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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씁쓸한 경기 후기.

shaca 2020.11.09 08:42 조회 3,167 추천 3

오랜만에 일어나서 본 새벽경기가 처참해서, 월요일 아침 출근부터 마음이 뒤숭숭하네요.ㅠ 안그래도 힘든 월요일인데, 시작부터 힘 다빼고 시작해 버렸네요.ㅎㅎ

전체 경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네요. 그냥 중반부터는 선수들 멘탈이 다 나가 있는것 같아서 비판하기도 애매하네요.


1. 판정 

결과에 승복못하고 팀이 못한 것을 판정탓한다라고 몰아가면 할 말 없습니다.ㅠ 그저 어디까지나 비전문가인 제 느낌입니다.

최대한 중립적으로 보고 싶어도 이상한게 몇가지 있네요. 첫번째 PK 에서 당연히 골취소 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 다시차는지에 대해 납득될 만한 증거를 VAR 에서 보여 줬어야 합니다. 이건 오히려 EPL 에서 1mm 까지 선그어서 보여주는 것 보다 못한 대처입니다. "우리가 결정했으니 그냥 너넨 대꾸하지마." 라는 식의 일처리 너무 불만스럽네요. 아무리 봐도 우리 선수중 누가 잘못해서 다시 찬 건지 알 수가 없네요. 뭐 그래도 여기까진 좋게 넘어가고 싶습니다. 바란 자책골 장면, 처음부터 골이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VAR 을 안하고 지나갔다면 욕은 했겟지만 억울하진 않았을꺼 같습니다. VAR 까지 봐 놓고 아센시오 피파울 장면은 무시하는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셀로 PK 장면은 VAR 에서 왜 번복 안해주죠? 오히려 공격자 파울이라고 봐야 할 상황 같은데요. 여기서 부터 선수들 멘탈이 다 나가버린것 같아 이 이후 경기는 사실상 의미 없어 보였습니다.


2. 지단

동일한 스쿼도로 지난시즌 우승을 이룬 감독입니다. 본인이 제일 답답해 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선수단 상황은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만큼 답 없는 상황이니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A 매치 기간 선수단 잘 추스려서 다시 반등했으면 좋겟습니다.


3. 마르셀로, 이스코

경기초반 부터 꾸준히 못하네요. sub 자원으로써의 역할마저 힘들어 보입니다. 둘다 장점이던 온더볼 능력까지 잃어버린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시즌은 함께가기 힘들어 보이네요.ㅠ


4. 아센시오

아센시오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바스케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바스케스에 대해 감독이 불안하니 아센시오보고 수비를 도와주라고 지시를 받은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미 아센시오도 수비하고나서 빠르게 역습까지 할 만한 능력은 없어보입니다. 아센시오가 못한 것도 맞지만, 잘 하기 힘든 판을 깔아버린 팀 상황이 너무 슬프다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5.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선발이든 교체든 두 친구는 그냥 어린선수 이상의 모습은 못 보여 주네요. 애초에 두 친구에게 천억을 쓸때도 반신반의 했지만, 임대도 보내지 않고 팀이 어렵다고 그냥 무작정 투입시키고 팀에 에이스 노릇을 시키는 모습은 그닥이네요. 잘 해줄 때도 있었지만, 역시 그저 어린 유망주일 뿐입니다. 헤이니에르 까지 보더라도 이런식으로 그냥 영입해 놓고 방목시킬꺼면 안하느니만 못한 유망주 수집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회는 충분히 받았는데 못보여 준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겟지만, 팀 위기상황에 유망주 넣어서 에이스 넣어서 욕받이로 만든 팀상황에 못하는 어린친구들 탓을 하긴 싫네요.


여러모로 악재가 겹친 경기였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선발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경기 였는데, 악재들로 인해서 결과가 참 씁쓸하네요. 다른 분들도 힘들겟지만 월요일을 힘내서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PS.) 오랜만에 옆에 라이브코멘 창을 열어놓고 봤는데, 경기내내 비꼬는 말만 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네요. 지더라도 응원하면서 의견나누면서 경기보면 좋겠습니다. 비판은 언제나 가능하지만, 원색적 비난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겟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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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arrow_upward 시즌 길게 봅시다. arrow_downward 뭔가 변화가 필요하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