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과 국대, 선수의 위상에 대한 잡다한 생각들.
클럽 VS 국대
1.
타 커뮤니티에서 스치듯 챔스와 월드컵의 위상 얘기를 보고 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기전까지 클럽과 국가대표간에 붙는다면, 상대적으로 국가대표 쪽이 늘 우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밀란의 그 무패우승과 챔스 2연속 결승 세대가 어떤 평가를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국가대표는 전 포지션에서 우수한 자원을 수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그 당시만 해도 월드컵에서
연속 결승에 오르는 브라질의 위엄, 그리고 카테나치오의 이탈리아, 전차축구의
독일 등 전통의 국가대표 강호들이 그 위상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봅니다.
2000년대 초였던가요. 당시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외계인을 물리치는 나이키 광고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것은 모으기 힘든 슈퍼스타들을
한팀에 몰아넣었다는 점이었죠.
그 균형에 처음으로 의문을 제기했던 것은 우습게도 레알 마드리드였습니다. 인위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여겼던,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한 팀에 모으고야 말았죠ㅎㅎ 물론 팀의 전력은 그만한
시너지를 드러내지 못하긴 했지만, 나름 챔스 우승과 리그 우승을 1번씩
거머쥐기도 했고(아, 호돈은 챔스 우승 못함…)
2000년대 중반 이후, 전술이 보다 정교화되고, 시대를 호령하는 강팀들이 등장하면서 그 균형추는 확실히 클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흐름이었다고 봅니다. 1년에 다 합쳐봐야 1달도 훈련하지 못하는 국가대표와 최소 200일 이상을 함께 호흡을
맞추는 클럽 축구 간에는 차이가 날 수 밖에요.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외에도 많은 부자 구단들이 등장하면서
우수선수들을 끌어모으는 것이 가능해진 이후부터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우승팀과 챔스 우승팀이 붙으라고 하면…글쎄. 라는 생각이 듭니다.(위와는 좀 모순되는 말이지만)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온힘을 다해 응원하는. 그 알 수 없는 로열티의 고리는 선수들에게 실력 이상의 것을 이끌어내곤 하니까요.
2.
이와 더불어 들었던 의문은 국대와 클럽에서의 선수의 기량 차입니다. 이
역시 얼마전에 레반도프스키도 국대에서는 다소간 부진하다라는 평을 보고 든 생각인데.
우리 시대의 위대한 두 심벌, 메시와 호날두 조차 국대에서는 화룡점정을
찍지 못했거든요. 아마 축구에도 야구 마냥 war의 개념이
도입된다면, 메시와 호날두가 단연 역사적으로도 1, 2위를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축구에서의 위상이 동일하지 않은 까닭은 결국 국가대표에서의 성과…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것이 두 선수 각각 역대 위상을 결정짓게 될 가능성이 높죠. 예를
들어 메시가 주도적으로 월드컵을 찍으면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있죠. 반면에 호날두 역시
주도적으로 월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를 이룩해낸다면, 펠레에 미치진 못할지라도 메시와 동등 혹은 그 이상의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기에.
그렇다면 클럽 축구 역사상 1,2위를 달린다 볼 수 있는 이 둘이
왜 국대에선 그만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진 못했을까.
당연히 운…의 영역이 있습니다.
애당초 국대 축구는 일정부분 지리운? 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 불운한 긱스나 셰브첸코의 예도 그러하지만, 산마리노 같은 곳에서
태어난 사람이 월드컵 트로피를 꿈꿀 수는 없는 것이겠죠.
문제는 메시는 아르헨티나…호날두는 포르투갈이라는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볼 수 있는. 즉 월드컵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국가에서 태어났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 둘은 갓직히 말해 클럽에서만큼의 압도적인 포스를 국대에서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요.
제 생각은, 보다 전술이 발전하고 정교해진 클럽축구에서 선수들은
자기들의 실력을 100% 이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반면, 국가대표 축구에서는 그 같은 정교한 지원, 내지는 전술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다. 따라서 메시도 호날두도 그들의 100%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인데
계속 생각하다 보면,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면 대단한 거 아닌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도 있는 건데, 그 또한 다소 알쏭달쏭한 부분이 있고 말입죠. 왜냐면, 2002년의 브라질 마냥,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가 4-5명이 있게 된다면, 분명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거든요. 따라서 컵에서의 위상이 이것이 그들의 위상을 결정지을 만한, 아니 결정지어야만 하는 필수요소인지도 조금 의문이든단 말이죠.
3.
결국 이야기가 또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데요. 암튼.
보통 최고의 선수->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선수.
라고 하는데, 농구마냥 5인
스포츠도 아닌 11인의 스포츠인 축구에서는 그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론, 팀의 우승이 가장 중요한 성과지표긴 하겠으나
- 거기서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었는지
- 그 팀의 상황은 어떠했는지
-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지
이 모든 것을 평가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네 결론은 그렇습니다. 다 각자의 주관이라는 거죠…개취라는 겁니다아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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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왈왈 2021.03.29개인이 보고 재밌고 다른사람에 공감을 얻을수 있다면 좋은데 굳이 취미생활에 그럴필요까지는 없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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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9번왈왈 공감을 얻기란 좀처럼 쉽지 않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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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날둥 2021.03.29팀적인 강함은 클럽이 더 강해도, 매년 얻을수 있는 트로피의 갯수(각리그우승,리그컵,챔스등)가 많기때문에 국대트로피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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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라울☆날둥 희소성 또한 가치 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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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있짱나 2021.03.29국가대표가 평가가 참 어렵죠 마요님 말대로 팀적으로서의 수준은 확실히 클럽 레벨보단 떨어지는데 반대로 그안에서 개인이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는 쉽지는 않은.. 메시에겐 준우승이 두고두고 한이 될거 같네요 사실 메시의 고점은 전 펠마에 꿇릴게 전혀없다곤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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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애있짱나 사실 TOP 10 문지기라 볼 수 있는 지단과 호돈의 경우, 국대에서의 퍼포먼스로 그 자리에 서 있는 건데, 클럽으로 보자면 그 성취에 있어서 이 둘을 능가하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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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21.03.29과거와 분위기가 달라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축구는 내셔널리즘 성격이 강하고 월드컵의 위상이 굳건하기 때문에 국가대표 커리어의 위상은 공고할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위상과 실력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건 이미 축구의 역사가 말해주잖아요. 일단 국가대표의 표본은 너무나 적고 또한 변수가 많죠. 고작 4년 주기로 단판 7경기만에 챔피언이 결정되는 월드컵보단 훨씬 더 많은 수의 경기와 홈/어웨이 등으로 판가름나는 리그/챔스의 클럽 축구가 흔히 말하는 본 실력을 가려내는데 있어 훨씬 더 정확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연령대를 생각해 스타로 비유하면 토너먼트의 OGN보다 더블엘리미네이션으로 훨씬 더 많은 검증을 요구하는 MSL이 본좌의 산실이었죠. 심지어 그 OGN도 다전제가 있습니다)
또 변수는 여러가지 있는데 가장 쉬운 국적의 불운은 물론, 4년 주기라는 희소성은 반대로 매년 증명의 기회가 주어지는 클럽과 달리 개인의 전성기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또, 홈/어웨이 중립으로 나름 공정한 기회가 있는 클럽과 달리 국가대항전은 개최 대륙의 운도 굉장히 큰 요소기도 하고, 비시즌인 여름에 펼쳐지는 점, 해당시즌 클럽 일정에 큰 영향을 받는 점 등등 여러모로 단순 실력 외적으로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거든요. 국대의 가치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평가의 절대적 요소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하는 게 그 이유입니다. 물론 비슷한 레벨에선 국가대표로서 이룩한 크기에 따라 인정해야 되는 게 맞겠지만요. 실력을 더 정확히 볼 수 있는 건 클럽, 위상을 더 받는 쪽은 국대.. 실력과 위상이 꼭 비례하진 않는다. 뭐 이런저런 얘기하고 싶었는데 댓글이 길어졌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Iker_Casillas 말씀하신 부분에 많이 공감하는 바 입니다. 전 선수의 평가를 순위 보다는 티어로 묶자! 라는 쪽이긴 합니다. 어디까지가 또 같은 티어냐로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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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21.03.29이번 프랑스 풋볼에서 뽑은 역대 선수들의 성격을 보면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비중이 높았는데 이런걸 보면 아직까진 세간의 평가에 있어서 월드컵의 활약도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건 내셔널리즘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지속되겠죠
호날두와 메시의 경우만 봐도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게 월드컵의 활약여부니...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마르코 로이스 최고점 선수들에게 월드컵 트로피 여부는 채워야 하는 하나의 슬롯 같은 느낌이 있긴 하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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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bal Jint 2021.03.291번의 균형추를 체감할 수 있던 게 재밌게도 피파, 위닝 등의 게임 쪽이었던 거 같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축구 게임은 월드컵을 기반으로 한 국가대항전이 킬러 컨텐츠였는데 대략 피파 06인가부터 클럽 팀을 꾸리는데 더 사람들이 큰 관심을 줬던 거 같아여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02 월드컵의 여파로 대중들이 국대에 더 지대한 관심을 쏟았지만 그 월드컵에서 스타가 된 박지성이 PSV를 거쳐 맨유로 가면서 대중들도 유럽 클럽에 본격적으로 열광했었지요. 피온이라는 한국 게임 그 자체도 런칭 초기엔 국대 위주로 즐기다가 시간 좀 지나니 다들 클럽 팀케미 맞추느라 난리였던 기억이..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Verbal Jint 앗 말씀듣고보니 게임이 분명 그랬던거같네요. 해버지의 공헌도 컸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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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21.03.29글과 댓글 얘기대로 국가별, 시기별 여러가지 요인이 있는 부분이긴 하겠죠. 그래서 남는게 커리어 뿐인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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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29@라그 직접 봤냐고 꼰대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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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mer 2021.03.29축구라는 스포츠가 결국 국가대항전을 통해 탄생했고 발전해 왔다는걸 생각하면 국가대항전의 정점인 월드컵을 비롯해서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 및 성과 여부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수 커리어에 결정적인 요소로 적용될 거라고 봅니다.
내셔널리즘이 옅어지는 시대이지 않느냐고 반문하기엔 여전히 국가대표팀은 개인에게 더없는 영광이고, 국제대회는 국가의 국민들을 한데 묶을 정도의 위상이구요.
클럽 활약과 국대 활약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적당한 균형을 맞추는게 선수 평정에는 중요하겠으나 화룡정점은 역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 여부겠죠.
모드리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불꽃을 통해서 수케르를 비로소 넘어선 것만 봐도 국제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었느냐 여부는 결국 탑티어 선수의 커리어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 봐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0@Kramer 위상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따라갈 건 없겠죠. 말씀대로 탑티어 선수의 커리어를 장식해주는 건 월드컵 트로피라 보는데...소위 펠레, 마라도나 뒤로 설 메시-크루이프-호날두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없네요. 디스테파뇨도 그렇고 ㅎ, 대신 또 그 뒷선인 베켄바우어-지단-호나우두는 월드컵 트로피가 있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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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Kramer 2021.03.30@마요 트로피를 얻기 어려운 전력이나 환경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꼭 우승이 아니더라도 일정 기준 이상의 성적을 낸다면 된다고 봐요. 메시나 크루이프는 준우승했지만 대회 골든볼 수상자이고, 특히 크루이프는 우승팀 서독을 사실상 대회 2인자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센세이션했으니까요. 호날두도 유로 준우승, 우승이라는 포르투갈 선수 중 전무후무할 커리어가 있고요. 디 스테파뇨는 국제대회 활약을 하기엔 삶 자체가 기구해서 뭘 할 환경이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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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0@Kramer 크루이프가 골든볼이었나유ㄷㄷㄷ 월드컵은 골든볼이 준우승팀에서 참 많이 나오네요. 퍼포먼스를 봐서 그런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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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nie.9 2021.03.29언제였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브라질이랑 옆동네랑 비기는거 보고 충격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시절? 저역시도 클럽보단 국대가 우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게 깨져서 기억이 나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글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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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0@Ronnie.9 94 월드컵 우승 - 98 월드컵 준우승 - 2002 월드컵 우승...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브라질은 그저 최강이었겠죠. 호나우두 올려치기? 도 거기서 오는거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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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2021.03.29확실한건 위상과 실력에는 괴리가 있다는것...
위상을 평가하는 요소 중 실력이 큰 부분일 뿐이라는거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0@아모 그 실력을 바라보는 잣대가 저마다가 다른지라 참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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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시멜로우 2021.04.02@아모 딱 이느낌이네요 실력은 되지만 최고의 위상을 갖기 위해서는 실력과 무언가 한가지 더필요한데 그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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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덴베 2021.03.30본문과 살짝 동떨어진 얘기이기는 한대 레반돕은 그 간극이 너무 심하죠. 지역예선과 친선경기에서는 잘하지만 본선무대 와서 득점 수 뿐만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너무 형편 없었죠. 유로 2016년도 문제 있었지만 특히 18 월드컵때의 무기력함은 너무나 충격적이었기에 아직까지 저는 팀의 에이스로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선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클럽에서 위대한 활약을 보여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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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1@니덴베 신계를 두드리고 있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었는데,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은 그 정도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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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Perez 2021.03.30농구의 파엠에 해당하는게 월드컵 아닌가 싶네요
올타임급 선수라도 저거 하나 없으면 영원히 평가에 감점을 먹고 들어가는 마지막 한 조각.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1@F. Perez 만약 모드리치가 월드컵을 먹었다면...사비에 비견되었으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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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2021.03.30UN 가입국보다 FIFA 가입국이 더 많을 정도로 네셔널리즘의 끝판왕인 스포츠가 축구이고 월드컵이 여전히 올림픽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이벤트인 이상 국가대표의 성적이 선수의 위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4년에 한번 열리고, 본선 7경기에 모든게 결정된다는 점이 혹자는 운이 너무 작용하는게 아니냐 할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7경기를 위해 4년을 준비하고 모든걸 쏟아내는 최고의 무대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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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1@Vanished 오 그런 반대해석 역시 가능하겠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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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물결 2021.03.31본문과 별개로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자주 나오는게
\'축구 약체국에서 본좌급 선수가 나오면 국대 커리어에 중점을 주는건 불공평하지 않냐?\' 라는 주장인데, 경험상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나라에서 본좌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그냥 거의 대부분입니다. 간단한 일례로, F1 본좌급 드라이버를 소유한 나라가 어디죠? 마이클 조던은 어느 나라일까요? 펠레는 왜 하필 브라질에서 나왔을까요? 한국이 특이하게 불모지에서 김연아 같은 케이스를 뽑아낸 국가인거지 이런 자생하는 경우는 정말로 흔한게 아닙니다. 게다가 판이 크고 자본이 많이 투입될수록 이런 경향은 점점 심해집니다. 유일한 예외라면, 잘하면 다른 나라라도 데려다가 써먹는 미국발 스포츠 정도겠네요. 사실 여기도 본좌급은 자국민이 먹는 경우가 많지만요.
포르투갈 역시, 피구 시대를 지나고 축구 강국으로 돌입한지 꽤 된 국가죠. 피구가 없었다면 호날두가 나왔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김연아 같이 불모지에서 불쑥 치고 올라온 케이스는 그냥 희귀합니다. 스포츠에 돈이 몰리고 있는 요즘은 이게 더욱 심하구요.
따라서 저는 국대가 가장 중요한 트로피라 보는데 이견이 없네요. 축구는 내셔널리즘이 매우 심한 스포츠고, 희소성도 비교가 되지 않으며, 선수 본인에게 돌아가는 영예도 가장 거대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1.03.31@백색물결 뭐 선수 본인들도 국가 대표를 영광으로 아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직장보다는 국가죠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