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그 헤더는 잊지 못할 겁니다.
반페르시가 있던 맨유 시절 16강에서 레알 만나 격침 당하는 것 보고 바로 레알 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13-14 시즌, BBC 라는 라인의 형성과 갈락티코의 결성. 제가 레알 팬으로 정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을만한 이야기의 시작이 완성됩니다.
4강에서 호날두의 챔스 역사상 한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도 대단했지만 저는 라모스의 그 헤더 두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렇듯 결정적 상황, 농구에서 흔히 말하는 클러치타임이 있듯 축구에도 그런 시간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어김없이 등번호 4번만을 바라보고 있었죠.
13-14 이스타디오 다 루즈 에서의 그 코너킥 그 골때도 호날두도 벤제마도 베일도 아닌 수비수 라모스를 보고 있었던 건 저만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 새벽 다섯시 경 소리를 지르도록 만들었던 그 짜릿함은 고3이 된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소름돋습니다. 왜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지 한줄요약 하라고 한다면 전 13-14 챔스 결승 라모스라고 답할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슈퍼스타를 좋아했습니다. 농구에서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야구에서는 커쇼같이 세기의 스타들은 저를 언제나 떨리게 했죠.
호날두가 저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말인즉, 라모스는 저에게 호날두의 팀의 수비수이자 주장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 호날두의 이적 후에도 여전히 레알의 팬으로 남았고 제 옷장에 걸려있던 7번 져지들 옆에는 어느순간부터 4번이 마킹된 져지가 걸려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라모스가 이 팀의 주장이었던 이유이고 갈락티코 군단의 부동의 센터백으로 남을 수 있었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득점왕을 하고 밥먹듯 MOM을 하지는 않더라도 그가 있으면 질 거라는 생각이 싹 사라지는.
고3이 끝나고 즐길 피파에 로스 블랑코스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울적하네요. 호날두가 떠났을때도 이정도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두서도 없이 끄적거리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매니아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굿바이 라모스.
그리고 맞이한 13-14 시즌, BBC 라는 라인의 형성과 갈락티코의 결성. 제가 레알 팬으로 정착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을만한 이야기의 시작이 완성됩니다.
4강에서 호날두의 챔스 역사상 한시즌 최다골 기록 경신도 대단했지만 저는 라모스의 그 헤더 두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렇듯 결정적 상황, 농구에서 흔히 말하는 클러치타임이 있듯 축구에도 그런 시간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어김없이 등번호 4번만을 바라보고 있었죠.
13-14 이스타디오 다 루즈 에서의 그 코너킥 그 골때도 호날두도 벤제마도 베일도 아닌 수비수 라모스를 보고 있었던 건 저만은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었던 저에게 새벽 다섯시 경 소리를 지르도록 만들었던 그 짜릿함은 고3이 된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소름돋습니다. 왜 스포츠를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하는 지 한줄요약 하라고 한다면 전 13-14 챔스 결승 라모스라고 답할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슈퍼스타를 좋아했습니다. 농구에서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야구에서는 커쇼같이 세기의 스타들은 저를 언제나 떨리게 했죠.
호날두가 저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말인즉, 라모스는 저에게 호날두의 팀의 수비수이자 주장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 호날두의 이적 후에도 여전히 레알의 팬으로 남았고 제 옷장에 걸려있던 7번 져지들 옆에는 어느순간부터 4번이 마킹된 져지가 걸려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라모스가 이 팀의 주장이었던 이유이고 갈락티코 군단의 부동의 센터백으로 남을 수 있었던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득점왕을 하고 밥먹듯 MOM을 하지는 않더라도 그가 있으면 질 거라는 생각이 싹 사라지는.
고3이 끝나고 즐길 피파에 로스 블랑코스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벌써부터 울적하네요. 호날두가 떠났을때도 이정도 기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두서도 없이 끄적거리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매니아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굿바이 라모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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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왈왈 2021.06.17라모스가 보여준 로스타임에서의 결정력은
진짜 역대급이었고 덕분에 리그우승 지단이 더블을 했죠
그립고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
dd5916 2021.06.17우리팀일때 이렇게 든든한 선수가 또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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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신나유 2021.06.17가슴이 서먹해지는 오늘의 레매.. 저도 라 데시마 헤더 동점골을 너무 인상깊게 봐서 그런지 공감이 잘 되는 글이네요 ㅠㅠ 굿바이 라모스
그리고 고3 힘든 시기지만 지나고 보면 재밌습니다 힘내시길 -
subdirectory_arrow_right 뚜비같은날둥 2021.06.18@이유나신나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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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ndo 2021.06.17절 울게했던 유일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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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 2021.06.17지단의 발리 이후로 그만큼, 아니 그 이상 의미를 주었던 골이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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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타 2021.06.17진짜 그 골은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눈물나게 만드는 골이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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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가 2021.06.17이 글 읽고 또 코 끝이 찡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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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21.06.17다들 라모스 머리만 보고 있었는데 진짜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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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Ronaldo 2021.06.1703ㅡ04시즌부터 레알팬 됐는네 16강 마드리드에서 라데시마로 만든 골이라 영원히 기억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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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꿀 2021.06.17제가 직접 본 첫 챔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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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taDolce 2021.06.18술 취해서, 헤딩 골 1분전에 뻗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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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2021.06.18격침당해서 갈아타는건 좀 심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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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sonu 2021.06.27레알의 역사적인 라데시마를 만들어준 골이죠.. 21세기 레알의 대부분을 함께 했던 캡틴 라모스가 후반 추가시간에 넣어줬기 때문에 더욱더 값지고 울컥하네요. 떠나더라도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수고했어요 캡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