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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8강 진출 후기

Rafa Mir 2021.03.17 08:09 조회 4,410 추천 8

  원정에서 1:0이라는 약간의 우위를 안고 162차전을 맞이했습니다. 1차전에 비해서 1군 주전선수들이 많이 복귀했죠 그래서 더 승리를 예상하고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인터뷰 때 언급한대로 아탈란타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으로 우리팀을 몰아세웠고 초반에 골을 넣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20분을 기점으로 비닐이의 뒷박후리기가 계속 통하고 모드리치는 탈압박, 크로스는 전환 패스, 발베르데는 좌우 안가리고 뛰면서 공주고 받는 등 우리팀 최고의 경쟁력인 미드필더들이 공을 소유하면서 흐름은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아탈란타 키퍼의 킥미스로 발생된 좋은 찬스를 모드리치와 벤제마가 골을 만들면서 0의 균형을 깼습니다. 후반전 또한 급해진 아탈란타를 상대로 느긋하게 중원에서 볼점유를 하면서 찬스메이킹을 하였고 그 선봉에는 비닐이가 있었습니다. 인생경기급 드리블이 두번나왔는데 결국 PK를 얻어냈고 라모스가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죠.

 

하지만 아탈란타에 기회가 찾아오게되는데, 그 계기는 라모스의 교체라고 생각합니다. 라모스 빠지고 뭔가 모르게 우왕좌왕 하면서 공격찬스를 내주게 되었고 위협적인 위치에서 내준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남은10여분의 시간동안 신나게 두들겨 맞겠다라는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아센시오가 희망회로를 돌리는 아탈란타에게 '응 어림없지'를 시전하며 투터치로 골을 넣었고 사실상 경기는 끝났습니다. 추격을 위해 뒷공간을 너무 많이 내줬고 결국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룬거죠. 간만에 3점이나 득점하면서 3년만에 16강을 통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의 수훈갑은 비닐이가 아닐까 싶네요 뒷공간이 있는팀에 비닐이는 꽤나 위협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밖에 존재감을 보여준 라모스, 부상전 폼을 거의 다 복귀한 발베르데, 챔스의 남자 벤제마 등 전반적으로 다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작년보다 더 얇아지고 노쇠한 스쿼드로 8강을 가다니 이래저래 단점도 많지만 지단은 정말 승부처에 강한 감독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8강상대는 다들 누구를 원하시나요. 대다수 분들이 포르투를 희망하실텐데, 저도 포르투가 원픽이고 만약 첼시가 올라온다면 첼시도 한번 만나보고 싶긴합니다. 다들 오늘은 기분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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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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