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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21-22 리그 1라운드 단상

마요 2021.08.19 22:49 조회 4,356 추천 5

순조로운 출발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했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은 미세하게 전술이 변화하면서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득점 또한 많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제 고작 정규 1경기 진행된 마당에 이게 안첼로티의 색깔이네 뭐네 하는 건 솔직히 입에 발린 말같아서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향후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하느냐가 보다 더 중요하겠지요.

그래도 한두가지 보인 것은, 공격에서 선수들 동선을 비교적 잘 정리해준다는 거.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아자르도 벤제마가 사이드로 나오면 적극적으로 중앙을 차지했고, 교체출전한 비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심지어 알라바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로 쇄도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지단 때 종종 보였던 공격숫자가 부족한 모습이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취하면 하나가 약해지는 법이죠. 그만큼 수비는 허술해질 공산이 큽니다. 점유도, 지배도, 공격도 모두 취하려 했던 욕심쟁이(좋은 뜻, 하지만 어려운) 지단 축구와는 달리 닳고 닳은 안첼로티의 축구는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저런 선수들 얘기를 하자면

코로나에 걸렸다 돌아온 게 맞는지 의심되는 벤제마나, 늘 큰 기대에 부응하는 발베르데나 모드리치, 카세미루는 굳이 말을 덧붙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백업이 미진한 벤제마의 체력관리가 필요한데...

일단 아자르의 경우는 동선이 더 좋아졌고, 센스는 여전했습니다. 또 속지 않으려면 좀 더 지켜봐야겠지요. 전 베일을 좋게본 편입니다. 적어도 그 포지션에서 정점을 찍었던 가닥이 있어선지, 칠때와 줄때를 알고 킥이 워낙에 좋습니다. 수비 가담만 잘해준다면, 베일이 1옵션이지 않을까.

알라바는 훌륭하더라고요. 일단 크로스가 워낙 좋고 선수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훌륭합니다. 연계도 좋고,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도 좋고, 공격가담도 좋고. 이것보다 중미로 나왔을때가 더 훌륭하다던데...(전 모드리치나 크로스를 레지스타로 놓고, 알라바와 발베르데가 중미를 보는 형태의 망상을 하고 있습니다)

밀리탕의 실수는 시즌 초라 다행이라 봅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비닐이랑 고작 2살 차이나는 선수라, 아직 농익으려면 멀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건, 브라질 선수 특유의, 멘붕 오면 경기를 집어던지는 경향이랄까요. 가끔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명백하고 지가 실수해 놓고 화내는 애들이 있는데, 그런 애들이 정말 자기가 잘못안해서가 아니라 실수를 잊기 위함이라 전 생각해왔거든요(물론 아닌애들도 있고 ㅎ). 밀리탕에겐 그런 류의 뻔뻔함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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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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