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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오랜만에 본 엘클 리뷰

갓베날 2020.10.25 01:20 조회 1,776 추천 4
1.수비력 회복
라모스의 복귀덕인지 이전에 정신을 못차리던 수비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습니다. 노답 공격진때문에 카세미루에 라모스까지 공격가담하던것에 비해 오늘 골들이 나름 제때제때 들어가서인지 몰라도 역시 각잡고 내려서면 레알의 수비가 여전하다는걸 알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전반전때 몇 잔면과 후반 초반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금세 자리 찾았죠. 다만 86년생 라모스에게 독박축구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없을때도 바란이나 밀리탕이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내줘야할텐데요 ㅡㅡ;;

2. 기동력 회복한 미드진, 아마 베스트 조합?
크카발 조합으로 확실히 이전에 부족한 미드진의 기동성이 살아난 느낌입니다. 어쩌면 바르샤의 허접한 압박때문일 수 있지만 승격팀이나 샤흐타르 1.8군에게도 털리던것과 비교하면 안정성과 문제가 되던 기동력을 찾은 느낌. 역시 가장 큰 공헌은 발가놈입니다. 레알 스쿼드에서 아마 현재 유일하게 유효한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갈수 있는 선수지 싶어요. 전반 골 장면도 좋았고 이후 수비력 역시 좋았습니다. 크로스도 451 전형에서 전방을 압박하던지, 후방에서 빌드업 기점 밑 방향전환 좋았고. 카세미루는 발밑이 아쉬웠지만 수비적인 공헌도가 좋았고요. 지단이 이 조합을 바탕으로 팀을 갈고 닦아야지 싶네요.

3.노답 바르샤
바르샤는 쿠만 오고 좀 나아지나 싶더니 여전히 답없네요. 먼저 부스케츠는 대체 언제까지 선발일지 모르겠어요. 오늘 경기도 거의 워스트 활약이였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던 데용도 무색무취에, 미드진부터 레알이 압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그나마 레알보다 나은 점이라 한다면 메갓을 비롯한 공격진들의 재능의 총합일테고 이것 덕분에 확실히 약팀은 잘 잡는거 같은데 오늘 레알하고 하는거보니 이번 시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려면 한참 더 팀이 만들어져야지 싶네요. 피아니치의 각성이라던지, 메시-쿠티뉴-안수 파티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한자리를 페드리나 트린캉, 그리즈만이 채워준다던가 그렇지 않으면 뭐....
물론 긍정적인 면은 있더군요. 바로 데스트. 왜 뮌헨이 노린 선수인지 알겠습니다. 좋은 재능이고 후반전 몰아칠때 알바와 쿠티뉴가 있는 좌측뿐만 아니라 데스트가 주도하는 우측 공격 2번이 참 유효했죠. 이걸 계속 못살린 바르샤는 여전히 노답이긴 합니다만...

4. 여전히 아쉬운 공격진
좋은 경기였지만 공격진은 참 아쉽네요. 초반 좋은 움직임으로 골 만든 이후 크로스-벤제마로 이어지는 찬스와 후반 막판 혼전 상황에서의 빅찬스 정도 제외하면 공격진이 뭘 만들었나 싶어요. 비니시우스는 어째 페널티박스만 가면 판단력이 구려지고 킥은 스털링 저리가라인지..... 아센시오는 열심히 수비가담해주고 전반 막판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몇번 좋은 발재간을 보여주긴 했지만 애초에 우측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을 못가져가니 영 별로더군요. 그렇다고 풀백들이 그걸 대신 해줄 오버래핑은, 바르샤 왼쪽 공격때문에 안되니 그저 할 수 있는게 수비 원툴..... 약팀과의 경기에서 과연 이 공격진들이 다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도 간만에 경기 재밌게 봤네요! 아무도 압도하지 못하지만 바르샤는 잘 패는 레알 마드리드! 이제 딴 팀도 좀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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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arrow_upward 그리즈만은 정말 명불허전이네요 arrow_downward 못한다 못한다 말만 들었는데