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단상.
1. 이유는 돈
아무리 미사여구로 치장해봤자, 뭐 그저 돈입니다. 이게 더 구단들에게 이익이 되고 더 큰 돈이 모여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12개 클럽은 참여했다고 봐요.
EPL을 제외한 리그는 세계적인 인기에서 EPL을 따라 잡기는 불가능한 상황이죠. 아니 점점 쇠퇴하고 있다고 보이는 부분도 있고.
그럼 돈이 아쉽다 볼 수 없는 클럽들과 EPL에서 참여한 클럽들의 경우는? 더 큰 돈이 되기 때문에.가 아닐까 합니다.
부차적인 이유로야 UEFA의 납득할 수 없는 운영 같은게 있겠습니다만.
2. 목표
2가지라고 보는데요.
하나는 진짜로 슈퍼리그 창설
또 하나는 UEFA 압박용
전 후자이길 바라는데, 그런건 치고는 세게 터트려서.
그런데 세게 터뜨린 것도 이해가 가는게, 네이션스리그나, UEFA챔스 개편안 같은거 진행되는 거보면, 구단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죠.
3. 가능할까
전 각국 정부가 반대하는 한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적어도 EU의 중심인 독일이나 프랑스 정부가중립은 지켜줘야 하는데, 반대하고 있어서;;;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12팀 팬들이 찬성한다 한들, 그 외 수백 수천팀이 반대하고, 그 팬들 숫자까지 합하면. 아예 챔피언스리그를 확실하게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제도를 만들어내면 모를까, 상위 팀들은 영구 강등되지 않는 다는 조항도 있고. 그 12팀 팬들을 제외한 다른 유서 깊은 강팀들은 더더욱.
제일 좋은 건 UEFA가 꼬랑지를 내리고 서로 합의하는 건데...그렇지 않으면 우리 회장님^^이 주도한 이 일로 우리는 몇년짜리 징계를 먹을 지도-
선수들의 이적 등도 문제. 이 팀들과 거래하는것을 리그 사무국 등이 두고보겠습니까. 당장의 워크 퍼밋부터가 문제...
그리고 이미 EPL 제외, 하락하고 있던 국내 리그의 인기는 더욱 하락하겠죠. 각 리그가 반대할 공산이 아주 큽니다.
4. 선수들의 의사는?
이게 선수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 아마 아닐거에요.
선수들의 지위가 충분히 보장된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그렇다 해도 국대 차출 금지 같은 건...당장 손흥민 어쩌나요.
이제 시작이라고 봅니다만, 회의적이긴 합니다. 솔직히 재미나긴 할 것 같은데, 그냥 가능성 자체가 굉장히 낮아보여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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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21.04.19재미는 결국 선수 퀄리티에서 오는건데... 과연 유에파나 피파에서 태클을 건다면 선수들이 슈퍼리그 참가팀을 오고 싶을까요? 전 회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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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맥킨 당장의 이적 제한도 맘에 걸리고...중견 팀들의 비토도 맘에 걸리고...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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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9ineteen 2021.04.19의문인건 페레즈가 뭘 보고 슈퍼리그 전면에 나섰는가 하는점이에요 저도 마요님처럼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거라고 보는 입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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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may9ineteen 이만한 얼굴 마담이 있겠습니까마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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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네스 2021.04.19페레즈정도 되는 사람과, 구단 12개가 동의한 것으로 보아, 막연하게 추진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좀 더 기다려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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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레인네스 그렇긴 한데, 긴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승패도 장담하기 어렵고요;; 기왕 싸우는 거 이기기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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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왈왈 2021.04.19선수들은 그 클럽과 계약되어 있으니 선택권한은 없죠
유파가 지금까지 순익에 비해서 상금도 적고 운영도 투명하지 못하였는데
FFP때문에 문제만 많았고 이기회에 바뀐다는데
걱정반 환영반 이네요 성공한다면 레알에게는 행복이겠지만
이 리그가 흥행에 실패하면.......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9번왈왈 흥행에 실패할 것 같진 않은데...출범 자체가 어려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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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맥킨 2021.04.19@9번왈왈 계약이야 언젠가 종료되니까요. 당장에는 소속으로 뛰겠지만, 특히 월드컵의 참가가 불가능하다면 선수들 입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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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 2021.04.19단순 압박용 카드라기엔 너무 멀리 온 것 같습니다.. 라리가의 자체의 성공을 응원하는 팬이지만 쩝... 세부적인 사항들은 여러 가지가 까마득해 보입니다만 준비기간 동안 법률적인 자문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 판단하고 여기까지 온거라고 보니.. 잘 되길 응원합니다 이제.. 정말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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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칼리스토 잘되면 좋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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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2021.04.19처음 얘기 나올 때만 하더라도 UEFA에 압박을 가하기 위한 카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가는 판을 보니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고 각 국 정부가 나서는 만큼 일은 더 커질 듯 싶네요.
저도 UEFA 하는 꼬라지 맘에 안들어서 좀 재밌게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긴 한데 좀 크게 보면 회의적이긴 합니다. 당장은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국내 리그 기반이 다져져야 저변 확대도 가능하고 클럽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보는지라...
판이 벌려진만큼 어쨌든 우리 팀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났으면 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디마리아 기왕 벌인 싸움 이기긴 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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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2021.04.1910년 가까이 말 나오던 사업이고 주포가 확실한 사업인지라 진행만 되면야 흥행은 할거 같습니다
역시 정부 단위의 반발이 우려 되긴 하는데 12개 클럽이 일사분란 움직이는거 봐서는 이런 부분도 물 밑으로 상당히 세팅된걸로 보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디펜딩챔피언 저도 흥행은 걱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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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 2021.04.19페레즈가 이런 반응 예상도 못했을까여
애초부터 유에파, 피파가 네이션스리그, 교체카드 추가 거부, 무근본 챔스 개편 등
이미 지들 입맛대로 선수 굴려놓고 FFP로 걸어놓고 막상 가벼운 벌금 땅 때리고
이런 집단 뭐하러 믿고 갈까요, 그냥 돈 투자 많이 해주고 미래 가능성 높은 집단으로 가는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봅니다. 반대하면 반대하는 데로 밀고 나가면 어짜피 분리가 되던, 하나가 도태되던 할거같네요 .
슈퍼리그 창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훗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4.19@카미 이게 결국 국내 리그가 쇠퇴하는 구조라...그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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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2021.04.19그리고 여성 슈퍼리그 창설, 아마추어 리그에 까지 기존 uefa보다 더 많은 수익금 뿌리겠다 등 하부팀, 하부리그까지 적극적으로 포섭 나서는 중인지라 될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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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물결 2021.04.19저도 압박용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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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2021.04.19으어 도저히 잘 모르겠네요 이게 좋은건지 안좋은건지..마요님 글 잘 읽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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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2021.04.19페레즈 믿어야죠. 구장 리모델링 시점, 갈락 3기 시점도 슈퍼리그 창단 염두해두고 진행하는거 같은데
마냥 대책없이 지르진 않았을꺼 같네요. Psg 돌문 뮌헨 수뇌부랑 수년간 좋은 관계 다져온것도 그렇고 절대 생각없이 움직이는 사람 아니니 복안이 있겠죠. 초대회장 맡은것도 뭔가 비젼을 보여줬으니 다른 회장들도 동의 한걸 꺼고 이왕 이렇게 된거 페레즈 응원하고 믿어봐야죠. -
손재간 2021.04.19상황이 참 챔피언스리그 개편안 나오는날 터뜨린거보면
개편안을 봐도 이건 생각없는 짓인게 보이는데
그래서 메가클럽들이 모여 압박하려는건가 싶다가도 그 상세함과
행동이 압박을 넘어서는것 같네요 멈출 수 있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