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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아쉬웠던 엘체전 후기(해저드야 왜 돌지를 못하니...)

No10_하메스 2020.12.31 08:01 조회 3,411 추천 1

리그 5연승인 레알과 리그 5경기 무승인 엘체와의 경기가 20년 마지막 매치였습니다. 호드리구가 빠진자리에 아센시오가 들어갔고 멘디대신 마르셀루가 출전하였습니다. 선수입장때 아프로헤어가 눈에 들어와 설마? 했는데 역시 마르셀루였고, 뭔가 마필패의 기운이 스멀스멀 느껴졌습니다.


전반전은 레알의 페이스대로 중원을 점유하며 차근차근 풀어나갔습니다. 초반엔 거세게 전방압박을 하던 엘체는 전반 중반부터는 내려앉으면서 두줄수비를 시전했구요. 올시즌 필패라는 밈이되버린 마르셀루도 꽤나 적극적인 공격가담과 오른발 발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결국 리바운드된 아센시오의 무회전슛을 모드리치가 헤더로 연결하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그 후로도 지속적으로 찬스메이킹이 이어졌지만, 한 끗 차이로 골과 연결되진 못했고 전반전이 마감되었습니다.


참사는 후반전부터 시작‰榮쨉 엘체 선수들이 레알의 탈압박을 잘 버텨내면서 유의미한 공격찬스를 이어갔고 복귀가 느린 마르셀루의 뒷 공간으로 패스가 많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속공을 막기위해 반칙이 남발되었고 많은 카드를 수집하였습니다. 중앙을 틀어막고 측면을 내주는 엘체의 수비로 많은 크로스가 올라갔으나 매번 막혔고, 중앙으로 침투되는 볼들은 결국 다시 뒤로나와 측면으로 가는 U자 빌드업이 계속나왔습니다. 패널로 실점한 후에 맘이급해진 선수들은 패스미스를 남발하며 오히려 엘체에게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게되었습니다. 엘체선수들의 결정력이 안좋아서 망정이지 오히려 대참사가 날뻔한 순간도 많았고 비긴게 다행인가 싶을정도였습니다.


선수들에 대한 코멘을 하자면 양풀백의 경기력이 아쉬웠습니다. 카르비는 피케이 헌납에, 마르셀루는 공격력은 보통, 수비는 불안, 뒷공간 고속도로 개통했었고 벤제마도 뭔가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구요. 3미들은 잘했고 횡으로 찢어주는 크로스의 롱패스와 모드리치의 탈압박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근 한 달만에 돌아온 위험 해저드 선생께서는 15분동안 유의미한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공을 항상 수비를 등지고 받는데, 돌아서지도 못하니 백패스 횡패스 역주행만 보여주더군요. 공을 받을만한 위치로의 무빙도 없어서 볼도 많이 못 받고 참… 훈련도르 수상했다고 또 속아줬던 제가 창피해집니다. 빡빡했던 11월 일정을 연승으로 마무리하고 엘체전까지 깔끔하게 끝내고 20년을 마무리했음 했는데,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한가지 의문은 1주일이라는 휴식이 있었는데 멘디를 뺏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21년 액땜미리 했다고 생각하고 21년에는 순항하는 지단호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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