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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행복했습니다 라장군

RMA_HalaMadrid 2021.06.17 04:50 조회 4,572 추천 11
내가 레알팬이 된 기간은 여기 터줏대감 분들에 비하면 굉장히 짧은 시간일 겁니다.

축구의 축자도 모를 때 처음 축구를 게임으로 접하면서 흰색이 이쁘다던가 이름이 멋있다던가 하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된 인연이었습니다.

팀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호날두 정도만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죠. 그 호날두조차 레알 소속인지는 몰랐다가 아는 이름 하나 있길래 반가워했던 기억이......

근데 팀에 있는 선수들이 어떤 선수들인지는 알아야 하니까 경기도 보고 하이라이트도 보고 하다보니 진짜로 푹 빠져서 골수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라모스는 내게 그런 영향을 준 선수였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볼때마다 감탄했고 든든했고 믿을 수 있었습니다. 안심이 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내가 응원하는 팀에 있다는게 자랑스러웠습니다.

파넨카킥을 즐겨차는 등 특유의 대담함에 혀를 내둘렀고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더 빨리 레알의 팬이 되었다면 더 오래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호날두가 떠날때도 이정도로 아쉽진 않았습니다.



정말 고마웠고 레알이라는 거대한 클럽의 캡틴을 맡았고 팀의 수비를 책임졌던 레전드를 잊지 못할겁니다.

떠나는 길 잘 가고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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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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