니 160m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저도 엊그제 글로 아깝다고 그랬었어요. 근데 지금 페레즈 의도가 단순히 아자르때처럼 응 우리급해, 지단도 영입종용하고 일단 달라는대로 줘서 데려오고 생각하자~ 이런식이 아니라 갈락티코3기의 시작을 알리는 첫 포문을 여는 정도의 메가이벤트로 여기는 것 같더군요.

아자르때는 페레즈는 크게 관심 없었지만 당시 활약상 + 매물없음 + 지단요구 등으로 별 수 없이 데려온 느낌도 있었죠. 즉, 순수하게 페레즈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음바페는 다릅니다. 페레즈가 몇년전부터 계획한 것이고, 페레즈는 음바페를 시작으로 갈락티코3기를 열면서 다시 레알의 챔스3연패하던 그 기반을 닦아놓을 심산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걸위해 음바페를 단순히 FA로 이적하는 선수가 아니라 올해 이적시장 최고금액 + 월드레코드급 빅딜로 주목시키면서 화려하게 영입하기를 원하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호날두, 홀란드같은 선수도 풀리니 주목이 분산되기도 할테고 말이죠.


또, 메시영입으로 MNM을 완성시켜 주목받는 파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뺏어오는 효과도 보게될겁니다. 게다가 올해 데려오면서 내년 홀란드같은 다른 선수들 영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죠.



그리고 페레즈는 올해 개장하는 베르나베우와도 연결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베르나베우 완공식과 음바페 입단식+데뷔전이면 마케팅 효과는 엄청나겠죠...... 들어오는 마케팅 수익도 상상을 뛰어넘을 겁니다. 회장님의 명언인 "가장 비싼 선수가 가장 싼 선수다"는 마케팅 수익에 기반하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또 음바페는 영악한 선수이니만큼, 딴생각 못하게 + 경쟁자를 일찌감치 배제하는 용도로 사전에 영입하는 의도도 있을겁니다. 우리가 이렇게 너를 원한다! 하면서 메시지를 보내는 거죠. 그리고 음바페가 계약이 1년남아서 그렇지, 보통은 nfs로 오퍼조차 못넣어볼 선수입니다. 현재 트랜스퍼마크트기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니까요.



마지막으로, 음바페와 psg에게 신사적으로 존중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거절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었다로 파리의 체면을 살려주고, 동시에 음바페는 FA가 아니라 월드레코드로 레알에 입성하는 선수라는 타이틀을 쥐어주는 것이죠. 아마 이때까지 오퍼 안하고 psg의 의사가 바뀌기를 천천히 기다린 것도 이런 일환이었을 겁니다. (절반은 psg가 음바페 재계약이 어렵다는걸 인지할때까지 신사적으로 기다려 줌 + 나머지 절반은 남은 촉박한 이적기간 동안 빨리 판단하라고 압박하는 용도라고 봅니다)



이 모든걸 이해하고 나니까 지금 지르려는 회장님 의도를 조금은 알겠더군요. 저는 큰 금액이더라도 비드하는거 찬성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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