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경질에 대한 단상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심하니, 감독이든 선수든 팬이든 고생입니다.
저는 솔직히 지단 2기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 코로나 휴식 이전까지 팀이 과부하로 무너지는 모습까지 포함해서요. 예전 그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도 자주 들어요. 지단도 3연패 당시의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모습보다는, 어떻게든 그 당시 성공한 형태를 구현하려고 하는 집착이 강해진 것 같아요. 그러니 교체나 로테이션도 너무 늦거나 빠른 경우가 많아졌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미 성공해본 사람이 자신이 성공한 방법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3연패 당시와 지금 상황이 너무 달라졌기 때문에 이게 지단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한 시즌 정도 실패한다고 해서 누가 지단의 공로나 핏을 부정하겠냐만은, 본인 입장에서는 책임감이든 명예욕이든 느슨할 순 없겠죠.
시즌 중 감독 교체는 보통 두 가지 이유입니다. 이 감독의 능력이 레알 마드리드 급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 때, 혹은 감독이 능력은 있지만 다른 문제로 인해 성적을 낼 수 없는 상황일 때. 지금의 상황은 후자에 가깝습니다.
현 상황이 지단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현 상황에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한번쯤 환기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선수들이 가진 기본적인 핏을 믿고 단순한 축구를 해도 오히려 경기력이 나을 것 같은데 마치 주전이 모두 있는 것처럼 축구를 하려고 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고 실책을 너무 의식합니다. 선수들도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심하게 가지고 있어서 경기 중 아군에게 조언을 하는게 아니라 특정 선수에게 공 보내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팀 캐미가 엉망이고요.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경질이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을 위해서든, 단기적인 환기를 위해서든 감독 교체를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뭐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무영입은, 사실 지난 시즌 대규모 영입을 하고, 임대생을 복귀 시켰다는 점에서 그렇게까지 핑계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상이야 몰라도요. 부상이나 부진을 떠나서 우리 팀의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캐퍼시티를 고려한다면, 지금 성적이 당연한가에 대해 아무도 동의하진 않을거에요. 네임밸류든 실적이든 뭐든 간에요.
지단보다 나은 감독이 있냐, 라는 얘기가 자주 나오긴 합니다만 사실 이런 상황에서의 감독 교체는 그 사람의 역량 이전의 문제긴 합니다. 솔샤르가 무리뉴보다 잘나서 밀어내고 맨유 감독한거 아니고, 디마테오가 보아스보다 잘나서 첼시에서 챔스 우승 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여전히 좋은 스쿼드를 안겨주면 지단이 실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유망주의 육성이나 기용, 선수의 발전이라는 부분에서는 지단이 잘하는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에 기여하지 못하면 철저히 배제하는 경향이 강하고, 선수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플레이는 잘하지만 단점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지도하거나 기를 살려주며 육성하는 타입의 감독은 아니에요. 폼이 떨어진 선수의 폼을 올려줄 순 있어도, 선수가 가진 포텐셜을 만개할 수 있게 육성하려는 생각은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럴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닌 탓도 크지만요.
거기다 우리는 한동안 지단에게 좋은 스쿼드를 안겨줄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 음바페도 데려오니마니 하는 판국이고 우리랑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 중 저렴한 선수가 없어요. 음바페 홀란 우파메카노 카마빙가.. 잘해봐야 레길론 바이백이나 알라바 자유계약 정도? 다 검증된 선수도 아닌데요.
물론 그렇다고 아무나 막 데려오자는 것도 아니고, 계획을 세워서 데려온다고 해도 로페테기처럼 실패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클롭도 리버풀 가서 3년간 무관하다 4번째 시즌에 챔스 하나 들려올리고 5번째 시즌에 16강 탈락했는데요 뭐. 펩은 지금 4년 중 리그 두번에 챔스는 16-8-8-8 하고 있고요. 우리가 만약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고 새로운 기대를 건다면, 그만큼은 또 인내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죠.
사실 새로운 코어를 만들고 왕조를 세운다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챔스 쓰리핏도 지단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가긴 하지만 그 이전 페예그리니, 무리뉴, 안첼로티라는 시기가 밑바탕이 되어준 결과기도 하고요. 지단이 명확한 비전이 있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맡겨달라고 장담한다면, 뭐 지단에게 맡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아.. 본문과는 좀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요. 제가 늘상 괜히 범인 찾기 하지 말자는 얘기를 하긴 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방향성에 대한 얘기까지, 경기 패배로 인해 다소 감정적이라고 해서 냄비 취급 안했으면 하네요.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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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머 2020.12.03잘 읽었습니다아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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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누머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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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드 2020.12.03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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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와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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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태 2020.12.03유일하게 이성적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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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온태 다들 애정이 있으신데 저만 애정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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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20.12.03공감합니다. 지단이 능력이 없거나 온전히 그의 탓이라기보단 지금 상황이 그래요. 딱히 감독 교체 말곤 다른 반등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상황이 몰려가고 있죠. 보통 이럴 때 택하는 가장 정상적인 방법이 감독 교체로 충격을 줘서 분위기를 ㅗ환기시키는 거고.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단이 이 난국을 헤결해주었으면 합니다. 이대로 무너지는 거 보기 싫거든요. 경우의 수는 하나 밖에 없어요, 묀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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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Iker_Casillas 네, 말씀대로의 얘기입니다. 사실 묀헨 전 이긴다고 크게 반전될 지는 모르겠어요. 사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 원정 승, 인테르 홈 / 원정 승리처럼 분위기를 반전할 기회는 많았는데 귀신같이 다음 경기를 망치면서 기복을 끊질 못하네요. 골고루 돌아가면서 빠지는데 꾸준히 나오는 애들은 정작 경기를 잘 못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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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5916 2020.12.03예전 성공을 구현하려 집착한다는 말이 심히 공감가네요
갓 데뷔한 감독이 데뷔하자마자 3연속 챔스우승이라는 말도안되는 업적을 이뤄버려서
이게 오히려 변화하는데에 걸림돌이 된 느낌... 어느 스포츠 팀이든 압도적인 성과를 내버리면 변화하는데에 어려움이 생기는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dd5916 지단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한다는 생각이 안드는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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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날둥 2020.12.03한시즌도 무관한적이 없는 감독인데 한시즌망한다고 경질하면, 예전처럼 매시즌 감독교체하는 팀으로 돌아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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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라울☆날둥 시즌 결과가 딱히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우승하고도 잘린 카펠로도 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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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쟈마 2020.12.04이성적이고 차분하게 상황을 짚어주는 좋은 글 써주셨네요. 물론 저는 유임이 장기적으로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입장이지만, 경질 명분/당위성 또한 충분한 상황이고 맞는 방향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지단의 축구철학이 시대의 변화로 인해 한계에 부딪혔다고 봐요. 본인도 인지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 와중인데 스쿼드 컨디션과 맞물려 점점 수렁으로만 가고 있죠. 복잡할수록 심플하게, 정석대로 감독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과 환기부터 시켜놓는게 나을 확률도 굉장히 높습니다. 중장기적인 플랜은 일단 나중에 생각하고 기본에 충실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하는게 세상일이라.
일단 묀헨전은 지켜봐야할테니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축게 토론도 상호간에 지나친 감정싸움으로 비화되진 않았음 좋겠어요.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짓밟고 무찔러야할 적인 건 아님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뵨쟈마 저도 다음 시즌의 방향성을 보고 가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지금 지단 책임 뿐만 아니라 부상이나 시즌 운용, 선수들의 발전 양상 같은 요소까지 따졌을 때, 지금의 성적인거라 사실 다른 감독이 온다고 극적으로 성적이 개선되고 챔스 16강 갈게 우승 되고 그럴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기껏해봐야 컵 대회나, 후반기 아틀레티코가 주춤한 틈이 생긴다면 리그 우승 정도 기대해볼 수 있겠죠. 물론 그거만으로도 분위기 반전의 효과는 충분히 있는거지만서도.
다만 다음 시즌도 적은 영입으로 지금 선수단 위주로 운영해가면서 갈 거라면 지단보단 다른 감독이 와서 새로운 코어를 잡는 작업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하는 부분도 큽니다. 특히나 비니시우스, 외데고르, 아센시오, 호드리구, 멘디, 요비치 등은 다른 감독과 다른 전술 하에서 뛰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해요. -
Alvaro Morata 2020.12.04막줄이 핵심.
지단 비판하는 사람 싸잡아서 냄비취급하시는 꽃디*님 보고계시면 댓글좀 달아주셨으면 좋겠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salvador 2020.12.04@Alvaro Morata 회원님들간 지목하면서 언급하시는 모습도ㅠㅠ좋지 않은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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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꽃디나 2020.12.04@Alvaro Morata http://realmania.net/bbs/view.php?id=openbbs&page=1&page_num=18&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n&sc=off&keyword=Alvaro%20Morata&no=89195&category=
이 글에서 님 공격적으로 글쓴다고 줘터지고계신데 이런 글쓴이 태도는 어떠신가요? 여윽시; -
subdirectory_arrow_right Alvaro Morata 2020.12.04@꽃디나 반박은못하고 ㅋㅋ
네다음 펩이 세부전술없다고 하신분
축구에서 탱킹시즌 말하시는분 ㅋㅋ
얕은지식 바로 티나버리고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20.12.04@Alvaro Morata 두 분 댓글에는 댓글을 따로 달지 않을테니 양해바랍니다. 저는 건전한 토의를 원하지, 분쟁과 말꼬리잡기에 동참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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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aro Morata 2020.12.04물론 지단 유임해야한다는 분들 심정도 120퍼센트 공감할 수 있음. 솔직히 감독 바꿔야한다는 입장인 저조차도 마음 한편에는 성적이 조금만 올라와서 지단이 계속 했으면 하는 마음은 있어요.
왜냐? 이 클럽에서 최근 보기드물게 장기집권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클럽 레전드 출신이잖아요. 클럽 레전드 출신 감독이 챔스3연패하고 장기집권하면서 퍼거슨 전철 밟는다? 이거보다 이상적인 루트가 없음.
근데 이상과 현실은 다르잖아요. 본문 읽으면서 제일 공감이 갔던 부분은 솔샤르가 무리뉴 보다 나아서 바뀐게 아니고 디마테오가 보아스보다 잘해서 바뀐게 아니라는 글이네요. 당장 감독 바꾼다고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지만 지켜본다고 나아진다는 보장 역시 없습니다.
지금당장 감독매물 누구있냐 어떤감독은 보여준게 없다 라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이글읽고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꽃디나 2020.12.04이미 성공해본 사람이 자신이 성공한 방법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건 어려운 일이겠지만, 3연패 당시와 지금 상황이 너무 달라졌기 때문에 이게 지단의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3연패시절 우리가 결승에서 만났던 팀 중 하나가 리버풀이고 그 리버풀은 지금도 현폼도르 최고의 팀중 하나죠. 부상 크리를 그렇게 맞고도 꾸역꾸역 이기는 거 보면 대단합니다.
여튼 지단 3연패 시절이나 지금이나 전술 트렌드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냥 우리팀 사이클이 내려왔고 선수단 퀄리티가 전에비해 못할 뿐입니다.
영입을 하지 않은 탓이나, 영입을 했지만 실패한 것을 지단의 탓으로 돌릴 수 있겠으나, 어쨌든 지단이 리빌딩이라는 목표를 위해 이제 한 발자국 내딛은 시점에서 리빌딩의 핵심을 영입하지도 않고 지단에 대한 평가를 후려치며 경질을 입에 담는 것은 논리적으로 납득가지 않는 처사입니다.
지단이 애초에 재 부임할때 리빌딩 요건으로 ABC를 요구했고 팬들도 이에 동의하고 납득했지만 코로나 여파든 무엇이든 A만 실행된 단계에서 갑자기 지단에게 성적을 이유로 경질의 칼날을 들이민다? 너무도 성급하고 근시안적인 판단입니다.
맨유 리버풀 뮌헨도 사이클 내려갔을땐 더 처참한 모습도 보였어요. 그때마다 감독이 경질되고 갈려나가고 리빌딩이 수월하던가요? 전혀요. 도리어 클롭에게 큰 권한을 주고 차분하게 몇년 기다리니까 바로 대권을 노릴만큼 강해졌죠.
우리팀 팬들이 특히나 윈나우에 집착하고 유럽 최고의 클럽임을 핑계로 너무 엄격한 잣대를 감독에게 들이미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5년 무관한대도 그 이후 10년 이상 헤게모니를 잡을 팀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5년 버려야죠. -
꽃디나 2020.12.04저는 여전히 좋은 스쿼드를 안겨주면 지단이 실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유망주의 육성이나 기용, 선수의 발전이라는 부분에서는 지단이 잘하는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알고 계시는 것처럼 지단에게 스쿼드를 쥐어주면 항상 성과는 따라왔습니다. 그러니까 스쿼드를 쥐어주고 판단하자는 겁니다. 우리팀이 언제부터 육성군 돌려가며 선수 키워서 스쿼드 맞췄나요? 다 사왔지.
불가피하게 코로나로 영입 힘들어지고, 그 와중에 불필요한 자원들 교통정리 잘 했으니 1년만 더 지켜보자는게 그렇게 억울한 일인가요.
솔샤르가 무리뉴보다 잘나서 밀어내고 맨유 감독한거 아니지만 무리뉴는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구요. 지단은 그런거 일절 없구요.
디마테오가 보아스보다 잘나서 첼시에서 챔스 우승 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우연에 기대어 우리팀 감독으로 검증되고 잘난 감독 말고 그냥 아무나 대충 앉히자고 하면 반대하실거잖아요.
그러니까 제 말은 언급해주신 사례들과 지단의 경우는 다르므로 지금 당장 지단을 경질할 이유가 하등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리빌딩 진행하다가 ABC 다 만들어주고 자 이제 판은 깔렸다~ 했는데 성적 꼴아박고 경기력 안나오면 경질 해야죠. 지단이 뭐라고 팀이 쓰러져가는데 안고있겠습니까.
근데 지금은 지단이 쓰러질뻔한 집 기둥 붙잡고 리그 우승까지 먹으면서 다른 유명한 브랜드 기둥을 점찍고 사네 마네 하는 상황이잖습니까... 근데 뭣하러 지단이 잠깐 기둥에 기대면서 기둥에 땀좀 묻었다고 가세가 기우니 마니 하며 호들갑이냐는 거죠.
지단이 명확한 비전이 있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시즌을 운영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맡겨달라고 장담한다면, 뭐 지단에게 맡겨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지단은 우리에게 그 명확한 플랜을 제시했고 분명 팬들도 납득했으며 보드진도 오케이 사인을 낸 것이 지금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경기 결과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냄비 취급이 아니라 냄비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갓베날 2020.12.04*@꽃디나 지단의 명확한 비전과 계획은 있고 그걸 팬이 납득했다는건 뇌피셜인거 같네요. 코로나 시국인걸 벗어나도 레알은 예전처럼 선수들 사서 끌어모을수 없습니다. 축구판이 변한 상황인데요 뭘. 그 상황에서 지단이 원하는거 다 사주면 잘할테니 지단 믿고 기다려라? 현실감 없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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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Alvaro Morata 2020.12.04@꽃디나 ㅋㅋㅋ 지단이 명확한 플랜 뭘 제시했는지 모르겟고 팬들이 어디서 납득을 한건지도 모르겟는데
뭐 지금 레알이 탱킹시즌이라고 주장하시던데 그게 플랜인가? ㅇㅅㅇ
그럼 지단이 탱킹시즌을 플랜으로 제시햇고 팬들이 받아들였다는건가 -
subdirectory_arrow_right Alvaro Morata 2020.12.04@꽃디나 지단 쉴드치려고 펩도 공격전술없는 감독으로 만들어버리시던데 ㄷㄷ
ABC 다만들어주고 이제판은 깔렷다 했는데 성적 꼴아박으면 경질할거면 다른감독들은 뭐 그렇게 빨리 자른건지 ㅋㅋ
지단 전술능력은 3연패때부터 얘기나왔고 지금와서 제대로 터진건데 지단만 특혜주자는소리로 밖에 안들리는데 ㅋㅋ -
subdirectory_arrow_right 토니형 2020.12.05@꽃디나 저도 이글만 봤을때 이 분 말씀에 동의하는게 지단은 현재 스쿼드로 작년에 우승을 해냈죠. 아무리 스쿼드 약해졌다고한들 지단이 이번시즌을 탱킹시즌으로 잡았겠습니까? 이번시즌은 부상이 다른팀보다도 비정상적으로 많습니다. 지단이 데려온 아자르와 요비치가 역대급으로 망한건 지단에게 책임을 묻지않을수없겠지만 이외에도 발베르데 카르바할 라모스 벤제마 등 현재 스쿼드 주축들이 전부다 부상으로 오락가락한 상태구요. 이런상황에서 클롭 무리뉴였으면 다 이겨냈을거같나요? 저는 그건아니라고봅니다. 제 말은 현 상황을 전부 지단 잘못으로 떠안기는건 너무 가혹하다는겁니다. 윗분말씀대로 갈락티코가 이제 불가능하다면 팀이 강해지는건 시간이 필요할텐데 잠깐 성적못낸다고 전술탓하면서 감독짤라대면 팀이 성장할수있을까요? 지금까지 각종 우승을 해내면서 능력을 보여준 지단에게도 이리 가혹한데 다른 감독이였음 시즌 반도 안돼서 전술탓 팀탓하면서 다 짤라버리겠죠. 적어도 이번시즌까진 계속 레알에서 우승을 해온 지단을 믿어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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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뱀 2020.12.04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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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0_하메스 2020.12.04머리속에 잘 정리가 안되던 내용을 이렇게 잘 짚어 주셨네요 지단이 못한다기 보단 작금의 팀의 상황이나 선수 퀄리티와 다소 맞지 않는단 생각에 동의합니다. 자의던 타의던 선수 뎁스와 퀄리티는 낮아졌고 유망주도 잘키워야하는데 이부분에 지단이 강점이 있진 않은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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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 J.M.Guti 2020.12.04지단에게는 기대할 수 없으나
다른 감독에게 기대할 요소가 명확한 상태에서 감독 교체가 이루어졌음 좋겠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묀헨전을 지거나 혹은 리그에서 대패 후 감독 교체가 되면 그 감독한테 무엇을 기대할 것이냐?
1. 현재 스쿼드로 다양한 실험을 하며 유망주 육성하여 다음 시즌을 기대한다
2. 챔스는 날렸으니 어떻게든 하반기 반등해서 리그 우승을 기대한다
2번이라면 어떤 감독이라도 매경기마다 승점 1점,3점에 목숨 걸어야 하는데 그 와중에 선수단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활용하며 지단에 의해(?) 폼 떨어진 선수를 성장시킨다? 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싫든 이번 시즌은 지단 체제로 쭉 끌고가보고 영입시즌이 열리면 그때 지단이 미래를 함께할 감독인지 혹은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게 맞을지 봤음 좋겠어요.
뭐 물론 중간에 감독 교체 후 리그 우승을 먹는다라고 하면 그 또한 팀에게는 크나큰 축복이겠지만요. -
떼오 2020.12.04역시 냉철하신 분,,, 찌르면 얼음 나오실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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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zo 2020.12.04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 팀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잘 정리하고 쓰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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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20.12.04감독 교체할 돈은... 있나요? ㅠㅠ 지단 짜르면 위약금 당연 있을테고..
위험하고 단기알바 같은 이 감독 자리.. 돈도 두둑히 줘야 올텐데.
사실 감독 입장에서든 선수 입장에서든.
이제 스쿼드질이 다른 팀들이 너무 좋게 올라와서.
레알 프리미엄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크고.
포체티노니 알레그리니 부른다고 확실히 온다는 보장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지출은 줄여야하고.
아.. 라울. 구티가 있구나..
이렇다 한들. 과연 맡길 수 있을런지..
그저 이번 시즌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단이 끌고가고.
내년은 경질이든 유임이든 비전을 갖고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호날우도 2020.12.05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지단 관련해서 저와 생각이 공유하는 부분이 많네요.
제가 생각하는 감독으로서의 지단은...
1. 리그의 장기레이스에서의 팀 운용(선수 활용 및 시간 등)에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있다. 그래서 선수를 갈아먹을 정도의 착취는 가급적 삼가한다.
-> 물론 이로 인해 주전 로테이션때문에 경기 허무하게 무너지는 상황 종종 발생
2. 잘하는 선수를 최고로 잘 활용하지만 조금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의 활용도는 잘 못하는편이고 이는 항상 윈나우를 보여야 하는 레알 구단의 특성상 어느정도 어쩔 수...ㅠ.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의 포지션 변경, 획기적 전술적 변형을 통한 팀 경기력/결과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즉 전술 수립과 포지션별 선수활용에 있어서 매우 보수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음 시즌 구단과 감독, 팬들이 모두 원하는 월클급 선수를 영입할 게획이라면 지단은 유임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재정형편상 그럴 계획이 희박하다면 지금부터라도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작업을 착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